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전자기학 처음 읽는 시리즈
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이충호 옮김, 김선배 감수 / 두레아이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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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그림책으로

구성한 <처음 읽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를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었던터라

이번 신간도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오늘날 전기와 자기는 사방에 널려

있고, 우리는 거의 모든 곳에서

이것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실, 전기와 자기가 없는 세상은

이제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어요.



그런데 전기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리고 자기란 또 무엇일까요?

이 두 가지는 빛과 관계가 있다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우선 전기를 이해하려면 전하를 알아야 

해요. 전하는 물질이 지닌 물리적 

성질인데, 우리가 관찰하는 모든 전기 

형상을 전하로 설명이 가능하답니다.

이 개념을 맨 처음 생각한 사람은

미국의 과학자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전류는 물질 내부에서 전하가 움직일

때 생겨나요. 그리고 전압은 전류를

만들어 낸답니다. 뿐만 아니라 전지는

화학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전류로

바꾸는 장치를 말해요.



자기는 어떤 물질들이 서로 밀어 내거나

끌어당기는 자연 현상이에요.

그리고 덴마크의 물리학자 외르스테드는

전기와 자기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걸 증명하면서 전자기학이

탄생했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전자기학의 모든 것을

이 그림책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초등 저학년인 아이에게는 살짝

어려울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과학을

학습하는 초등 고학년에게는 꼭 추천

하고 싶은 지식 그림책 시리즈였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다양한 

그림을 통해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과학하면 왠지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흥미로운 책과 함께라면 더이상

과학이 싫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과학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도 아이도 만족하는 책이었답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도 

꼭 만나봐야 할 것 같아요!

폭넓은 과학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지식 그림책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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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무서워!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2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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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테켄트럽 작가님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저도 작가님의 

그림책을 참 좋아해서, 작가님의 신간은 

꼭 챙겨 보고 있답니다.  



얼마 전 작가님의 <잠깐만 기다려 줘!>

를 아이와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이야기의 두 번째 그림책이 출간되었요. 

이번에는 무서움과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랍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큰 고슴도치가

보이지 않았어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는 큰 고슴도치를 찾으러 

작은 고슴도치는 용기를 끌어모아

집 밖으로 발을 내디뎠죠.

작은 고슴도치는 외쳤어요.

"난 하나도 안 무서워!"



집 밖을 살펴봤지만 큰 고슴도치는

아무 데도 없었고, 작은 고슴도치는

갑자기 으스스한 기분이 들었죠.

그런데 그때, 지하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큰 고슴도치가 거기에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고슴도치는 가고

싶지 않았죠. 지하실은 너무 어두웠거든요.



"뭐, 난 하나도 안 무서워!"

하지만 작은 고슴도치는 용기를 내서

계단을 아주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마침 큰 고슴도치가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고, 작은 고슴도치는 그제야 환한

얼굴을 띠게 되었죠.

  


그 뒤로 작은 고슴도치는 큰 고슴도치와

함께 숲속으로 소풍을 가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두려운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고슴도치는 그럴 때마다 

자신은 전혀 무섭지 않다며, 

'무서움'이란 감정을 애써 외면해요.

작은 고슴도치는 무서운 감정을 갖는 게 

창피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아마 많은 아이들이 작은 고슴도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이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도 작은 고슴도치와 

똑같은 행동을 종종 할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작은 고슴도치는 이야기의 말미에

두려움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이 감정은 창피한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임을 느끼죠.

그리고 무서움을 인정하고 마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용기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항상 느꼈던 것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재촉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는 거예요.

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이 책을 통해

큰 울림과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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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났어요! - 아야어여로 만든 놀이와 성장 그림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4
이루리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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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의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특히 이번 그림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랍니다.


 

아! 아기가 태어났어요.

야! 야옹이도 태어났지요.

어! 어느 날 둘이 만났어요.

여! 여기서 놀게 되었지요.


 

'아야어여'로 시작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어느새 한글에 익숙해지면서

한글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죠.

다양한 말놀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는

즐거움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상상력까지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이 이야기는 무척 단순하지만 그 속에서

아이의 성장과 우정, 가족 간의 사랑까지

만날 수 있어 너무 따뜻했답니다.


 

북극곰 출판사의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는

#아기곰ABC #고릴라와너구리 그리고

이번 시간 #아기가태어났어요 로 구성되어

있는데, 함께 만나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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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의 탄생 올리 그림책 24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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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글 창제의 원리를 통해 한글의

모음의 원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풀어냈던 올리 출판사의 그림책

<노는 게 좋은 ㅡㆍㅣ>를 무척 흥미롭게

봤었는데, 후속 작이 나왔어요.

이번에는 자음이 만들어진 원리를

비유적으로 표현해 더욱 재미있었어요.



훈민정음의 자음 기본 글자 ㄱㄴㅁㅅㅇ은

사람의 발음 기관 모양이나 움직임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해요.

혀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을 나타내는 ㄱ,

혀끝이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나타내는 ㄴ

등 한글의 탄생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답니다.


 

몽글몽글한 공기 덩어리들이 멋진 글자가

되기 위해, 어둡고 울퉁불퉁한 동굴을

빠져나가려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 공기 덩어리들에게 임금님이 말했죠.

어떤 걸 만나도 절대 겁내지 말고 끝까지

동굴을 잘 빠져나가야 한다고, 그래야

멋진 글자로 태어날 수 있다고 했어요.


 

임금님의 '출발'이라는 외침과 함께 맨 앞에

있던 공기 덩어리들이 있는 힘껏 달려갔어요.

동굴 천장을 긁으며 먼저 나온 아이는

기역이 되었고, 천장에 부딪히며 밖으로

튕겨 나온 녀석은 키읔이 되었어요. 그리고

뒤따라 나온 꼬마는 쌍기역이 되었죠.


 

과연 공기 덩어리들은 또 어떤 글자를 만들까요?


 

자음이 만들어진 원리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사실 엄마인 저도 한글을 잘 알고 있지만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는 굉장히 낯설거든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한글을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고,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한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특히 이야기가 무척 유쾌하고, 삽화도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QR 코드를 통한 독후 활동지로

어휘력까지 기를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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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 있습니다 - 지구 생명체와 조화롭게 살아가기
줄리에타 카네파.피에르 뒤크로제 지음,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 목요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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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늘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이 

익숙한 탓인지, 소중한 자연의 고마움을

때때로 잊어버리고는 합니다.             



다채로운 요소들이 어우러진 지구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그곳에서 우리의 자리는 어디인지?

왜 오늘날 지구는 기후 위기를 맞이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그렇다면 저는

이 그림책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구의 다양한 생명체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만날 수 있는

그림책! <나는 세상에 있습니다.>입니다.



이 그림책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산호초부터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우림, 활기가 넘치는

스페인의 도시 바르셀로나, 농장이 있는

프랑스의 시골 마을까지 여행을 하면서

현재 지구가 처해있는 다양한 환경 위기를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지만,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암담하면서 속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자연을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고,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동안 다양한 환경 그림책을 만나봤지만,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은 굉장히 색다르고

특별했던 것 같아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굉장히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것 같네요.



p.58

'우리는 세상이라는 거대한 퍼즐의 

한 조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한 것이지, 

세상이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다채로운 지구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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