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함의 용기 - 나는 수용자 자녀입니다
성민 외 지음 / 비비투(VIVI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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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함의용기

수용자 자녀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열 명의 청년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며 울컥했고, 오래도록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용기 내어 그들의 삶을 나눠 주어 고맙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잘못=나의 잘못'처럼 여겨지는 사회 내 시선과 편견, 근거없는 스스로의 자책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온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그들과 가족의 삶을 응원하고 기도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잘 견디고 여기까지 온 그들의 이야기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 수용자 자녀 뿐만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 시대 젊은 청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리라 믿습니다.

'기억함의 용기'를 내어 준 젊은 열 명 작가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견디고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임은미 선교사님의 '최고의 날' 묵상에 많이 등장하는 '세움' 그리고 '담장 안 묵상 식구' 그리고 담장 밖 자녀들 이야기라 읽는 내내 친밀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
216쪽
수용자 자녀라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숨겨야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힘든 일을 견딘 그 자체를 박수 쳐 줘야 한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 일들이 좋은 거름이 되어 나의 나무에 하나둘 열매가 열리고 있다. 수용자 자녀마다 행복한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 시기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분명히
- 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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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학 노트 - 읽고 쓸수록 내일이 달라지는 101가지 철학자의 말
정지영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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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철학노트

주옥같은 철학자들의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났습니다.

읽고 쓸수록 내일이 달라지는
101가지 철학자의 말들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10분 읽고 쓰며
헤매는 삶에서 해내는 삶이 되는 시간을 경험합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 곳곳에 핵심 철학자들의 문자을
읽고 써 보는 필사 공간, 내면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다이어리 공간, 철학자의 말을 바탕으로 하루를 어떻게
살지 계획하는 투두 리스트 공간 등이
책속부록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가방에 넣어 다니며 하루 10분,
매일 한 걸음씩 얻어가는 철학자의 지혜 넘 좋네요.

나만의 철학노트로 책을 꾸미는 스티커도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화려한 한 번의 시도가
아니라 평범하지만 끈기 있는 매일의 훈련입니다.
오늘의 습관이 내일의 나를 만듭니다.
탁월함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것은 출발점이 아니라
매일 내딛는 한 걸음입니다. 23쪽

우리는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만큼,
타인에게도 따뜻함과 공감을 전할 수 있습니다.
자기애와 이웃 사랑의 조화는 인간다운 삶의
근간이 됩니다. 51쪽

삶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큰 결단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는 일,
저녁에 휴대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는 시간,
주말에 자연을 걸으며 마음을 정돈하는 순간들,
이런 사소한 실천이 바로 '월든의 순간들'입니다. 75쪽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떤 문장은 깊은 공감을 주었고,
어떤 문장은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열어주었어요.
철학은 정답을 주기보다는 더 나은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인가 봅니다.


☆추천합니다☆
1. 가벼운 마음으로 철학자의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쉽게 접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2. 하루 10분 철학과 만나기를 원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3. 일상 속 작은 변화를 꿈꾸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유노책주
#책꾸
#베스트셀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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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으로 살아가기 - 오늘도 이름 없이 빛나는 당신에게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5
김선영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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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으로살아가기

시간을 꽉 채워 살지 않고 빈틈없는 목적을 따라 살지 않더라도 자신의 존재는 고유하고 존귀하단 진실을 작가님의 삶을 읽으며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주옥같은 문장들이 많아 밑줄로 책이 수놓게 되었습니다.

"여백으로 살아가는 것, 누군가의 배경으로 살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충만한 삶이었음을. 돌이켜 보니 허덕이는 일상이 아니라 누리는 일상이었음을." 27쪽

내가 주인공이 되기보다, 내 주변의 배경으로 살아가는 것, 이웃의 여백으로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과 충만함을 간접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을 더 살아가다 보면, 위대하지 않았던 부모가 다시 위대해지는 시간이 찾아오는데, 허물투성이 속에서도 살아 낸 인생, 그 인생 자체가 귀한 것임을 깨닫게 될 때이다. 존경은 때깔 나는 성취보다는 허물투성이의 인생이라도 귀하게 여기며 살아 낸 인생에서 비롯된다. "(45쪽)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내는 것, 포기하지 않는 자세, 그 자체가 귀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큰 것을 좇으면 작은 것을 잃어버리기 쉽고, 대의를 좇다가 가족을 잃어버리기 쉽고, 남다른 성취를 바라다가 일상에서 풍성하게 길어 올릴 수 있는 소소한 감사와 은혜를 간과하기 쉽다."(54쪽)

