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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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책이 도착하자 처음부터 읽지 않고 관심이 있는 부분 < 삼겹살 먹고 남은 돼지기름으로 자동차가 달린다> <지구의 많은 물은 어디서 왔을까?> <우주선에 감기에 걸리며 어떻게 될까?>< 집에서 핵폭탄을 만든 사람이 있다> 목차에서 흥미로운 질문의 페이지를 넘겨보며 한참 열심히 들여다보았다.

과학의 지식은 실로 방대하며 심오하다. 초등에 맞는 수준의 과학의 이야기로 풀어낸 저자는 사이다 선생님이신 김선호 초등 과학 전문 선생님이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은 어떠한 면에서 다 과학자이다. 세상에 나와 호기심을 장착하며 경험하고 배워가고 있다. 내가 가르치는 초등학생들에게 질문한 적이 있다. 너희가 어렸을 때는 호기심 천국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너희의 호기심을 왜 사라지냐고? 한 초 6학년 학생이 다 알아서요~!라고 대답을 한다. 요즘은 궁금한 게 생기며 바로 핸드폰으로 해결한다. 그와 함께 나는 좀 더 질문을 오래 숙고하며 질문의 물꼬를 트고 심화하는 모습으로 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을 제공하기에 너무 많은 지식이 범람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잠시 스쳐간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앞서 설명하고 있다. 차근히 읽어주면 좋으련만~  이 책은 이 책을 통해 메타인지 /창의융합 사고/자기 주도 역량 강화/문제 해결 향상 부모의 마음을 혹할 수 있는 문구의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을 꼼꼼히 읽어 가면서 조금씩 그러한 능력으로 나아가게 되길 소망한다. 아이들이 그냥 맘껏 읽어나가는 것에 그치면 그런 소양이 길러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바로 생각의 단추가 필요한 지점이다.

 1장 신기한 생물 세상

2장 놀라운 지구, 우주

3장 미래 과학-AI, 유전공학, 첨단과학, 친환경

4장 호기심, 도전 과학


  • 과학지식- 어려운 과학 용어를 초등 수준으로 쉽게 풀어준다.

  • 과학신문 읽기- 초등 저학년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3-4단락으로 글씨도 큰 편이다. 

  • 어휘 탐색- 좀 더 단어 심화 공부

  • 내용 탐색 - 두 개 중 선택 답 고르기 (메타인지를 염두에 둔 질문이다)

  •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 써보기- 사고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질문들이다. 성인인 나도 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아들과 몇 개의 질문을 주고받기를 해보았는데 나름 아이 수준의 창의로운 답을 생각해 낼 수 있다.

이러한 구조로 되어 있다. 우선 목차를 훑어보며 아이들에게 궁금하고 호기심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읽기의 내용의 단조로움에서 질문의 수준이 좀 높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읽기 섹션은 초 3학년 정도부터 가능하고 질문은 초 고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기한 생물 세상에서부터 우주, 미래 과학, 일상생활의 과학까지 만나며 우리 안에 과학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두려움을 없애주는 기생충이 있다>에서는 기생충이 신경에게도 침투해서 쥐나 토끼가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고양이 소변 냄새를 좋아하게 되어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그 고양이는 결국 기생충으로 감염되는 놀라운 자연 생태계를 만나게 되었다. 시끄러워 잠을 못 이루게 하는 매미는 지하철 등 인간의 소음에 더 목소리를 크게 되며 짝짓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제공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지진을 일어날 때 동물들의 민감성, 식물도 사람을 알아본다는 편도. 이 생태계가 결국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지구 우주 편이 재미있었는데 지구의 물이 순환으로 가능한 것이라 알고 있었는데 화산 활동, 별똥별이 떨어지면서 생겨난다는 가설도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웠다, 우주선에서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는 것 그러면 콧물이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 또한 기억이 남는다. 왜 강대국들은 달을 탐사할까? 인간의 영역이 과학을 통해 지구를 넘어서있음을 바라보며 과학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세상을 가져올까 두렵기도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들과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자기 주도가 잘 되는 학생들에게 괜찮은 과학서가 될 거 같다. 아들은 과학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생각하는 힘은 부족한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들을 하나둘씩 끄집어내며 대화를 해봐야겠다. 참 의도적인지 않은 의도적인 학습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며 내용이 길지 않아부담스럽지 않아 이야기 주제로도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욕심을 내면 그 책의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 써보기까지 나아가면 금상첨화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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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 - 부의 불평등을 따라잡는 시간X투자의 법칙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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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아파트를 보며 나는 집에 투자하지 말고 사람에 투자하는 삶을 살 것이다. 마음속으로 맘먹은 시절이 있었다.돈에 대해 악착같은 성향도 아니고 있으면 있는 데로,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왔던 것 같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돈의 씀씀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을 절감함을 느끼는 요즘~ <성장이 멈춘 시대의 투자법>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IMF를 겪었고 2000년대를 맞이하며 나름 호황을 누리기도 한 대한민국 <인구 절벽>의 시대로 접어 들어가고 있음을 신문 기사뿐 아니라~ 삶에서도 체감하고 있다.

