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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1 - 바닥에 떨어진 사탕, 먹어도 될까? ㅣ 황당 수학 시리즈 1
남호영 지음, 임다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많은 아이들이 수학하면 떠오르는 게
너무 어렵다, 너무 재미없다 인 것 같아요.
저도 학생 때는 수학이 어렵게만 느껴져
수학 공부가 제일 싫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요즘에는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수포자가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수학이 어렵고 재미없고 따분한
아이들에게 수학의 또 다른 흥미로운 이면을
알려주어, 수학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할게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얼마 전에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를
초등 4학년 아이가 엄청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에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 속에서
수학을 찾아내 재미있게 책으로 엮었네요.
아마 이그노벨상은 많이 생소하실 거예요.
저도 이 시리즈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상이거든요.
이그노벨상은 1991년 하버드대학교의
유머 과학 잡지가 만든 상이라고 해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발한 연구와 업적에 주는 상이랍니다.
물리, 화학, 의학, 수학, 생물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연구는
대부분 엉뚱하면서 유쾌함이 가득해요.
이그노벨상을 받은 연구 중에서 수학상을
받은 건 몇 개밖에 없다고 해요.
그래서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에서는
수학상을 받지 않았지만 수와 연산과
관련된 연구 10가지를 뽑아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혹시 우리의 생활 속에 얼마나 많은 수학이
숨겨져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수학은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에 수학의 원리가 숨어있어요.
수학 역시 엉뚱한 상상력에 출발을 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코를 파는 행동을 자주 하죠.
인도의 스리하리 박사는 ‘얼마나 많은 학생이
코를 파는지‘에 대한 주제로 재미있는 연구를
했답니다. 그리고 이 연구로 2001년 이그노벨
공공보건상을 수상했어요.
4개의 학교에서 총 200명의 학생을 조사했는데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하루 4번 코를 팠고,
7.6%의 학생들은 20번 이상 팠답니다.
또 17%의 학생들은 코를 자주 판다고
대답을 했어요.
여기서! 수학의 원리!
퍼센트가 어떤 뜻인지 궁금한 아이들이 있겠죠,
퍼센트는 100을 기준으로 한 비율을 말해요.
백분율이라고도 하고, 기호로는 %로 씁니다.
17퍼센트의 학생에게 심각한 코 후빔 증세가
있다는 말은 학생이 100명이라면 그중 17명
그렇다는 뜻이랍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생활 속에 수학이 얼마나
많이 숨겨져 있는지 깜짝 놀랄 거예요.
그리고 그 속에서 다양한 수학 공식과
원리를 만나다 보면 더 이상 수학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한 내용이 제일 좋았고,
다양한 삽화와 인포그래픽도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정말 좋았답니다.
이 책은 수학 초등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너무 알찬 내용이 담겨 있어
아이도 엄마도 너무 만족하는 책이에요.
흥미롭고 유쾌한 수학을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을 통해
수학의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