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최고의 엄마
세바스티앵 페레즈 지음, 뱅자맹 라콩브 그림, 이주영 옮김, 김희진 외 감수 / 이야기공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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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게 바로 부모의 마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뜨거운 사랑이

과연 인간에게만 있을까요?

 

인간 못지않게 자식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종족을 초월한

부모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세상 최고의 엄마>를 소개할게요.

 

세상 누구에게나 엄마가 있어요.

아플 때 상처를 치료해 주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는 엄마.

세상에는 어떤 엄마들이 있을까요?‘

 

이제 막 태어난 아기 사슴에게 이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아요아기 사슴이 맹수를

만난다면 금방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엄마 사슴은 최선을 다해 아기 사슴을 지키죠.

아기 사슴은 그 누구의 눈에도 띄어서는 안돼요.

그리고 마침내 엄마 사슴은 아기 사슴을

숨겨둘 가장 안전한 장소를 찾았답니다.

 

엄마 뻐꾸기는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그래서 다른 어미 새에게

맡겨 키우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죠주변을

살피고 좋은 엄마가 될 것 같은 어미 새를

발견하면 몰래 둥지 속에 알을 낳는답니다.

 

거미들은 식욕이 왕성해요.

그래서 아기 거미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 거미는 최대한 많은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죠그러다 먹을 것이 다

떨어지고 더는 사냥할 힘이 없어지면,

엄마 거미는 스스로 아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총 스무 동물의 엄마가 보여주는 아이들을

향한 아름다운 사랑은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 흥미로웠어요특히 다른 새에게

자신의 알을 맡겨 키웠던 엄마 뻐꾸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아이가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만 했던 엄마 벨벳 거미의

숭고한 사랑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동물들의

출산과 양육과정은 너무 특별하고 신기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까지

일깨울 수 있어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요.

 

역시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 최고의 엄마는

나를 사랑해 주는 우리 엄마인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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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 5-7세를 위한 첫 회복탄력성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아다치 히로미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최성애 해설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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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회복탄력성이란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처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이겨 내는 힘을 말해요!

그리고 이 회복탄력성을 교육할 최적의 시기가

바로 5~7세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회복탄력성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를 소개해요.

 

강한 마음! 이것은 어떤 마음일까요?

강한 마음은 실수해도 힘낼 수 있는 마음,

속상한 일이 있어도 씩씩하게 지내는 마음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보통 속상한 일이 생기면

울기도 하고, 실수를 하고 나면 안 할래!”

라고 소리를 치기도 하죠. 그래도 괜찮아요!

울어도 다시 씩씩해질 수 있거든요.

화내고 짜증 내고 활짝 웃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더욱 강해질 거랍니다.

 

그런데,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지속되면

우리 마음속에 울컥이가 나타나기도 해요.

울컥이는 우리이 마음을 알려주는 친구인데,

울컥이와 친해지면 우리의 마음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답니다.

 

하지만 가끔, 울컥이가 너무 커져서 엄청

사나워질 때가 종종 있기도 해요!

이럴 땐 우리가 나서서 도와줘야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숨쉬기 마법을 써봐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쉬면서

마음속으로 1부터 5까지 세보는 거예요.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반복해 보는 거죠!

 

이 방법이 안 된다면, 크레파스로

마구마구 색칠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커다란 종이에 크레파스로 마구마구 색칠하다

보면 기분이 좀 풀리고 시원해질 거예요.

 

아니면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주변의 소리를 가만히 들어보면서,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해져요.

 

우리의 마음을 더 강하게 해주기 위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떠올려 봐요!

생각할 때마다 자신이 좋아질 거예요.

물론 우리의 마음도 더욱 튼튼해지겠죠.

 

유아기부터 마음의 힘을 키워 주면 대인 관계,

정신 건강, 학업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요.

그리고 회복탄력성은 스스로 마음을 지키는

능력을 키우는 힘이기에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감정도 긍정적인 감정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에요.

그래서 그림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표현해 보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의 마음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워 줄 11가지 방법!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을>통해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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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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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신화와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매력적인 K 판타지!

<오백 년째 열다섯>의 두 번째가 이야기가

얼마 전 출간되었어요. 워낙 소문이 자자했던

책이라 만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하늘의 신 환인은 자신의 아들 환웅을

인간 세계로 내려보내 다스리게 했어요.

환웅은 절친한 세 친구 곰과 범, 여우에게

삼칠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지내면

인간으로 변하게 해준다고 했지만 여우는

이를 거절했어요. 그리고 얼마 후 곰은

웅녀가 되어 환웅과 혼례를 올리고, 단군을

낳았답니다. 그런데 단군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웅녀는 여우에게 단군을 지켜달라고

부탁을 했고, 최초 구슬을 받고 야호족이 돼요.