돈이 돈을 벌게 하라~라는 말이 남 이야기처럼 들렸다. 그냥 쓰기 바쁜 인생에서 어떻게 가능해? 또한 주식, 부동산, 채권 등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머리가 아팠다. 또한 늦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그때는 그런 게 잘 보이지 않았던 시기였다. 또한 아이들은 아직 시간이 많으니 그럼 경제적 지식을 잘 배워두는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개인 한 사람의 경험담이 아니고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제학자이며 이 시대를 흐름을 읽는 것. 나 자신을 잘 파악하며 단순 현혹하는 부자 되기 법이 아니라 인생을 담고 있고 경제적, 돈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거시적이고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책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미래에셋 자문 위원이며 자산관리의 전문가이다.

수많은 학자들이 사람과 시장을 관찰하면서 논문을 통해 진검승부를 하고 여기에서 이긴 사람들의 견해를 싣고 있다.

우리는 정석을 바탕으로 변화무쌍함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1장 성장이 멈춘 시대, 우리의 자신은 안전한가?

2장 돈을 버는 원리

3장 예금이냐 자본이냐, 당신의 선택은?

4장 내미덤이 아닌 패턴에 투자

5장 분산 분산 결국 분산이다.

6장 투자의 심리학

7장 적자인생에 대비하는 생애 자산관리

8장 성실한 직장인의 뒤에는 연금이 버티고 있다

9장 당신이 먼저 부닥칠 문제

10장 금융상품을 활용하라

경제학은 미래의 예측하는 학문이다. 특히 돈의 관점에서 시대를 읽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은 도박이나 운에 기반하지 않는다. 확률 싸움이고 패턴의 싸움이다. 학문이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떨 것인지 예측한다. 한국의 부딪친 문제는 무엇인가~ 1997 IMF로 한국 세상은 떠들썩했자. 명퇴, 조기 퇴직 등으로 아버지들은살얼음의 시대를 건너왔다. 그런 뼈아픈 회사들을 고용 체질 개선으로 200년 이후 한국 나름 고성장을 이르고 선진국 반열에도 올라갔다고 한다. 계속 성장 동력이 움직일 수 있는 냐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팽배하다. 세계시장의 주춤 모드이고 우리의 발목을 잡는 인구 절벽 시대로 들어가며 저자는 2040년 한국 경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인플레이션도 상상할 수 없는 가파른 하락이 상황이 올 수도 아니면 또 한 번의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인지! 회의적 입장이다. 이제는 고수익의 자산 굴리기는 쉽지 않다, 한국 상황은 주변 국가에 따라 유동적인 취약한 상태이다.

저자는 복리의 힘을 믿으라고 강조한다. 단기 투자의 실패의 요소가 너무 크다. 종이비행기를 50번 접으면 지구가 태양에 닿을 수 있는 거리가 된다는 상상이 안되는 이론이지만 복리 또한 시간을 잘 활용하면 돈을 불릴 수 있는 혜안이 될 수 있다. 경제적인 용어와 경제학자들의 논리로 설명하지만 경제적 관점의 설명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어려웠다.

3장에서 예금을 가질 것인가? 자본 이편에서 막연히 저축에 대한 부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식에 대해서 침입해 볼 것에 대해 마음이 열렸다. 더 공부를 해봐야겠지만 우량한 글로벌 주식을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예금보다 수익성이 좋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단타성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그리 성공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투자의 심리학에서도 우리가 가진 편향적 사고에 대해서 객관화 시키고 자동적 시스템적 사고에서 숙고의 사고로 꼼꼼하게 투자처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감정적인 선택, 확률이 적은데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며 투자를 하기도 하고 안정적인 확률인데도 손해의 가능성이 적지만 있기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기도 한다.

