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의 힘 - 전략이 있는 부모를 위한 독서 인문학
심영면 지음 / 지학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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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연륜 있는 글을 만났다. 나는 어릴 때부터 독서는 나름 친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초등에서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학업의 이유로 독서와 점점 멀어지고, 대학교에서도 학업 관련 외에는 독서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는 나는 말하는 게 부족한 사람이었다. 물론 가정적 배경도 무시할 수 없지만 영어를 전공하고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삶을 돌아보니 그런 반성이 든다.

다행히도 아이들을 키우며 내가 실천한 방법들이 그분의 조언과 맥락이 닮아 있어 감사하다. 아이가 어릴 때 일명 독박 육아에서 나를 구해 주었던 것이 책이라 할 수 있다. 수다스럽지 않은 나는 그래도 침묵의 공기가 싫어서 책이라는 언어를 아이들에게 자꾸 들려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아이와 교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독서’ 즉 ‘책 읽어 주기’였다.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연륜 있는 글을 만났다. 나는 어릴 때부터 독서는 나름 친밀감이 있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초등에서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학업의 이유로 독서와 점점 멀어지고, 대학교에서도 학업 관련 외에는 독서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는 나는 말하는 게 부족한 사람이었다. 물론 가정적 배경도 무시할 수 없지만 영어를 전공하고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았던 삶을 돌아보니 그런 반성이 든다.

다행히도 아이들을 키우며 내가 실천한 방법들이 그분의 조언과 맥락이 닮아 있어 감사하다. 아이가 어릴 때 일명 독박 육아에서 나를 구해 주었던 것이 책이라 할 수 있다. 수다스럽지 않은 나는 그래도 침묵의 공기가 싫어서 책이라는 언어를 아이들에게 자꾸 들려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아이와 교감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독서’ 즉 ‘책 읽어 주기’였다.


그분의 소개글을 들여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구수한 된장의 분위기가 풍기는 교장선생님이시다. 아이들의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책을 잘 읽고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소리 없는 전책을 잘 읽고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소리 없는 전책을 잘 읽고 좋아하게 만드는 일은’소리 없는 전쟁’입니다.


저자는 초등 시절 학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독서력을 잘 길러주고 평생 책을 잘 읽고 즐기는 사람으로 키우라고 조언한다.

많은 독서지도에 관한 책과 이 책의 차별점은 역사 속에서 독서를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서의 방법적 접근보다는 독서하는 인간, 책 읽는 인간이 되기까지의 역사적 접근은 나에게 참으로 흥미로웠다. 책의 대문에 ‘전락 있는 부모를 위한 독서 인문학’의 뜻이 무얼까 궁금했는데 고고학적, 역사적으로 독서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인류는 중요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후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위해 문자를 발명하기 시작했다. 쐐기문자라 일컫는 점토판에 새겨진 그림 수준의 문자는 경이롭다. 종이 없던 시절 점토판에, 거북 등껍질, 파피루스, 바위에 새기는 작업을 통해 그들은 기억하고 또는 공동체에 중요한 것을 알리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기원전 5000년 전부터 문자를 사용했지만 보편화된 것은 기원전 1000년쯤이라고 한다. 문자의 독점화 아는 것이 힘이고 권력이라는 것을 그 오랜 시절부터 인류는 알고 있었다.

알파벳의 기원은 페니키아이다. 기원은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셈족 계통의 언어를 찾을 수 있다. 동양에 영향을 준 한자 역시 상형문자, 표음문자로 방대하지만 간지체를 통해 알파벳식의 문자로 발달해 간다. 문자의 기원은 그림을 그려가며, 규칙성을 만들어 내고 체계를 만들어낸다. 오랜 세월끝에 만들어진 알파벳과 한자와 달리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은 누구나 익히 알듯이 조선의 세종대왕이 학자들과 만들어낸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아름다운 유산이란 생각이 든다. 한자의 영향권으로 문자의 발달이 느렸지만 또한 많이 진통을 겪었지만 한글이 우리까지 전해지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언어를 배워가는 순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나아간다. 저자에 따르면 듣기는 태아부터 시작해야 한다. 태아는 청각의 발달은 생각보다 더 진보적이다. 그래서 일찍부터 책 읽어주기를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영유아~ 초등까지의 영역에서 듣기와 말하기와 인풋 아웃풋으로 발달한다.초등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시점에서 눈여겨 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

아이들의 어휘 저수지를 가득 채워 줘야 한다.

