다시 말해봐,씨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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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이라면, 인사를 건네는 순간 영원히 친구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 정도는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에게 그 일은 잊지 못할 대발견이 될 게 분명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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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망원경으로 토성의 고리나 목성의 위성 네 개를 직접 본 사람이 그 경이로움을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결국 천문학자가 되어버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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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30년 동안
사랑을 못했다고 해도
300일 동안
공들인 사랑이 끝났다고 해도
괜찮아
다시 사랑을 느끼는 건
한순간일 테니까
-괜찮아, 사랑이야.

네가 뭘 못해?하면 하지.
해보고 말해.해보지도 않고 말로만 말고.

참 묘하다.
살아서는 어머니가 그냥 어머니더니,
그 이상은 아니더니,
돌아가시고 나니 그녀가내 인생의 전부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그녀 없이 세상이 살아지니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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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동물원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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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팔, 웃음소리, 신들의 음식. 우리 기억은 그렇게 압축되고 통합된 끝에 반짝이는 보석이 돼서 머릿속의 한정된 공간에 박힌단다.하나의 장면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신호로 바뀌고, 긴 대화는 문장 한 줄로 줄어들고, 하루는 덧없이 사라지는 즐거운 느낌으로 농축되지.
시간의 화살은 그 압축의 정확성을 앗아간단다ㅡ스케치가 되는거야.사진이 아니라.기억은 곧 재현이란다. 그것이 소중한 까닭은 원본보다 나은 동시에 원본보다 못하기 때문이지.
|상급 독자를 위한 비교 인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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