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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ㅣ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3년 5월
평점 :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어울려서 살아야 해요.
하지만 나와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거나
편견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름을 이해하면서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함을
알려주는 게 꼭 필요해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다양성 체험 학교에서 만나는 또래 친구와의
대화와 일상을 통해 인종, 문화, 성별, 장애,
가족의 형태 등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에요.
나와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어요.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특성을 지닌 특별한 존재죠.
서로 생김새도 다르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방식도 모두 다르답니다. 형제이지만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자매이지만 잘하는 것도 다르지요.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도 참 많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꼭 기억해야 할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서로에게 친절하기예요. 그뿐만 아니라
내 감정이 소중한 만큼 친구의 기분과 감정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해야 한답니다.
우리는 종종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차별을
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해요.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특성은 타고나지만 역할을 그렇지 않답니다.
누구든 성별과 상관없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동등하게 참여하고,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해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살아가는 방식도 달라요.
가족의 모습도 문화, 지역, 종교, 가치관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답니다. 예전보다 가족의 형태와
역할이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건 서로 위하며
아끼고 행복을 느낀다는 점이에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뇌 발달과 상관이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사귈 때 어려움을 느끼죠.
무지개가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는 것처럼
증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나 ‘스펙트럼’이라고 해요.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세상을 받아들이는 장애를
가졌지만,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에요. 이들을
무조건 도와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이해하고, 존중하고, 응원해 주는 게 꼭 필요해요!
우리는 같으면서도 모두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더욱 다채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와 다른 친구들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그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친절히
대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사랑하고,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만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꼭 나눠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