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래리 크랩 지음, 윤난영 옮김 / 사랑플러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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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래리 크랩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심리학자이며 상담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문제를 괜찮은 심리요법 몇 가지 버무린 것으로 해결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는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만이 인간 문제의 참된 해결이며 진정한 인간됨이 회복되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오랜 세월 변함없는 확신을 가지고 여러 책을 통해 설득력 있게 전달해 왔다. 

그 중 이 책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는 우리가 누군가를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킬을 말하기보다는 태도를 말한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철저히 성령의 역사이므로 돕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그/그녀가 하나님을 갈망하도록 격려하고 성령의 역사에 열려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돕는자로서 그것을 얼마만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해 이 책만큼 잘 설명해내고 동기부여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책은 매우 드물다. 내가 본 이 분야 최고의 책이다. 
"맞다! 내 영혼은 이런 대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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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신감
잉그릿 트로비쉬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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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기독교서적 중 단연 최고고 꼽힐만한 책이다. 저자인 잉그릿 트로비쉬는 선교사이자 저술가인 그 유명한 월터 트로비쉬의 아내이다. 남편을 사별로 떠나보내고 생을 정리해가고 있는 노년의 저자가 풀어내는 생의 지혜가 놀랍고 감동적이다. 

여러번 눈시울을 붉히며 읽은 책이다. 자아상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성, 그리고 여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남성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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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복음 II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톰 라이트 지음, 이철민 옮김 / IVP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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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IVP를 통해 톰 라이트의 에브리원 주석이 하나둘씩 출간되고 있습니다(저자는 주석이 학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일반대중과 괴리되어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이 시리즈에 의도적으로 주석이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실제로 이 시리즈는 강해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톰 라이트를 참 좋아합니다. 그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가 우리 시대의 신약성서읽기를 풍성하게 하는데 그 어떤 신학자들보다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는 이천년 기독교신학의 역사 속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탁월한 글솜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대작인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시리즈에서 보여준 천재성과 그것을 여러 대중서적을 통해 일반독자의 눈높이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감각을 보면 아마 대부분 제 의견에 동의하게 될 겁니다. 
따라서 이 주석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저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책을 읽고난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면, 이 책은 기대 이상입니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수행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방대한 결과물이 충실히 반영된 주석입니다.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로 엮여진 수천페이지 분량의 연구가 주석 한 줄 한 줄에 알알이 배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방대한 내용들을 대중적인 언어로 이처럼 노련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톰 라이트는 역사적 예수 연구 3탐구의 대표적인 학자 중 한 명입니다('3탐구'라는 용어도 그가 제안한 것이지요). 
역사적 예수 연구의 2탐구는 비유대적인 예수상을 주로 제안하였는데, 상이성의 원칙을 극단적으로 적용할 경우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상이성의 원칙을 적용할 경우, 예수에 대한 전승이 유대교 전승이나 초기기독교회의 전승과 상이성을 보일 때 더욱 역사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유사성을 보일 경우에는 유대교나 교회의 생각이 덧입혀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유대적인 예수와 기독교적인 예수를 배제하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 그리고 굳이 왜 그래야 할까요? 예수님은 유대인이셨고 예수님을 통해 기독교가 생겨났는데 오히려 유사성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생겨난 3탐구는 유대인으로서의 예수에 주목하며 예수 운동을 1세기 유대교의 맥락 위에 위치시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3탐구는 필연적으로 신구약 중간사, 신약성서 배경사, 제2성전기 유대교 연구를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1세기 이스라엘에서 예수 사건이 가졌던 의미를 깊이 이해하면서 복음서를 읽기 위해서는 이 3탐구 계열의 학자들의 연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복음서의 역사적 신빙성을 긍정하는 가운데, 역사적 예수에 대한 가장 완성도 높고 설득력 있는 전체 그림을 제시하고 있는 학자가 톰 라이트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풍성한 배경사와 본문에 대한 해석들은 쉬운 말로 풀어쓰고는 있지만 오랜기간 수행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깊은 내공에서 뽑아낸 것들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본문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고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톰 라이트는 높은 학문적 성취와 대중적 명성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학자입니다. 그의 예수 연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유대적 배경에 집착하여 인위적인 일관성을 만들어내었으며 그 결과 예수 이해가 협소해졌다는 비판이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여러 비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 연구에 있어서 그의 소위 '새 관점'은 존 파이퍼를 필두로 복음주의권의 맹폭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놀이터였던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에서 이만큼 복음서의 역사적 진정성을 논증해내어 논의의 흐름을 되돌린 학자가 그 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학문적 영역에 남겨두는데 만족하지 않고, 신학과 삶의 현장을 실제적으로 통합해내고자 줄기차게 노력하는 학자가 그 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그것이 제가 톰 라이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저 역시 톰 라이트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저자의 모든 주장에 동의해야만 그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복음서의 지평이 새롭게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시리즈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현재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이렇게 세 권이 출간된 상태입니다). 그 시리즈를 통해 저자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해석들이 연원하고 있는 방대하고 탄탄한 학문적 기초와 논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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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요한복음 I 톰 라이트 에브리원 주석
톰 라이트 지음, 이철민 옮김 / IVP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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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IVP를 통해 톰 라이트의 에브리원 주석이 하나둘씩 출간되고 있습니다(저자는 주석이 학자들의 전유물이 되고 일반대중과 괴리되어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이 시리즈에 의도적으로 주석이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실제로 이 시리즈는 강해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톰 라이트를 참 좋아합니다. 그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가 우리 시대의 신약성서읽기를 풍성하게 하는데 그 어떤 신학자들보다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는 이천년 기독교신학의 역사 속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탁월한 글솜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대작인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시리즈에서 보여준 천재성과 그것을 여러 대중서적을 통해 일반독자의 눈높이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감각을 보면 아마 대부분 제 의견에 동의하게 될 겁니다. 