어휘 저수지가 가득 차면 차고 흘러나와 자연스럽게 말로 나오고 책 읽기를 잘 할 수 있습니초등 시절 빨리 읽기 독립을 시키려는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우리 아들은 생각보다 듣는 것을 좋아해서 나름 잠자리 독서 시간을 이용해서 많이 책을 읽어주었던 편이다.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읽기의 독서로 나아가고 있다. 본인이 원한다면 계속해서 책을 읽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어휘의 저장고를 늘이는 일이다. 책을 읽어주며 깨달은 것은 아이의 수준보다 책 읽어주는 수준을 높여주고 관심 있는 책들을 읽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함께 읽기도 늘여가봐야겠다. 이것이 또한 대화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같이 책을 읽으니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또한 공감 가는 부분이 ‘마음가짐’이다.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은 ‘밥맛’에 비유한다. 한때 너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무미건조한게 아닌가? 더 재밌게 실감 나게 읽어주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용하고 덤덤하며 밝은 목소리로 좋은 책을 골라 읽어 주는 일은 꾸준히 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똑똑해지기 바라는 마음이 앞서서 양적인 면에 치우치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조언 또한 마음에 남는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왜 이 정도 읽어 주면 이런 변화가 나와야지 안 나올까 마음이 안달이 났던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즐기며 아이가 원할 때까지 즐거운 마음을 책 읽기를 해주어야겠다. 마음을 먹게 된다.


이 책은 책 읽은 방법에 대한 효율성과 노하우를 전수하기보다는 왜 책을 읽혀야 하는지, 왜 읽어줘야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들이 나의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들에게 책과 친해지도록 좋은 책을 쥐여주고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책을 읽어 주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계속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묵독, 속독 또한 아이 스스로 결정할 부분이다. 아이가 읽는 책이 넘치면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부분이지 부모나, 교사가 가르치는 부분이 아니다. 나의 영역에서 책 읽는 부모가 되는 것, 즐겁게 책 읽어주기. 자연스럽게 책 대화를 이끄는 것 이 책을 통해 내가 마음에 꼭 새기고 싶은 부분이다.


* 이 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기증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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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 국어 용어 200 1 -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를 연결하는 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유현진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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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에서 중등, 고등 학부모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내 안에 더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 나의 학창 시절 때를 돌아보며 요즘은 좋은 책이 많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정보 면에서 풍부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의 의지만 남은 셈이다.

나는 시가 참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학생 때 시의 어구 하나하나 밑줄 그어가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한다’ 차곡히 적어가던 때가 생각난다. 결국 주옥같은 시들이 싫어졌다. 성격이 한몫했으리라! 틀에 꽉 막혀 있고,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이 빗대어 말하고, 은율을 맞춰야 하고 음미할 시간이 없었다. <뭔말 국어 용어>에서 반 이상이 시의 용어 대한 설명이라는 것을 보고 시가 그런 것이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다시 시의 용어를 들여다보니, 시가 위대하고 시인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짜임새 안에서 한 단어 한 단어를 낳기 위해 얼마나 고심과 생각을 거듭했을까? 그 속에서 뽑아낸 것이 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인들이 정말 천재구나! 대단한 분이구나! 존경하는 마음과 나도 시를 이젠 좀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일타 강사’ 요즘 드라마에 등장할 정도로 핫한 직업이 되었다. 중, 고등학교가 되어서야 조금씩 인강의 세계로 접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복습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유현진 선생님은 엠베스트 대표 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능 국어의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중등 시기에 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필수 국어 용어들만 뽑아 이 책을 만들었다.