저자의 책을 읽어가면서 돈을 버는 것이 투기가 아니라는 점, 객관적으로 알아야 하는 투자의 노하우에 대해서 전문가적인 설명이 마음에 와닿았다.

또한 일을 할 수 있는 자신 또한 자산이라는 측면 젊은 시절에는 좀 더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의 자산에 대해 투자하며 안정성을 확보해가며~ 젊은 시절이기에 안정된 유입되는 자산이 있다면 공격적인 좀 더 수익성이 큰 모험으로 나아가 볼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은퇴에 가까울수록 안정화된 자본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물가 상승에 대비한 은퇴 후 현금화할 수 있는 자본의 확보로 연금에 대해 고려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며 단순히 투자에 좁은 시야를 넘어 경제적은 측면에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어떤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인가~ 그에 맞추어 분산 투자에 재해서도 저자는 축구에 비유에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수는 주식, 수비수는 채권, 부동산은 미디필더에 견주 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나의 자산의 능력에 따라 비율을 정해서 나아가라 조언한다.

100세 시대에 노년에 대비한 그에 조언도 상당히 설득적이다. 호랑이가 나이가 들면 이가 빠지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지만 사람은 경제력을 갖추면 오랫동안 안정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일을 시작한 20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나에게는 이 책이 막차 같다. 은퇴라는 시점이 다가오고 하지만 그동안 나에게 남은 시간 안에서 지혜로운 운용자가 되고 싶고 미래에 대해 대비를 할 수 있는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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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베스트셀러 - 나에게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이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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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라는 베스트셀러 제목이 의미심장하다. 내가 베스트셀러가 된다고! 감히 글을 써보겠다는 마음도 품지 않는 나인데~ 신간의 좋은 책들을 만나며 서평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정도이다.

책에서 마지막을 덮으며 내 기억에 오롯이 저장되고 새겨지는 것들, 나의 경험들과 맞물려지기도 하고 새롭게 배우며 도전의 마음들을 적어간다. 이 책은 에세이적 글쓰기 강의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저자를 표현한 세 가지 <예술가> <독서가> <음악애호가>로 이루어진 가정에서 자란 리투아니아계미국 작가이다. 20대에는 음악 밴드들을 기획 총괄을 담당하며 음악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그녀의 영감들이 녹아서 작가로 나아가고 있다.

그녀는 글쓰기 출발을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글쓰기 출발은 일기를 쓰는 것이고 자신의 일기를 뒤적여보며 자신의 과거의 기억들을 끄집어 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완전한 허구로 이루어진 소설은 없다. 특히 역사 소설을 읽을 때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일까 늘 궁금함을 가지고 읽게 된다. 현대 소설들도 배경 인물 플롯 등은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경험으로 시작한다. 단서가 되는 플롯에 집중하라!


  • 플롯

  • 2. 인물 설정

  • 3. 보이스

  • 4. 관점

  • 5. 배경

  • 6. 대화문

  • 7. 자료조사

  • 8. 수정과 피드백

  • 9, 용기

차례는 단순해 보이지만 글을 쓰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핵심으로 되어 있다. 특히 소설을 쓰기 위해서 학창 시절에 배운 소설의 3대 요소가 떠오르기도 한다.

플롯이란 어쩌면 책을 쓰게 되는 동기 유발이 아닐까 싶다. 작가들의 시작을 알리는 플롯은 거창하기보다는 주변의 소박해 보이는 일상에서 숨어 있다. 전단지의 문구, 도서관에 발견한 우연한 쪽지, 영수증의 목록, 앞에서 말했듯이 옛 일기장을 들춰보다가 발견할 수 있고~ 삶의 관찰자가 되어 보기를 요청하고 있다. 그와 함께 그가 플룻을 짜는 예시를 보여주고 자기 삶의 단편들을 꺼내어 보여준다. 그래서 에세이를 담은 글쓰기 강의를 떠올리게 한다.

당신의 곧 이야기이다

소설을 쓰든 에세이를 쓰든 강력한 글쓰기의 비결은 당신의 경험에 깃들어 있다.

