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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구리네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평점 :

이번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10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꼬랑지를 도와 열심히 떡집을 운영하던
왕구리에요! 생각하지도 못했던 왕구리의 변신,
그리고 소원 떡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왕구리의 멋있는 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였답니다.
해님 달님 남매에게 떡을 배달하러 갔던 왕구리.
하지만 밤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꼬랑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떡집을 나서요.
그리고 얼마 후 눈 속에 파묻힌 왕구리를 찾습니다.
알고 보니 추운 겨울이 오자 겨울잠에 빠진 왕구리.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왕구리가 깨어났는데,
예전 기억을 모두 잊어버린 거죠. 심지어 꼬랑지도
누군인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황!
과연 왕구리는 자신의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 10번째 이야기에서는 왕구리가 떡집을
찾아왔던 사연까지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져요. 그리고 왕구리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 소원떡 세 가지도 등장을 합니다.
유쾌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왕구리를 보면서
선한 마음을 베푸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었어요!
떡집 시리즈는 자극적이지 않은 단순한 스토리와
담백한 구성으로 술술 읽혀요.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어루만져 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인 저도 참 좋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판타지적 요소에 교훈까지!
어린이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분명한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