어떻게 이 책을 공부할 것인가?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예비 중학생, 중등 국어까지 중요 국어 용어 200을 뽑아 헷갈리는 용어를 함께 묶어서 나란히 비교해서 좀 더 명확히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액자식 구성이다. 아바타 유현진 선생님이 등장하고 국어 지니어스 선발로 뽑힌 세 명의 학생 캐릭터가 등장해서 입체적 배움과 친밀감 있게 짜여 있다.

step 1에서는 퀴즈 형식으로 한 용어에 대한 상황을 설정해서 만화 형식으로 보여 준다. 국어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생각보다 헷갈리고 나의 적중률이 높지 않았다.

step 2에서는 헷갈리는 두 용어를 왼쪽,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다. 국어 용어가 대부분 한자이므로 한자에 대한 공부, 문해력의 중요함과 국어 공부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단어 자체에도 엄청 헷갈렸다. 한자를 살펴보며 이해해 보려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유현진 선생님이 직접 강의하듯 그 용어에 대해 해설이 반 페이지 정도 차지한다. 예시가 제시되는데~~ 국어 용어의 절반은 시에서 나온다. 정형시, 자유시, 음수율, 음보율, 점강법, 점층법, 의인화, 활유법 등 시어, 시적 화자, 객관적 상관물, 감정 이입 물 등 시를 만들어 내는 마법의 비법들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시를 읽으며 그것들을 찾아 하나하나 뽑아낼 수 있을까? 우선 이 책의 목표는 용어와 친해지는데 목표를 두어야 할 듯하다.

step 3에서는 앞의 퀴즈에 대한 답이 역시 만화 속에서 풀어지고 깔끔한 노트 정리가 되어 있다.

공감각적 심상 vs 복합 감각적 심상 비슷하면 다르다. 공감각적 심상은 하나의 감각이 다른 감각으로 변신하고 후자는 다른 두 감각이 나란히 배치되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푸른 휘파람’ 청각의 시각화라고 한다. 그림이 이미지화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읽어 가며 처음에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용이다. 초등인 경우는 예비 중등을 가며 국어에 대한 맛보기로 적당하며 관심 있는 용어를 찾아보기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듯하다. 중등은 국어 수업의 복습용으로 틈틈이 놓고 참고도서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고등 진학을 앞두고 있는 나의 자녀는 올해 방학 때 EBS 국어 인강을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 약간의 테스트를 해보았다. 모르는 용어, 헷갈리는 용어도 있고 잘 설명해 주기도 해서 아직 부족한 국어 용어 정리에 도움이 될 책이다. 한번 보고 끝나는 문제집이 아니라 곁에 두고 헷갈릴 때마다 들여다보면 국어에 대한 정리와 이해도가 상승할 것 같다.

독서력만 있으면 국어를 굳이 공부를 많이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 공부는 또 다른 분야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다. 하지만 국어와 독서의 시너지를 통해 질감 있고 밀도 있는 풍성한 독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 무리일까? 쉽게 접해 보지 못한 한국의 시와 고전들을 만날 수 있는 키가 되기를 마음속에 희망해 본다.

독서와 국어는 별개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시험을 넘어 깊이 책을 읽게 하는 역할, 글쓰기의 기본적 영감을 주는 국어의 교육도 기대해 본다.

