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 시간.언어 편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2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를 김용규 선생님의 팬으로 만든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1,2>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저에게 이 분은 다방면의 방대한 지식과 아주 탁월한 글솜씨를 가진 인문학자 정도였습니다. 세상에 감탄할만치 똑똑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은 워낙 많습니다.
저는 감탄은 매우 잘하는 편입니다만, 그가 자신의 지식과 글로 하려는 일에 동의하고 동감하게 될 때에만 그 학자를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 분의 책들이 주로 인문학적 교양서인지라 매번 감탄하며 읽지만 정작 어떤 생각을 가진 분인지는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작가가 자신의 패를 보여준 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이 책에서 이 분의 패를 보았고 그래서 팬이 되었습니다.
인문학자 김용규의 진면목이 궁금하다면 이 두 권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 혁명.이데올로기 편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를 김용규 선생님의 팬으로 만든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1,2>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저에게 이 분은 다방면의 방대한 지식과 아주 탁월한 글솜씨를 가진 인문학자 정도였습니다. 세상에 감탄할만치 똑똑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은 워낙 많습니다.
저는 감탄은 매우 잘하는 편입니다만, 그가 자신의 지식과 글로 하려는 일에 동의하고 동감하게 될 때에만 그 학자를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 분의 책들이 주로 인문학적 교양서인지라 매번 감탄하며 읽지만 정작 어떤 생각을 가진 분인지는 잘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가장 분명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이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작가가 자신의 패를 보여준 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이 책에서 이 분의 패를 보았고 그래서 팬이 되었습니다.
인문학자 김용규의 진면목이 궁금하다면 이 두 권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 교회는 혐오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교회탐구포럼 시리즈 9
김선욱 외 지음 / IVP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교회탐구센터의 아홉번째 교회탐구포럼 발제문들을 엮은 책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필자들이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니 역작이라 할 만한 책이 나왔다. 
굳이 한두 글을 찍어 별도로 언급할 수 없을만치 모든 필자의 모든 글이 좋다. 

<혐오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은 사실 절반의 진실밖에 담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가 혐오를 만들어내는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다. 
내가 동의할 수 없는 태도가 '기독교'라는 공통분모로 묶여 나도 모르게 나를 대표하고 있는 현실에 당황스러움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에게 이 책을 읽고 주위에 권하는 운동을 해보자고 권하고 싶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한국교회는 타자를 향한 혐오의 태도로 인해 망할지도 모르겠다. 
비록 주위사람 한두명에게 책을 권하는 소박한 노력일지라도, 모이면 교회를 치유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일단 읽으시라. 읽고나면 주위에 권하고 싶어질 것이다.

신학블록버스터 12화에서 소개한 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1EeKBvIH2w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 - 신앙과 과학의 통합을 추구한 우리 시대 기독 지성 25인의 여정
리처드 J. 마우 외 지음, 캐서린 애플게이트 외 엮음, 안시열 옮김 / IVP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기독출판계에서 과학과 신앙의 관계를 다룬 저작들의 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반갑습니다.

<진화는 어떻게 내 생각을 바꾸었나>는 과학과 신앙 이슈 중 가장 뜨거운 주제인 '하나님의 창조와 진화가 양립 가능한지'를 다룬 책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의 방법으로 진화의 메커니즘을 사용하셨다고 믿는 입장을 "진화적 창조론 (또는 유신진화론)"이라 합니다. 
이 책은 진화적 창조론을 믿거나 또는 적어도 수용적인 입장을 가진 25인의 그리스도인 과학자, 신학자들의 글을 모은 책입니다. 
대부분의 글이 이 이슈에 대한 각 개인의 여정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있어, 진화적 창조론 자체를 공부하려면 이론적으로 잘 정리해놓은 다른 책들을 먼저 읽어보길 권합니다.
그럼 이 책의 쓰임새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풍성한 정보를 주는 책도 이론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책도 아니지만, 이 분야를 탐험할 때 꼭 필요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창조과학이 주일학교에서부터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한국교회 현실에서 진화적 창조론은 여전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낮설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설득력이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간 배웠던 것과 많이 다르네. 이거 받아들여도 될까?' 이렇게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이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 스물다섯명이 다양한 목소리로 "why not?"을 외쳐줍니다.
그 "why not?"의 하모니에 귀기울이다 보면, 스스로의 신앙적 지적 양심으로 성실히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로 진화적 창조론의 입장을 가지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모든 이에게 진화적 창조론으로의 회심(?)이 굳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 입장을 가진 그리스도인을 존중할 수 있는 마음만 가질 수 있어도 큰 수확입니다.
간증집(?)이라 머리 싸매고 읽을 필요도 없이 술술 읽힙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큰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신학블록버스터 7화에서 소개한 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Hfti0TRj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양철학사 (합본, 양장) 서양철학사
군나르 시르베크.닐스 길리에 지음, 윤형식 옮김 / 이학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저자인 군나르 시르베크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철학자입니다. 

이 책은 이들이 일반 대학생을 위한 교양 철학 교재로 쓴 책입니다.
입문서라면 비전공자가 조력자 없이 텍스트만 읽고도 이해 가능한 수준으로 기술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철학 문외한도 정신줄만 단단히 붙잡고 읽으면 이해 못할 내용이 거의 없을 정도로 평이한 문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대가의 쉽고 간결한 설명에 여러번 감탄하며 '제대로 이해한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된 책입니다.
벽돌책 단권 분량의 서양철학사 중에서 가독성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시대별 분량 배분도 알맞고, 현대철학에서 유럽과 영미철학의 분량 배분도 적당합니다. 또한 그 어떤 서양철학사 책보다 연관학문들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철학 입문서로서 여러 면에서 균형과 적절함을 보여주는 흠잡을 데 없는 책입니다.

한 블로거가 우스갯소리로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인지도'라고 하더군요.
철학비전공자가 이 정도 볼륨의 서양철학사 책을 여러 권 읽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테니 이왕이면 러셀이나 렘프레히트, 힐쉬베르거 등을 읽는게 어디 가서 생색내기 더 좋지 않겠냐는 거지요.(ㅋㅋㅋ)
독서의 목적이 어디 가서 젠체하기 위함이 아니라면 신경쓸게 없는 단점이 되겠네요.^^
이 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이 책이 앞서 언급한 유명한 서양철학사 책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 유일한 단점은 10년 내에 사라질 것입니다. 이 책은 향후 10년 이내에 렘프레히트, 또는 스텀프의 책을 끌어내리고 입문서의 왕좌에 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러셀의 책은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만 이미 하나의 인문학 고전이자 브랜드가 되어 있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일독의 유익도 상당했지만, 다 읽었을 때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죽기 전에 다섯번 정도는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철학은 신학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인문학의 토대가 되는 학문입니다.
관심분야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쌓을 목표로 철학에 도전하기 원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