 

그리고 최초의 야호족인 령!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가을은 오백 년 전

령을 구해준 은혜로 령에서 구슬을 받아

종야호가 됩니다. 그리고 열다섯 살의 몸으로

영원한 삶을 살게 되죠.

하지만 인간에게도 야호에게도 환영받지 못한 채

누구에게도 정체를 밝히 수 없었던 가을은 자신의

삶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여우족인 야호와 호랑이족인 호랑과

구슬 전쟁이 일어났고, 가을은 최초 구슬의

주인이 되면서 두 종족을 야호랑으로 통합해요.


 

그리고 새로운 학교에서 만나 게 된 친구 신우.

1편에서부터 가을과 신우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엄마인 저의 마음마저 설레게 만들었는데,

2편에서 가을은 신우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신우와의 달콤한 연애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던 그때,

늙지 않는 야호랑의 존재가 한 제약회사에 의해

온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처해요. 그리고 가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과연 가을은 야호랑과 인간 모두를 지켜 낼 수

있을까요?


 

와~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니!

1,2권 합하면 500페이지가 넘는데도 금세

읽었네요.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을 만큼 흡입력 넘쳤어요.

이 책이 정말 흥미로웠던 점은 우리나라의 신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낯설지 않고 친숙하면서도 무언가 특별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가을과 신우의

달달한 로맨스도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무려 오백 년이나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가을!

비밀스러운 운명을 지녔던 가을의 지난 삶은

분명 쉽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고,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가을이의 눈부신 성장이 너무나 좋았답니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오백 년째 열다섯>! 앞으로 펼쳐질 가을이의

새로운 모험이 더욱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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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아이들 사각사각 그림책 51
미우라 타로 지음, 황진희 옮김 / 비룡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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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색감의

유쾌한 그림책! <임금님의 아이들>을 소개해요.

이 책은 쉽고 명확한 문장과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발달을 도와주는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의 신간이에요.

워낙 우리 막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라

이번 신간도 무척 기대되었답니다.


 

어느 나라에 임금님과 왕비님에게

따뜻한 사랑을 가득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열 명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은 아이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를 했지요.

"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단다.

슬슬 내 왕국의 뒤를 이을 사람을 정하려고 한다.

마을로 내려가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보고,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오너라."


 

아이들은 마을에 내려가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설렜어요. 그래서 눈 깜짝할 사이에

성을 빠져나갔답니다.


 

얼마 후. 아이들이 마을에서 돌아왔어요.

임금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왕과 왕비가

되고 싶은지 이야기해보라고 했어요.


 

첫 번째 아이는 꽃이 좋았어요.

그래서 예쁜 꽃을 잘 가꾸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죠. 첫째는 왕이 아니라 꽃집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다섯 번째 아이는 먹을 때 가장 행복했어요.

그래서 온 나라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죠. 다섯째는 여왕이 아니라

일식 요리사가 되고 싶었어요.


 

정비사, 멋진 가수, 축구 선수 등 아이들은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전부 달랐죠.

과연 왕위를 물려받는 아이는 누가 될까요?


 

개성 만점인 열 명의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꾸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길 원했어요.

그리고 임금님은 각자의 개성과 꿈을 존중해

주며 응원해 주었답니다. 물론 아이들도 다

함께 행복하길 바랐고, 서로 사이좋게 도우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

아이의 자율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각자의 개성과 꿈을 응원해 주는

자세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나의 꿈은 무엇인지도 떠올려 보았어요.


 

다채로운 원색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로

그려진 삽화는 구석구석 볼거리가 풍성해

아이와 함께 보기에 너무 즐거웠어요.

특히 1부터 10까지 숫자도 함께 익힐 수 있어

숫자에 푹 빠져있는 막내가 참 좋아했답니다.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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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까닭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노래시 그림책 1
한용운 지음, 도휘경 그림 / 이루리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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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하는 까닭>

도휘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과 만났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 줄 감동적인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만나 보았습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이 시는 화자와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유기견과 홀로 사는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어요.

비록 주인에게 버려졌지만슬픈 이별을 딛고

새로운 인연과의 삶을 이어가는 유기견의

따뜻한 여정이 가슴을 울립니다.

 

저는 이 시를 읽다 보니 저절로 우리 아이들이

생각났어요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필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아이의 단점까지도 품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을 해야겠다는 결심도 했답니다.

 

아름다운 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더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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