따라서 이 주석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저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책을 읽고난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면, 이 책은 기대 이상입니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수행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방대한 결과물이 충실히 반영된 주석입니다.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로 엮여진 수천페이지 분량의 연구가 주석 한 줄 한 줄에 알알이 배어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방대한 내용들을 대중적인 언어로 이처럼 노련하게 풀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톰 라이트는 역사적 예수 연구 3탐구의 대표적인 학자 중 한 명입니다('3탐구'라는 용어도 그가 제안한 것이지요). 
역사적 예수 연구의 2탐구는 비유대적인 예수상을 주로 제안하였는데, 상이성의 원칙을 극단적으로 적용할 경우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상이성의 원칙을 적용할 경우, 예수에 대한 전승이 유대교 전승이나 초기기독교회의 전승과 상이성을 보일 때 더욱 역사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유사성을 보일 경우에는 유대교나 교회의 생각이 덧입혀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유대적인 예수와 기독교적인 예수를 배제하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 그리고 굳이 왜 그래야 할까요? 예수님은 유대인이셨고 예수님을 통해 기독교가 생겨났는데 오히려 유사성이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생겨난 3탐구는 유대인으로서의 예수에 주목하며 예수 운동을 1세기 유대교의 맥락 위에 위치시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3탐구는 필연적으로 신구약 중간사, 신약성서 배경사, 제2성전기 유대교 연구를 중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1세기 이스라엘에서 예수 사건이 가졌던 의미를 깊이 이해하면서 복음서를 읽기 위해서는 이 3탐구 계열의 학자들의 연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복음서의 역사적 신빙성을 긍정하는 가운데, 역사적 예수에 대한 가장 완성도 높고 설득력 있는 전체 그림을 제시하고 있는 학자가 톰 라이트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풍성한 배경사와 본문에 대한 해석들은 쉬운 말로 풀어쓰고는 있지만 오랜기간 수행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깊은 내공에서 뽑아낸 것들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본문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고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톰 라이트는 높은 학문적 성취와 대중적 명성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학자입니다. 그의 예수 연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유대적 배경에 집착하여 인위적인 일관성을 만들어내었으며 그 결과 예수 이해가 협소해졌다는 비판이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여러 비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 연구에 있어서 그의 소위 '새 관점'은 존 파이퍼를 필두로 복음주의권의 맹폭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놀이터였던 역사적 예수 연구 분야에서 이만큼 복음서의 역사적 진정성을 논증해내어 논의의 흐름을 되돌린 학자가 그 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학문적 영역에 남겨두는데 만족하지 않고, 신학과 삶의 현장을 실제적으로 통합해내고자 줄기차게 노력하는 학자가 그 외에 또 누가 있을까요? 그것이 제가 톰 라이트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저 역시 톰 라이트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저자의 모든 주장에 동의해야만 그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복음서의 지평이 새롭게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시리즈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현재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이렇게 세 권이 출간된 상태입니다). 그 시리즈를 통해 저자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해석들이 연원하고 있는 방대하고 탄탄한 학문적 기초와 논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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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 - 부르심을 따라 걸어온 나의 순례길
유진 피터슨 지음, 양혜원 옮김 / IVP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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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자서전이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다. 유진 피터슨이 들려주는 목회 이야기가 유익하지 않을리는 없으나, 그의 삶의 자리인 '북미권에서 목사로 살아가기'가 그와 다른 자리를 살아가는 나에게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 막상 읽어보니... 정말 후덜덜하다.
그가 삶으로 살아내고 유려한 문체로 옮긴 자신의 목회 이야기는 진정 목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책장에 꽂아놓고 10년에 한 번씩은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이다. 
대박이다. 모든 목회자와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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