​* 이 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기증을 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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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우스 탐험대 1~2 세트 - 전2권 스토리우스 탐험대
최수하 지음, 이갑규 그림 / 넥서스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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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주는 힘! 어렸을 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읽고 자란 아이들이 상상력을 풍부하고 감성하고 지혜가 가득한 어른이 되리라고 믿는다. 어릴적 우리가 너무 익숙한 <콩쥐팥쥐> <홍길동전>, 도깨비이야기의 주인공 콩쥐, 홍길동, 도깨비가 작가가 숨을 불어 넣어 새로운 캐릭터로 재창조 된다. 콩쥐는 착하고 팥쥐는 못됐다. 이분적 시선에서 콩쥐는 삶의 순응적 인물에서 좀더 주도적 인물로 ‘나우프리’now free’를 줄여서 나프로 나무 곡갱이를 호신무기 삼아 덤블링에 지혜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다. 홍길동의 변신이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관공서 어디를 가든 문서 작성시 많은 만나는 홍길동 세글자 (지금도 그런가 요즘은 인터넷으로 문서 작업을 하는 시대라 조금 바뀐 것도 같다.) 어디가나 그의 이름이 쓰여서 원래의 홍길동의 의적의 느낌이 너무 사라져 율도국의 왕이 있던 홍길동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뚱뚱한 홍길똥이 된다. 하지만 무술과 실력은 여전하다. 도깨비 익살맞고 엉뚱한 친근한 도깨비의 캐릭터가 만들어 졌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좋은 생각을 키워나갈 글을 쓰는 것, 그것을 가장 보람되고 귀하게 생각합니다. - 저자의 소개에서



최수하 작가님은 영문학을 전공하고 덜 알려져 있는 좋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잘 알려져 있지만 더 풍성한 이야기로 이끌어 가는 이야기꾼이시다. 3명의 캐릭터를 이야기로 안내하고 다시 생각의 물꼬를 터주고 확장 시켜주는 ‘스토리우스’ 캐릭터 역할을 하신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을 쓰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진 최수하 작가의 마음이 곳곳에 느껴진다. 재밌는 책을  흡입하는 아이들,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속에서 좋은 의도를 가진 작가의 책을 만나고 생각하고 느끼게 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스토리우스 캐릭터를 창조했다. 

티엔에스큐는 무엇인가? 발음도 하기 어렵다. ‘Time&Space Quake’ 시공간을 넘다는 장치로 겉에서는 낡은 자동차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미래 시대를 연상하는 홀로그램으로 미래로 이동하고 티엔에스큐는 본부가 된다. 위키토키처럼 각자 폰을 가지고 있어 긴급시 통화, 텔레파시가 가능하다. 여기에 아이들을 이야기로 보내주는 ‘아리’는 인공지능 로봇이지만 겉에는 페르시아 고양이를 닮았다. 어린 시절 <Back to the Future)의 영화를 통해 시간을 이동해 주는 장치에서 <매직 트리 하우스> 신비한 나무로 언제나 시공을 초월하는 이야기 포맷은 아이들에게 그 시대를 경험하게 해주는 최적의 장치란 생각이 든다. 


작가의 이야기는 스토리우스 탐험대 1에서 텀험대의 선발 과정과 나프, 길똥, 깨비의 각각 이야기 속으로 또는 탐험대 전원 출동 이야기를 꾸며 주고 중간에 짧막한 교훈적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처음에 들려 주는 이야기 <야생 코끼리 보보의 자유>는 나에게도 당연히 여기는 나의 일상에 약간의 일침을 가해주었다. 태국의 정글 초원으로 안내 한다. 야생코끼리가 엄마의 말을 어기고 낯선 곳에서 풀을 먹다가 덫에 걸린다. 그리고 뱅골 보리수 나무에 단단한 끈을 묶인 신세가 된다. 처음에 열심히 벗어나려고 애쓰지만 1년 이후로 이동해서는 허술한 너무 말뚝에 매여 있지만 밧줄에 매여 그 바운더리의 풀밭에서 풀을 뜯어 먹으며 길들여진 코끼리가 되어 있었다. 다시 티엔에스큐의 본부에 탐험대원들은 모인다. 

그래 바로 그거야. 

우리가 자기 한계를 짓는 그 순간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사라지는 거야.


