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아빠 그리고 곰
페르 구스타브손 지음, 김예솔 옮김 / 퍼머넌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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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빠 그리고 곰

소년은 나무가 물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걸 보았어요.
뿌리가 단단히 버텨야 할 텐데.
소년은 나무를 붙잡았어요.
강한 물줄기가 소년과 나무를 붙잡았어요.
“이제 어떡하지?”
소년이 소리를 질렀어요.
“모두 다 괜찮아질 거야.”
나뭇가지가 끼익거리며 대답했어요.
마치 아빠가 소년에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 한 편을 본 것같은 그림책이다.

아빠와 함께 살던 소년
나이드는 아빠와 천천히 성장하는 어린 소년
자연의 섭리에 의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다시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의 이야기
<소년, 아빠 그리고 곰>은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 살아감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안의 소년의 감정의 변화가 깊게 와 닿았다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조금 용기낸 행동이 삶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른다
그 안에서 나는 또 다른 나의 삶을 만들어가게 되겠지

여러 번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 읽었다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어쩌면 소년은 아빠이고 곰일지도 모르겠다. 그가 누구이던지 삶의 여정을 이어나감에 작은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소년아빠그리고곰 #북뱅크 #그림책 #추천그림책 #삶의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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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토론 100 - 그림책 토론을 고민하는 선생님을 위한 활동 백과사전 그림책 학교 14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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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토론 100

도착한 책은 우와~~ 엄청나게 두껍고 단단했다ㅋ
그리고 이 책을 보고나면 저절로 공부를 잘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았다 ^^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기초, 기본,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져 질문과 활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
나는 분량에 놀라고 다양한 토론 방법에 놀랐다

이렇게 다양한 토론 방법이 있었다고?

6단논법만 기억나는 분들 자 모이세요!
빠지지 않고 6단 논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다양하고 많고 재밌는 토론 방식이 이렇게 많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우리가 생각나누기는 많이 하지만 토론은 자주 하지 않는데 이 책을 보면서 빨리 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책에 어울리는 토론 방식을 수업에 적용하기에 매우 잘되어 있어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고 나아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롤링페이퍼 토론을 아이들과 해보고 싶다
발표가 부담스러운 아이들이
단순하게 좋았다 싫었다 가 아닌 생각하고 느낀 부분에 대해 서술하는 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고 글쓰는 능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책 속 주인공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각을 알아볼 수 있고
공감과 참여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토론방식이다


6학년 때 그 당시 일명 깨어있는 교육자이셨던 담임선생님은 다른 반과 다른 학습 분위기로 수업을 이끄셨다

그 중 가장 많이 했던 것이 토론이었고
토론은 편가르기도 아니고 싸우기위해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해주셨다

아주 오래전 기억이지만 나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토론의 즐거움을 알기에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토론 방법을 많이 알게되었고 수업에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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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 나의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와 연결되는 최강의 자녀 양육법
마리 젠틀스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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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극과극 성향의 아이들을 키우는데 육아서를 놓을수는 없었고 정말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싶다. 그리고 제목부터 끌리는 책을 펼쳐 들고 정독했다.

영국의 유명한 아동 행동 전문가! 우리나라의 오은영 박사님같은 존재인 것 같다.



93%가 비언어적 의사소통(행동)을 보며 아이들은 배운다고 한다.
재밌었던 아이와 대화에서 내가 무표정이었는지 아이가 자기 이야기를 듣고 있냐며 물었다. 피곤해서 무표정에 지친 모습으로 아이를 대한건가! 아차 싶었다.
나는 그 뒤로 '방금 재밌었는데 나 표정도 웃고있나?'
습관처럼 체크하는 것중에 하나이다.
긍정적인 언어를 쓰면서 행동은 다르게 하는 것이라면 예민한 아이들은 바로 눈치채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고 있다
나 잘하고 있나보다ㅋ

<아이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면 내가 실패하고
있다거나 양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고...>
내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로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거나 크게 꾸짖기도 할 것이다.
아이의 표현 행동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아이의 마음 속 메시지를 찾아보라는 저자의 이야기.
이는 곧 애정어린 관심과 집중하라는 다른 말이기도 하다.

🌈 아이는 일부러 속을 썩이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는 그저 욕구나 감정을 행동으로 나타내며 소통하도 있을 뿐입니다.


<이중에 내 이야기처럼 들리는 내용이 있다면 탓할 것도
부끄러워 할 것도 없다는 말을 기억하세요. 원한다면
바꿔볼 수 있도록 내 행동을 의식적으로 자각해보자는 것일
뿐이니까요>
계속 강조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꽤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이 세세하게 나와있다. 특히, '부드러운 지도법'은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시도해 본다면 행동 수정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양육자, 선생님, 아이와 접하는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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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나무자람새 그림책 28
비르기타 시프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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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발걸음에 사랑을 담아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아.
와르르 무너져서 엉망진창이 되기도 하지>

제일먼저 펼쳐졌던 페이지에 써있던 글.
누군가가 아닌 내게와서 스며드는 이야기였다
엉망진창이었던 그 날의 내 마음을 아는 것처럼 토닥토닥

<완벽할 필요는 없어.
마음을 듬뿍 담으면 그걸로 충분해>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 사랑과 지혜에 관한 이야기
주제와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림으로 따스함을 건네고
글로 감싸주며
위로를 건네는 심신 안정 그림책

내가 아이에게,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8통의 편지를 받은 것만 같다

<오히려 불완전할 때 가장 멋진 일이 생기기도 한단다>

살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경험을 하게되고
그 안에서 배우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좌절하고
이겨내고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슬며서 꺼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다
아마 나의 부모님, 때론 나를 위해 위로를 전해주던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렇게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슬며서 놓아주며 '엄마 마음이야' 라는 쪽지를 남겨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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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발걸음에사랑을담아 #비르기타시프 #나무말미 #사랑 #위로 #지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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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겨울 휴가 산타클로스 2
마우리 쿤나스 지음, 페트리 칼리올라 옮김 / 북뱅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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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 겨울에 휴가 가시면 제 선물은 어떡하죠?ㅠㅠ 코코아만큼 달콤할 겨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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