강력한 글쓰기의 원천은 감정과 상상력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한 탐색 나를 둘러싼 환경, 시대, 배경, 과거들에 대해 삶을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의 삶이 참으로 흥미롭다. 전쟁을 겪고 난민 수용소에 사셨던 아버지, 젊은 나이에 가장이 되신 어머니 두 분 모두 열정적으로 삶을 가꾸어 오신 분들이다.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격려하며 꽃피우게 도와주는 부모님이랄까? 그분들이 어렵게 자수성가를 이루신 분만큼 자녀들에게 자신의 호기심을 넘어 스스로 자신을 삶이 가꾸어 가도록 조력하고 도우셨다. 저자의 청소년의 시기를 갈색 챕터라고 명명한다. 어린 시절은 자신은 자기의 방을 갈색을 온통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한다. 단순히 똥 색깔로 말이다. 자신의 삶이 비참하고 암울함을 방을 통해서 드러내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또한 남의 흉내 내기를 잘했던 딸에게 장난 전화를 해보라고 부추기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게 하고 결국 음악가로서의 재능으로 대학으로 가게 된다. 물론 자신이 음악적인 순수 재능보다는 사업가 쪽으로 경영으로 나중에는 노선을 틀었지만 말이다.

읽어가며 저자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되고 말았다. 보이스라는 챕터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 있는데~ 누구나 자신만의 특색과 개성을 뜻하는 것 같다. 소설에는 보이스란 읽으면 ‘이 소설은 누가 쓴 줄 알겠네’ 작가 고유의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 가수들또한 자기만의 색깔 보이스가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다 각자의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뚜렷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나의 보이스에 대해 생각하며 나의 개성이 무엇인지 내의 대체불가 매력을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소설 속이 인물도 이렇게 창조되는 것 같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하는 소설 속의 인물은 < 빨간 머리 앤>이다. 지독한 불운한 고아에서 가장 행복한 앤, 멋진 앤이 되어 가는 과정~ 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의 빨간 머리라 놀리는 이웃 아줌마, 친구를 향해 핏대를 세우며 감정으 쏟아붙는다.

그 외에도 배경, 관점, 시점, 대화문을 통해 소설을 풍성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기본적으로 글쓰기의 요소들을 저자의 이야기와 맞물려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다. 자신의 과거의 동네를 가보기도 하고 자신 주변 사람들의 관점을 떠올리는 듯 글쓰기의 시작은 자기부터 시작해 확대해 간다. 단숨에 써 내려가는 마법 같은 소설은 드물다. 인생의 조각들을 음미해가며 여기에 소개된 숙제들을 조금씩 하며 나를 좀 더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또한 소설에 대한 열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챕터는 내 마음에 저장해 두고 싶다. 피드백~늘 알면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 저자도 초창기 글을 쓸 때는 자신의 글도 못 알아봐 주고 자신의 글에 냉렬한 비판을 가하던 사람들을 무시하고 글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 경험으로 그들의 조언이 옳았으며 깨닫고 항상 처음의 글은 쓰레기로 간주하고 계속 수정 작업을 통해 나아갈 것을 강조한다.

타인의 피드백을 받으면 바깥에서 내 작품을 볼 수 있다. 내가 간과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독자, 서점, 미디어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수정의 목표는 원고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인상적인 원고를 만드는 것이다.

나의 직업에도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우리는 자꾸 완벽해지려고 애쓰면 더 실수를 내는 것 같다. 인상적인 아웃풋으로 나아간다는 저자의 말을 꼭 담고 싶다.

이 책은 저자의 인생이 담겨있다. 그래서 읽으며 유쾌하기도 하고 미국 정서가 담겨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소설이든 어떤 글이든 기본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노하우를 매일매일 글에 적용하고 실천해 본다면 꽤 그럴듯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쓰는 관심이 있는 누구나~ 아님 소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소설을 볼 때도 이 책을 읽고 본다면 단순히 줄거리를 훑어가는 이상 그 책이 가진 작가의 생각과 장치들을 더 입체적으로 그려보고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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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 2024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에린 보우 지음, 천미나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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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다룬 소설이다. 한국의 세월호의 사건이 떠오른다. 나름 커다란 범위는 아니지만 작디작디 개인적인 아픔들도 떠오른다.


이 책을 만나며 처음엔 솔직히 초반에 약간은 정신없고 세상에 없는 특이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어리둥절 했다. 너무 평범하기를 바랬던 주인공 사이먼 오키프 부모님의 직업부터 심상치가 않다.아버지는 가톨릭교 제례를 담당하는 종신부제로 주교를 돕는 일을 한다. 엄마는 장례 지도사이다. 세상에 그런 곳이 있을까? 큰귀라 불리는 가장 큰 전파 망원경을 소지한 동네로 외계의 신호를 감지하는 실험을 하는 과학자들이 사는 동네로 인터넷, 와이파이 금지 구역이다. 그곳에 사이먼 가족은 이사을 오게 된다. 도입부에서 사이먼은 인터넷이 안되는 상황을 반기는 것부터 신기했다. 요즘 새상에 인터넷 없는 곳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청소년이 몇이나 될까?