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고 나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이게 내 운명이지 뭐 때로는 운명에 순응하며 나가다 보면 수동적인. 위축되는 나를 만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힘을 내보자 용기를 내보자 이 책 부분을 아들에게 이야기해주었는데 ‘어 알았어’ 듣는 둥 마는 둥 했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자녀들에게 해주어야겠다고 마음속에 저장했다.

아들이라 그런가? 어릴 때 책은 많이 읽어 주었지만 내가 듣고 자랐던 콩쥐팥쥐, 심청전, 흥부전 등에 이야기는 잘 안 해준 것 같다. 이 책을 읽어 가던 아들은 콩쥐팥쥐를 잘 몰라서 물어봤다. 전 세계에 신데렐라와 비슷한 이야기가 450종이 된다고 한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크 마크 인디언의 괴상한 신데렐라>는 북미 인디언 부족의 이야기이다. 구박받고 미움받는 여자아이가 용기를 내어 나무껍질로 옷을 해 입는다. 아빠가 주신 낡고 커다란 모카신을 신고 보이지 않는 위대한 사냥꾼의 시험에 통과해서 그의 사랑을 얻는 신데렐라다. 마법의 도움 없이 좀 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쁘고 아름다운 그 모습에 기억되는 <신데렐라>,<잠자는 숲속의 미녀>들의 디즈니 이야기가 다시 생각나며 숨겨져 있는 가치 있는 이야기를 만나서 신기하고 새롭게 바로 보는 관점이 될 수 있는 이야기였다.


스토리우스 2-에서는 <니벨룽겐의 반지> 바그너의 오페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각색한 작품이다. 저자는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다른 신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신이라는 존재 인간의 범접할 수 없는 상상의 속으로의 초대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인간의 모습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나는 읽어 가면서 신들의 이름이 입력이 안되어 2번은 읽고 나서야 감이 잡혔다. 수많은 신들과 그들의 관계들, 욕망, 탐욕 인간사의 복잡한 인생을 보여 주는 듯하다. 저자는 신화의 이름을 기억하기보다 재밌게 읽을 것을 당부한다.

아이들에게 신화에 대해서 접하게 하는게 맞나? 고민한 적이 있었다. 기독인이라는 잣대때문이라 여러 신들의 이야기는 나름 나에게 거북스럽게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은 영웅의 이야기, 극적인 이야기, 서사적인 이야기들을 좋아 하는 것 같다. 재밌게 읽어가며 그안의 희노애락의 모습을 보여 나름의 즐거움과 배움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소개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이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도 있고, 스트라우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싶은 짧막한 이야기들도 있다. 나의 올해 3학년이 되는 아들에게는 너무 많은 다양한 캐리터들에 몰입이 안되었을까? 저자가 아이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를 흡입해서 받아 들이지 못한 것 같다. 여러 스토리들이 있다보니 좀 헷갈리고 하고 정신 없는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처음 건성을 읽으면서 이책은 뭐지? 그런 마음이 들었는데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집중하니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의 진심의 마음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선사하려는 그분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책은 스토리우스와 탐원대원이 이야기끝에 이야기를 나누듯이 부모와 함께 대화 하기에 좋은 책이다. 저학년이나 아직 긴 호흡이 부담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잠자리 읽어주기 도서로도 좋을 거 같다 고학년들 특히 그리스 신화, 모험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즐겁게 읽고 유익함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이야기의 힘! 작가의 계속된 노력이 아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본다. 


이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를 통해 기증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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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지음, 데이비드 폴론스키 그림, 박미경 옮김, 아리 폴먼 각색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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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테두리가 많은 것을 담고 있는거 같다.

나치 치하에 살아가야 하는 유대인 가족의 침울함, 어둠의 테두리 안에 안네가 응시하고 있다. 똑부러지고 분명한 어조로 그 당시의 삶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끔찍한 홀로코스트 시기지만 그 삶 속에 감정이 있고 다양한 마음들이 요동치는 시기였음을 보여 준다. 그녀의 뒤편의 부모, 같이 함께한 사람들 불안하고 힘든 기색의 표정들이 서려 있다.

