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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ㅣ 생각곰곰 15
마르크 마주브스키 지음, 서남희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5월
평점 :
'다리'
하천, 해협, 운하 또는 다른 교통로나
구축물 위를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고가구조물.
여러분은 다리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생각나요?
저는 부산의 광안대교, 인천의 인천대교!
그리고 저희 동네에 있는 용연다리가 생각나요.
아이들은 미국의 금문교, 영국의 타워 브리지
등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세계 곳곳에는 아주 짧은 다리부터 긴 다리,
물속을 지나는 다리와 허공에 매달린 다리까지
아주 독특하고 다양한 다리들이 있답니다.
프랑스에 있는 미요 대교는 높은 곳에 있어요.
까마득한 높이는 에펠탑보다 높다고 합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요.
중국에 있는 강주아오 대교는 세상에서
가장 긴 해교로 바다를 건널 수 있어요.
홍콩, 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여러 다리와
해저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나라와 나라는 잇는 다리 중에 가장 짧은 다리!
바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는 엘 마르코 다리에요.
스페인에서 몇 걸음만 폴짝 뛰면 포르투갈이죠!
대륙과 대륙을 잇는 다리도 있어요!
튀르키예에 있는 보스포루스 대교입니다.
순교자의 다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인 보스포루스 해협에 놓여 있어요.
'다리는 이어 줘요.
대륙과 대륙을, 나라와 나라를,
기억해야 할 역사를, 전설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바로 우리를요!'
세계 곳곳의 유명하고 독특한 다리를 아름다운
삽화로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다리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도 흥미로웠답니다.
다리에 관해 관심이 없는 아이도 단번에 사로잡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신기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더라고요. 특히 건축에 관심이 많은 6학년
남자아이도 그림책에 푹 빠져버렸어요!
저는 마지막 장면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다양한 사람, 다양한 인종, 다양한 나이를 이어주는
아름다운 다리에서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세계의 다리를 더욱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그림책!
<다리를 건너면>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