초반의 장치가 참 배경부분이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에 따르면 새상에 없는 가상의 동네이지만 독특힌 캐릭터들을 만날수 있다. 미국의 자연적인 풍요함도 맛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사 온 장례 지도사는 그 지역에 유일한 곳이어서 집과 일터가 같이 붙어 있다. 자연적 환경 조성으로 공작 이쁜 가시도 만날수 있다. 공작이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우아한 동물인지 알았는데 엄청 고약하고 괴성의 소유자인 공작의 습성을 알수 있다.


저자는 책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리서치가 있다고 한다. 과학도에서 소설가로 전향하신 분이다. 남편도 소설가이다. 아들의 총격을 당할뻔한 아찔한 사건이 모티브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총기사건 특히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가끔 신문을 통해서 알고 있다. 생존자의 이야기이다. 그 사건을 꽁꽁 숨기고 싶은 주인공 그리고 가족은 인터넷이 안되는 작디 작은 마을로 이사오게 된다.

전학생의 긴장감과 고슴도치같이 웅크리며 새학교에서 시작한다. 사이먼애게 완전 과학적인 사고를 똘똘 몽치 아케이드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자페 성향이 있다고 말해주며 서로 왠지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허무맹랑한 외계인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법을 시도하려는 그녀의 엉뚱함에 한번 놀라고 그녀의 집은 앙고라 염소를 키우며 극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며 아가 쌍둥이 오빠와 대학간 언니가 있는 대가족이다. 그래서 서로 도와주어야 하는 삶, 각자 일이 주어지는 독립적이지만 자신의 호기심 과학적인 탐구를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부모님이 계신다.

또한 사이먼의 또한 절친이 되는 나름 학교에서 인정 받는 정식 과학도이다. 케빈의 엄마는 천문연구원으로 아들의 경진대회에 상을 타도록 엄청 공을 들이는 인물이다. 선택권을 가지려며 공부도 잘해야 한다는 지론의 엄마로 케빈에게 공부 압박을 가한다.

또한 사이먼의 엄마또한 인상적이다. 자신의 일에 프로페셜널함으로 인정을 받는 장례지도사이지만 자를수 없는 무능 직원으로 큰 곤경에 처한다. 하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아들을 지지하며 외상후 스트레스를 이해하며 조력한다.

사이먼의 아빠의 예배의 설교가 인상적이다. 한마디로 헤비메탈급 설교라는 하는데 사이먼의 상황이 들어나는 순간 등을 돌리는 친구가 생기고 등뒤로 수근거리는 사람들이 생기며 사이먼이 견디기 힘든 싱황속에서 사이먼 아빠의 예배에서 대한 설교는 사이다같은 발언으로 뭉클하지만 커밍아웃으로 아들과 아버지와 관게는 또한 서먹해지만 사이먼을 향한 아빠의 찐 사랑을 느낄수 있다.

내가 어른이라 그런지 사이먼을 둘러썬 어른들의 태도와 사고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사이먼의 뇌의 과부하 감당할수 없는 트라우마를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서서히 그의 힘듬을 차분하게 묘사해 준다. 우울하지 않은 이유가 그런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냥 그대로 인정해 주고 과민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치유는 참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가족의 지지와 사랑,친구들의 지지에서 사이먼은 차츰 나아오게 된다.

<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2024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작품이다. 1인칭 시점으로 처음 사이먼의 담담한 나레이션부터 그사건을 아무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그의 마음에서 동네에 그것이 알려지며 공항장애까지 그의 속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힐링의 마음을 얻었다. 사이먼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의 상황들을 이해하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에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이 나오기 까지 리서치와 많은 도움을 받으며 나왔다고 소개 한다. 책의 뒷편에 어느 것은 허구이고 사실인지 적어 놓았다. 책을 읽을때 어느부분 사실이고 허구일까 궁금했는데 그것을 해결 할수 있어 너무 좋다.

중고등 학생들 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수 있다. 미국의 청소년들을 만나며 또다른 세계를 경험한 듯하다.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설만큼 좋은게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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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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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를 만났다. 그는 독일 청학자로 고통, 끝, 우울함의 아이콘 같지만 그의 진의는 누구보다 지혜로우며 통찰력있는 그의 메세지는 현대인들에게 생각하라 고뇌하라 그리고 건강하라 한계를 알라, 정신을 고귀하고 풍요롭게 하라, 도덕적이고 선의의 삶을 추구하라!