그녀는 너무나 유명하다. 그녀 덕분에 나치 하의 지독한 삶이 조명되고 끔찍한 일상이 그녀의 눈으로 그려졌다. 어렴풋이 청소년 시기에 읽었던 안네 프랑크 그녀가 그 지옥 같은 전쟁에서 나오지 못했던 마음 아픈 이야기만 생각난다.

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안네의 일기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안네가 맞는지 나름 의심스러웠다. 그래픽이 주는 힘이었을까 안네라는 인물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그녀의 어휘가 깊게 들어오게 된다.

만화책은 어려서부터 즐겨서 읽기도 하고 한때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할 만큼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근데 엄마가 되어 보니 아직 좋은 책들을 접하기도 전에 손쉬운 만화의 마력에 빠질까 약간은 걱정이 되는 마음이 들었다. Graphic Novel VS  Cartoon은 좀 다름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다. 나름 학습만화라 일컬어지는 그래픽 노블의 위력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왜 그래픽 노블로 안네의 일기를 새롭게 리뉴얼 에디션을 내놓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네의 일기는 고전이고 또한 우리에게 반드시 읽혀야 하는 책이다.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고발 속에 들어가기가 때로는 피하고 싶기도 하다. 너무 고통스러우면 외면하고 싶은 내면 기제가 발휘된다. 세상은 재밌는 것에파묻혀 가혹한 현실에 대해서 외면하고 싶은 마음 그래서 이런 책이 잊혀 질수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슬프지 않았다. 안네라는 소녀를 더 잘 알게 되었고 꿈 많고 나름 행복한 아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 내면을 가진 아이 그래서 그 힘든 상황에서 기성세대 부모, 어른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고 되바라진 아이로 비춰지는 고집쟁이 안네 말이다. 80여 년 전 이야기가 현 지금까지 그녀의 이야기가 다시 생동감 있게 살아 숨 쉬도록 비극적이지만 그 당시의 삶으로 우리를 다시금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멋진 책이다.

인기 많은 안네, 부러울 것 없는 가정 환경, 그녀의 생일로 시작하는 도입부, 사랑받는 안네 하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있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며 일기장 안에 친구 ‘키티’를 만들어 낸다. 키티에게 무슨 말이든 말할 수 있다. 너는 언제든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중한 친구로 안네의 일기는 시작한다. 감수성 예민한 소녀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어릴 적 자물쇠 열쇠가 있는 비밀 일기장에 좋아하는 연예인, 사람들을 적어 놓고, 끄적끄적 했던 나의 사춘기 시절을 떠오르게 했던 대목이다.

1942년 생각보다 멀지 않은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이후의 혼란기 시기에 서양은 나치 통치로 특히 유대인들은 그들의 자유를 하나하나 빼앗기게 되어 간다. 처음에 당황하던 유대인들 나치 점령하에 가슴엔 유대인의 별을 달고 독일에서, 네덜란드, 독일이 점령하는 어느 나라이든 반 유대 정책으로 그들은 점점 끔찍한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 부유하고 꿈 많고 당찬 소녀에게 매일매일 금지 금지의 것들이 늘어간다. 결국 아버지의 회사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 다행히 그 회사 안에 안전한 은신처를 마련하고 아버지의 회사 조력자들이 식량과 여러 가지를 도움을 역할을 하게 된다.

은신처의 삶은 그들의 편안한 안락한 자유를 빼앗긴다. 안네의 가족 외에 페터네 가족과 함께 살게 되고 나중에는 치과 의사인 뒤실 씨가 함께 살게 된다. 회사가 운영 중인 시간에는 침묵으로 유령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이 다 퇴근한 이후부터 나름 공간의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숨죽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온통 긴장감의 연속이다.

