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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삼각구도 - 지성으로, 마음으로, 성령의 능력을 세워가는 하나님 나라
J.P.모어랜드 지음, 홍병룡 옮김 / 복있는사람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성계발, 영성훈련, 은사운동이 균형을 이루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런데 이런 류의 균형을 이야기하는 책들 대부분이 저자 자신이 사실은 어느 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다른 쪽에 대해서는 형식적 강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J.P.모어랜드는 세 방향 모두에 있어서 나름의 양적, 질적 균형을 갖추고 있는듯한테, 여기가 이 책이 특별한 가치를 지닌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자, 변증가로서의 저자는 프랜시스 쉐퍼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사람이다(그래서인지 그가 이머징처치와 대립각을 세우며 인식론 문제를 전개해나가는 방식에서는 관점의 협소함이 느껴져 약간 답답하기도 하다. 역시나 저자는 책 끝부분에서 낸시 피어시의 [완전한 진리]를 추천한다. 이 예측 가능함이란..^^;;).
또한 그는 달라스 윌라드의 제자였다고 한다(달라스 윌라드의 저서 [마음의 혁신]에 대해 얼마나 극찬을 하는지... 근데 정말 좋은 책이다. 온맘다해 강추한다.)
또한 그는 이 책의 저술당시에 '제3의 물결'에 몸담고 있었다(책의 절반을 할애하여 기독교지성을 강조하는 사람의 책 후반부에 '찰스 크래프트'가 여러 번 등장할 때의 놀라움^^;;).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서 경험한 이 세 지류(변증적 지성, 영성훈련, 은사주의)를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녹여내어 '하나님 나라의 삼각구도'라는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에게 자신의 신앙의 삼각다리 중 어느 다리가 부실한지 진단할 수 있게 해주고 그에 맞는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면의 한계상 깊이 있는 훈련을 소개하고 있지는 못하므로, 다른 책이나 훈련의 도움을 받아 심화시켜 나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신앙의 균형에 관심있는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사역자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