나이가 들어가면서 철학서에 대한 흥미가 깊어졌다. 철학의 사조,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았고 기독교인으로 약간은 인본주의라는 생각으로 멀리했단 부분도 있다. 이 책은 김미조 편저라고 되어 있다. 번역도 아니고 편저가 무엇일까? 학술이나 논문들을 연구하고 편집하고 저술하다라고 정의 한다.편저자에게 쓴글에 대한 책임과 저자권도 있다고 한다. 번역은 가능한 저자의 의도를 살려가며 저자의 내용을 살려서 담는 것이고 편저는 논문이나 저서를 새롭게 편집하고 저자의 생각을 더 풍부하게 담아내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관심이 갈 만힌 주제에 대한 어록과 같은 글이다. 글이 간결하고 단호하고 분명하다. 어찌보면

19세기 철학자가 21세기 현대인에게 주는 메세지 나름의 간극을 김미조 편저자에 의해 의미를 부여하고 새롭게 현대인의 철학적인 갈증과 문제들이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다.

1. 혼자 때로는 함께

2 힘들다고 주저 앉을래

3.네가 가져야 할 것들

4.파도가 거센 싦의 바다를 굳건히 헤쳐나가라

이 책을 읽어 가며 외로움에 대해 나의 생각들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게되었다. 혼자 있어도 무료하지 않고 충만한 기쁨을 누릴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이 이상하게 여기고 불필요한 교제로 진을 빼지 마라. 나의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지점이 있었다. 나의 성향 혼자 있는 것도 고독하고 사람들 속에 있다보면 또한 지치는 나를 발견한다. 진짜 나로 충만하다면 여럿이도 괜찮고 혼자여도 괜찮은 것이다. 물론 타인과 함께 함으로 특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대화의 즐거움과 서로를 통해 배울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그의 의견에 반기를 들고 싶어 지기도 하지만 본연 본질로 들어가면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자기 고집과 자기 생각에 빠진 타인에게 속상하기도 그를 바꿀수도 없는 현실에 끙끙하는 것 보다 그대로 저버리고 쿨하게 나 혼자도 괜찮아라고 외쳐보게 된다.

재기 있는 사람은 혼자 있어도 자신의 사고와 상상력으로 커다란 즐거움을 얻을수있다. 반면 둔감한 사람은 사교나 연극 소풍이나 오락을 계속 즐길지라도 고통스러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사교성이란, 몹시 추울때 서로의 몸을 비며 온기를 더하는 것처럼 서로 정신적인 체온을 나누는 일이라 할수 있다.

타인을 모범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나와 타인의 성격이 다르고, 상태, 사정과 같은 외부의 요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진정한 우정은 타인의 즐거움과 슬픔에 거리를 두고 무심한 상태를 가질 것을 전제한다. 이러한 관심은 실제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때로는 지혜로운 덕담을 건넨다. 무심코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어도 좋고 오늘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목차에서 찾아서 읽어도 좋다.

이 책을 읽으며 너무 초긍정적인 삶에 대한 경계 인간으로써 선의 마음을 가지는 것,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 우리의 본연이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깨닫는 것 그리고 태어남과 동시에 우리는 죽음과 맞닿있다는 것 이것이 비관적인 인간론을 대두한다고 보지만 그 이면에 생명력 넘치는 하루 할 감사와 풍족한 정신적 삶을 추구하는 것 사람관계에서 지혜와 나이가 들수록 행복의 90%는 건강에 달려있다. 그리고 방어벽이 되어줄 자산에 대해서도 담담한 조언이 스며든다.

철학서에 대해 개론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나인데 이 책은 명언처럼 필사하며 머리로 되뇌이며 또한 공감을 하기도 하고 과연그럴까 의구심고 생기며 읽어나갔다.

책은 요 사이즈가 좋은 것 같다. 한손으로 들고 읽을수 있다. 나이가 들면 철학자가 된다. 이젠 움켜지기 보다는 사색하고 음미하며 살아가야 하는 인생~ 감사하며 혼자라도 풍족한 정신력과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시대의 젊은이에게도 장년 노년에게도 인생을 한번 훑어가며 나를 생각하고 나의 과거 미래를 생각하며 조언들에 귀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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