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집, 나를 닮은 집

예쁜 집, 나를 닮은 집 - 인테리어 디자인 맛보기 + 내 공간 꾸미기 ㅣ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제나 로젠블랫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4년 2월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걸 좋아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편안하고 실용적이며

아름다운 공간을 창조하는 사람이에요. 

자신이 예술적 재능을 건축 구조와 

인간 감정에 대한 지식과 결합시켜 

최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죠. 

공간을 아름답고 유용하게 만드는 기본

구성 요소에는 문, 창문, 바닥재, 가구,

조명, 여러 장식들이 있어요.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이 요소들을 통해 공간을

더욱 실용적이고 특별하게 만든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나에게

좋은 공간은 보기 좋은 집보다는 나와 

딱 맞고, 어울리는 집이 아닐까요?

이번에 만난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자신의 집을 

리모델링 하는 과정을 통해, 인테리어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사실 인테리어 디자인 같은 주제는 

아이에게 조금 전문적인 영역이라 

어렵고 따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새롭고 특별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어린이 교양 책으로도 활용도가 좋은

'예쁜 집, 나를 닮은 집'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공룡 편의점

공룡 편의점
이혜원 지음, 강은옥 그림 / 해와나무 / 2024년 2월

공룡과 택배를 소재로 아이들에게 

상상하는 즐거움과 책을 읽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던 '공룡 택배 회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인 편의점을 소재로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며낸

'공룡 편의점'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 해변에 호기심 많은 

공룡들의 택배 회사가 있었어요. 

이곳은 운영하는 공룡 친구들은

택배를 받고 즐거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좋았죠.

그러던 어느 날, 택배 배달을 가던

티라노는 종이 한 장을 발견해요.

바로 편의점을 홍보하는 지도였죠.

티라노와 친구들은 지도를 따라

편의점을 향했어요.

도착한 곳은 원주민 편의점이었어요. 

그곳엔 처음 보는 신기한 음식, 

다양한 물건, 없는 게 없었죠.

캄캄한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편의점은 손님들이 가득했답니다.

공룡들은 계속 편의점이 생각났어요. 

"우리 마을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티라노와 친구들은 고민 끝에 

편의점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과연 공룡들은 편의점을 열 수 있을까요?

공룡들의 편의점이라니! 

공룡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 있는

편의점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고기 듬뿍 티라노 김밥, 갈비 맛 치약, 

미끌미끌 미역 반창고, 알록달록 산호초

물감 등 다양한 물건이 가득했답니다.

특히 암모나이트 모양의 아이스크림, 

차가운 고드름으로 만든 냉장고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상상력 넘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서로 협동하는 모습,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섭게만 생각했던 공룡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니, 더욱

색다르게 나가왔던 그림책이었답니다. 

나누면 두 배가 되는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공룡 편의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기후 위기 해결사, 사이다 탐정 4

기후 위기 해결사, 사이다 탐정 4 - 라이벌 콜라 탐정의 등장 ㅣ 사이다 탐정 4
백명식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2월

'기후 위기'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

요즘 흔히 말하는 기후 위기, 기후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서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 이로 인해 지구 곳곳에 

이상 기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해요. 

극심한 무더위로 식물이 말라죽고, 산불이

일어나기도 하고, 집중 호우를 동반한

폭풍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기후 위기! 예전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주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기후 위기 해결사 사이다 탐정>은

현재와 미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초등

과학동화 시리즈입니다. 초등 저학년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어내고 있어

아이도 엄마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집중 호우'를 주제로

흥미로운 사건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집중 호우가

일어나는 원인, 장마와 집중호우의 차이점,

집중 호우에 대비하는 방법까지 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기후 위기로 인한 집중 호우는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이 발생할 거라고 해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흥미로운 책을

통해 집중 호우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아이와 

함께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중간중간에 다양한 퀴즈가 수록되어

있어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초등 과학 교과 연계 도서로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지식이 녹아있는 책이라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총 5권으로 구성될 <사이다 탐정>시리즈!

다음에는 폭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니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하림 글, 지경애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2월

여러분은 일을 하고 있나요? 

일을 하고 있다면 왜 하고 계시나요?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는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찬

응원과 위로를 전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가수 하림의 싱어롱 챌린지 속 이야기에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지경애 작가의

아름다운 삽화가 만들어낸 책이에요.

'우리는 모두 다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저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했었어요. 그래서 일을

하는 게 더욱 힘이 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일이 많아질 때면 제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주말에 근무를 해야 할

때가 종종 있어 육아를 하면서 일을

하기에는 어려움 점이 참 많더라고요.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평범한 일상, 가끔 아이들과 

보내는 즐거운 여행이 일 때문에 

힘들어질 때가 종종 있더라고요. 

아마 저보다 더욱 힘든 조건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참 많을 거예요. 

일하면서 다치는 일도 종종 있고, 

밤새 근무를 해서 아이들 얼굴을

보지 못하는 분들도 있겠죠.

다양한 이유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적절한 휴식과 

그에 따른 안전한 환경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림책에서는 일에 대한 가치와 

근로자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좋은 것 같아요. 

일 때문에 힘들거나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그림책이 큰 위로와

응원을 전해줄 거예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달래줄 아름다운 어른 그림책!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홀짝홀짝 호로록

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특별한 그림책을 소개해요.

-

달콤한 잠에서 깬 고양이는 눈을 

뜨자마자 맛있는 우유를 먹습니다. 

엇, 그런데 누군가 살며시 다가와

고양이의 우유를 함께 먹고 있네요.

바로 배고픔에 이끌려 고양이의 집에

들어온 오리와 강아지입니다. 

낯선 존재에 놀란 고양이는 부글부글

화가 나 '버럭'하는데, 그만 방귀가

나와 버린 거예요. 

얼굴이 화끈화끈 창피한 고양이. 

그때 오리와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있는 힘껏 '뿡' 방귀를 뀝니다.

그 모습에 세 친구는 큰 웃음이 터졌고, 

어느새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죠.

-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세 친구.

비록 함께 보낸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이 그림책은 풍성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수록되어 있어 말놀이 그림책으로 

활용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상황을 대변해 주는 듯한 다양한 

타이포가 무척 매력적인 그림책이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답니다.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에

빛나는 <홀짝홀짝 호로록>을 통해

우리 아이의 표현력, 상상력, 어휘력을

쑥쑥 키워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