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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아이들 ㅣ 사각사각 그림책 51
미우라 타로 지음, 황진희 옮김 / 비룡소 / 2023년 2월
평점 :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색감의
유쾌한 그림책! <임금님의 아이들>을 소개해요.
이 책은 쉽고 명확한 문장과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인지, 정서적
발달을 도와주는 비룡소의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의 신간이에요.
워낙 우리 막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라
이번 신간도 무척 기대되었답니다.
어느 나라에 임금님과 왕비님에게
따뜻한 사랑을 가득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열 명의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은 아이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를 했지요.
"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단다.
슬슬 내 왕국의 뒤를 이을 사람을 정하려고 한다.
마을로 내려가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살펴보고,
나라를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생각해 보고 오너라."
아이들은 마을에 내려가는 것이 처음이라
무척 설렜어요. 그래서 눈 깜짝할 사이에
성을 빠져나갔답니다.
얼마 후. 아이들이 마을에서 돌아왔어요.
임금님은 아이들에게 어떤 왕과 왕비가
되고 싶은지 이야기해보라고 했어요.
첫 번째 아이는 꽃이 좋았어요.
그래서 예쁜 꽃을 잘 가꾸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죠. 첫째는 왕이 아니라 꽃집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다섯 번째 아이는 먹을 때 가장 행복했어요.
그래서 온 나라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죠. 다섯째는 여왕이 아니라
일식 요리사가 되고 싶었어요.
정비사, 멋진 가수, 축구 선수 등 아이들은
되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일이 전부 달랐죠.
과연 왕위를 물려받는 아이는 누가 될까요?
개성 만점인 열 명의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꾸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길 원했어요.
그리고 임금님은 각자의 개성과 꿈을 존중해
주며 응원해 주었답니다. 물론 아이들도 다
함께 행복하길 바랐고, 서로 사이좋게 도우며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
아이의 자율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각자의 개성과 꿈을 응원해 주는
자세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나의 꿈은 무엇인지도 떠올려 보았어요.
다채로운 원색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로
그려진 삽화는 구석구석 볼거리가 풍성해
아이와 함께 보기에 너무 즐거웠어요.
특히 1부터 10까지 숫자도 함께 익힐 수 있어
숫자에 푹 빠져있는 막내가 참 좋아했답니다.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그림책!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