안네와 그녀의 언니 마르고의 성격은 나름 대조적이다. 특히 은신처의 삶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안네는 그런 부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언니 마르고는 칭찬과 본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자매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 집의 두 자매들의 일상 같기도 해서 웃음이 지어지는 대목이었다.

삶의 패턴이 다른 가정들이 은신처에서 숨 죽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나름 고수하며 살아감이 짠하다. 그 시간을 견뎌내는 방법도 제각기이다. 안네의 엄마는 다른 유대인들이 죽음의 수용소를 끌려가는 상황 속에 우리는 감사한 거야! 위안하며 시간을 견딘다. 하지만 안네는 그 방법에 동조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은 도울 수도 없는데 생각하면 더 우울하기만 하다 좀 더 희망적인 생각을 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좋다고 맘먹는다. 나라면 어떠했을까? 안네의 엄마의 심정이 아니었을까!고통스럽고 어려운 순간 희망을 바라보는 안네를 배우고 싶다.



안네는 13살에서 15살 정도의 시기를 은신처에서 보낸듯하다. 사춘기의 예민한 감성이 일기장 구석구석 드러난다. 부모를 포함한 기성세대에 대한 껄끄러움, 특히 엄마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는 일기에는 엄마는 나와 정반대이고 냉소적이고 비난적이며 엄마로서 본받을 구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다른 일기에서는 엄마에게 너무 심하게 이야기했다고 자조한다. 은신처가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무례하게 쓰지 않았을 텐데라며 일기장 키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말할 수 있어 다행이라 여긴다. 후반부로 가면서 자신의 자의식이 강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가진 소녀의 사색적이도 통찰력있는 글, 상상력이 가미된 그림과 글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안네 프랑크 일기를 각색한 아리 폴만의 글이 있다.이 책이 나오기까지 원작을 충실하게 구현하려는 고민과 노력이 느껴진다.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안네 프랑크는 정말 새로웠다. 우리의 역사는 재생산되어 계속해서 전해져야 한다. 현대의 감각을 입고 원작에 충실한 책을 만나서 읽는 내내 감동의 연속이었다.

작가는 그림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안네의 작가적 관점을 드러내는 생각들은 그대로 글로 실었다고 한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 같다. 그래픽 노블의 진가를 볼 수 있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서로부터 기증을 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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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 - 하루 10분 100일, 심리학자의 긍정 확언 필사 노트 단단한 마음 3
김도연 지음 / 언더라인 / 202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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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으며 ‘이게 가능해’ 하면서도 진짜 이루어진다면 못해 볼 것도 없지 하고 나름 열심히 미래를 꿈꾸며 자기확언과 꿈을 구체화하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자기 계발서, 심리학, 뇌에 대한 책을 읽어가면서 나름 터득한 진리가 하나 있는데 매일 일상을 채우는 삶이 무의식에 차곡히 저장된다는 사실이었다. 어렸을 때 어떠한 환경인지가 중요하다. 사랑과 믿음으로 자란 사람이 자존감이 충만하다고 한다는 점이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성인이 되어서라도 나를 더 챙겨 주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인생을 잘 헤쳐가는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자신 없는 사람, 위축된 마음,실패감이 큰 사람 그게 나였고 그런 나를 엄청 싫어하며 내안에 나를 만나는 것을 끔찍하게 여겼던 시간들도 있었음을 상기한다. <미래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책은 거대하지 않다. 실천하기에 쉬운 책이다. 이미 마음속 깊이 나를 사랑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긍정적인 말조차도 어색하고 쉽지 않다. 이 책이 그런 면에서 참 위안과 용기를 준다. 힘을 북돋어 주는 말들 그렇다고 너무 요란하지 않는 담백한 어구들이 맘에 든다.

