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아빠 그리고 곰
페르 구스타브손 지음, 김예솔 옮김 / 퍼머넌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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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빠 그리고 곰

소년은 나무가 물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걸 보았어요.
뿌리가 단단히 버텨야 할 텐데.
소년은 나무를 붙잡았어요.
강한 물줄기가 소년과 나무를 붙잡았어요.
“이제 어떡하지?”
소년이 소리를 질렀어요.
“모두 다 괜찮아질 거야.”
나뭇가지가 끼익거리며 대답했어요.
마치 아빠가 소년에게 말하는 것 같았어요.

📽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 한 편을 본 것같은 그림책이다.

아빠와 함께 살던 소년
나이드는 아빠와 천천히 성장하는 어린 소년
자연의 섭리에 의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다시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과정의 이야기
<소년, 아빠 그리고 곰>은  네 개의 챕터로 나뉘어 살아감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안의 소년의 감정의 변화가 깊게 와 닿았다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조금 용기낸 행동이 삶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른다
그 안에서 나는 또 다른 나의 삶을 만들어가게 되겠지

여러 번 다른 시간과 다른 장소에서 읽었다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
어쩌면 소년은 아빠이고 곰일지도 모르겠다. 그가 누구이던지 삶의 여정을 이어나감에 작은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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