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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소설 ㅣ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백수린 외 지음, 이승희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4월
평점 :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요.
그리고 그 속에서 특별한 우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보통 우정은 친구와의
정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정하면 친구와의 관계를 떠올리곤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소설에서는
아주 다양한 우정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함께 걷는 소설>
이 책은 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책이에요. 특히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단편 소설을 담아낸
책이라 만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청소년기의 추억을 그려낸
백수린 작가의 <고요한 사건>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공감을 그려낸
이유리 작가의 <치즈 달과 비스코티>
인종 차별 속에서 자라는 연대와 성장을
그려낸 강석희 작가의 <우따>
용서는 안되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관계를
그려낸 김지연 작가의 <굴 드라이브>
한 친구를 향한 오랜 그리움을 그려낸
천선란 작가의 <그림자 놀이>
친구를 향한 강한 동경심을 그려낸
김사과 작가의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
직장동료와의 다채로운 우정을 그려낸
김혜진 작가의 <축복을 비는 마음>
개성 넘치는 작가님들의
다양한 우정 이야기는 누구나 빠져들
수밖에 없을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천선란 작가님의 단편은 SF 장르의
소설이라 더 흥미로웠답니다.
사실 저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친구와의 우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나와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
피곤할 때도 있고, 우정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아플 때도 있지만 그로 인해 위로받고, 힘이
될 때가 더욱 많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함께 걷는 소설>은 저에게 무척
공감이 되면서 위로가 되었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이 생각났고,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가독성도
정말 좋았고, 감동과 여운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