 이 책은 일기장 같은 형식을 띠고 있다. 매일 인생의 긍정의 단어를 음미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나를 돌아보기 어려운 바쁜 인생 속에서 잠시나마 돌아보고 나를 쓰담아 줄 수 있는 시간이다. 한 페이지를 채우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무의식’이 생각보다 강력하다 느낀다. 이 책을 받은 후 매일 하려고 노력했는데 가끔 긍정적이 생각이 내 안에 머무른다고 느껴진다. 특히 요즘 트렌드로 좋은 습관을 가지는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한 번에 많은 분량을 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조금씩 할 수 있어서 아침마다 한 장씩 넘기며 좋은 어구와 감사의 노트를 쓰는 습관을 들이기에 유용하다.



원하는 삶이 있다면

매일 분명하게 생각하고

당신의 의도를 행동으로 실천하세요


긍정확언의 효과는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다만 일시적인 경험이 아닌 지속적인 신경계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매일 아침에 2페이지를 채워나가는 기쁨이 있다. 심리학자인 저자의 짧은 글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나를 소중히 여길 것, 나에게 너그럽게 대하기, 실패하고 낙담할 때 필요한 것은 냉혹한 비판자보다 나를 쓰담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평화, 감사, 표현, 존중, 인내, 두려움에 대한 저자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목소리가 울려펴진다. 

따라 쓰기에는 세 문장으로 되어 있는데 

나는~~ 합니다. 식으로 나에게 주는 짧은 긍정 에세이다. 낭독한다. 나에게 들려주는 마음으로 따라한다.

필사의 단계를 거친다.

마음챙김과 명상과 시각화 연습- 들숨 날숨으로 호흡한다. 때로는 주제 단어나 관련 단어를 읊조리기도 한다. 처음에 꽤나 어색했다. 시각화라는 연습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긍정의 상황을 상상하며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마음 챙기기 만트라- 앞의 인풋의 과정에서 나만의 긍정 단어를 뽑는 것이다. 뇌에게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고 그것을 새롭게 형상해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한 문장이라 해볼 만했다.

오늘 일기- 감사 일기 

이 부분은 그동안 많이 시도해서 그런지 지속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주로 전날의 감사를 썼다.가능한 매일 아침에 2페이지를 채워나가는 기쁨이 있다. 심리학자인 저자의 짧은 글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 나를 소중히 여길 것, 나에게 너그럽게 대하기, 실패하고 낙담할 때 필요한 것은 냉혹한 비판자보다 나를 쓰담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평화, 감사, 표현, 존중, 인내, 두려움에 대한 저자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목소리가 울려펴진다. 

따라 쓰기에는 세 문장으로 되어 있는데 

나는~~ 합니다. 식으로 나에게 주는 짧은 긍정 에세이다. 낭독한다. 나에게 들려주는 마음으로 따라한다.

필사의 단계를 거친다.

마음챙김과 명상과 시각화 연습- 들숨 날숨으로 호흡한다. 때로는 주제 단어나 관련 단어를 읊조리기도 한다. 처음에 꽤나 어색했다. 시각화라는 연습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긍정의 상황을 상상하며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마음 챙기기 만트라- 앞의 인풋의 과정에서 나만의 긍정 단어를 뽑는 것이다. 뇌에게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고 그것을 새롭게 형상해서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한 문장이라 해볼 만했다.

오늘 일기- 감사 일기 

이 부분은 그동안 많이 시도해서 그런지 지속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주로 전날의 감사를 썼다.

저자의 주제와 관련된 글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 나에게 좋은 사람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자기가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열망과 방향을 가지고 나가기. 꾸준히 긍정의 마음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꿈 많던 시절, 꿈을 꾸며 힘차게 살았던 시절이 떠오른다. 이 책은 삶이 힘들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도 꿈을 꾸고 나아 갈수 있다. 어찌 보면 하루하루 견디고 있는 낙담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힘이 될 수 있다. 규칙적으로, 긍정의 마음을 가져보고 싶은 가벼운 마음이어도 좋다. 이 책을 다 마치면 정말 나에게 좋은 선물이 될 거 같다. 


*이 책은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기증을 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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