일상에서 풍성하게 걸어 올릴 수 있는 소소한 감사와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사를 언급하는 부분은 드라마 볼 때와 또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저는 흰고래 무리에 속한 외뿔고래와 같습니다....낯선 바다에서 낯선 흰고래와 함께 살고 있어요. 모두가 저와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제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어떤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으로 내 사람을 규정하지 않고, 내가 내 삶을 긍정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그때 고귀한 정신을 알아차리게 된다. 197쪽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이렇듯 세속의 가치로부터 자신과 이웃을 지켜 내기 위한 저항의 삶이다. 끊임없이 치장과 변장을 거부하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함께하셨다고 고백하는 삶을 살아 보자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식사의 자리. 나는 내심 이것이 예배 같아서 많이 뿌듯하였다. "(226쪽)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ㆍ 바쁜 일상에 지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쉼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여백으로 살아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책입니다.
ㆍ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대접과 섬김의 가치를 일상의 소소한 일들 속에서 느끼고자 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ㆍ 가족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밥상에 진심을 다하는 모든 엄마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ㆍ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움북스
#크리스천여성작가시리즈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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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자이언트 - 장애를 극복하고 신학교 교수가 된 어느 산골 소년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8
황성철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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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자이언트_황성철

황성철 교수님의 솔직한 간증에
나는 하나님 앞과 교회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역기능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부터 장애를 갖고 살아온 삶,
그 속의 차별과 편견,
그리고 우여곡절 많은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와 '감사'
이 두 단어를 삶의 결론으로 고백하는
교수님의 간증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리틀 자이언트'로 살아오신 삶의 간증이
많은 분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실의에 빠진 분들,
힘겨운 삶의 무게로 아파하는 분들,
퇴직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움북스
#간증의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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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교회 선한친구들 이야기 - 교회 공간을 만들어 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사람들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10
문경주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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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교회선한친구들이야기_문경주

교회 공간을 만들어주며, 작은 교회를 살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공유 교회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해 준 책입니다.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포기를 생각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도 이렇게 역사하시구나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 하나님 역사 한 가운데에서 공유 교회를 세우기까지 온 몸으로 부딪힌 목사님의 이야기가 눈물나도록 재밌고 집중하여 읽게 합니다.

의자 하나 없이 거실에서 예배드리던 공동체가 작은 교회와 공생하며 살아가는 공유 교회가 되는 과정, 거침없이 전국의 작은 교회를 이모저모 돕고 섬기는 일을 쉼없이 이뤄 나가는 사역속에 살아계시는 하나님, 그리고 헌신하는 목사님과 선한 친구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책으로 귀한 이야기 공유해주신 문경주 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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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오면 하나님을 향한 자기 목소리를 키우거나 하나님의 개입을 바라면서 더욱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멈추고 기다릴 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그분의 높으심을 선명하게 알 수 있다. 자기 힘을 빼는 것은 도리어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붙드는 적극적인 신앙일 수 있다.

45쪽
"포기하지 않는 것도 실력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디디면, 마음의 색깔이 바뀐다는 사실, 그리고 어두운 삶의 조건을 잊게 만드는 용기라는 무기가 손에 쥐어진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177쪽
"공유 교회의 역할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어요. 10년 만에 다시 재개척을 하실 수 있도록 불쏘시개가 된 거죠. 공유 교회는 마치 스프링보드 같은 것 아닐까요? 높이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작은 교회의 스프링보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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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교회 선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기도의 마음을 보태게 됩니다. 앞으로 하나님은 또 어떤 역사를 이뤄가실지 기대하고 소망하게 됩니다.

☆☆☆이런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양들을 위해 온 힘을 다 쏟다 지쳐 버린 목회자들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신앙이 흔들리는 크리스천에게,
내 안의 절망과 우울,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아픔과 환경을 보며 눈물 흘리는 누군가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세움북스
#책추천
#공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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