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 - 나이 들수록 근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이상대 지음 / 북스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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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 최고지수에 가까운 아주 매서운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날씨 탓인지 자꾸만 무기력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체감될 정도로 하루하루 나의 신체 활력도 감소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하루 단 4분을 투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니, 어디서든 간편하게 따라해볼 수 있으면서 건강을 함께 다잡을 수 있어 기대가 컸던 책이에요.

출판사 북스고에서 <중년을 살리는 하루 4분 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근육량과 신체 기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바쁜 현대인이 길고 복잡한 운동 프로그램을 매일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단 4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HIIT)과 타바타 스타일의 루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중년 이후의 건강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코어 근력과 하체 유연성, 그리고 기초대사량의 유지를 꼽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관절과 힘줄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활용한 동작이 안전하다고 설명해요. 스쿼트, 플랭크, 런지 등 기본적인 맨몸 운동을 20초간 수행하고 10초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반복하는 루틴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특히 특정 부위의 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교정법이 함께 담겨 있어서 신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목, 어깨, 허리 등 중년층이 흔히 겪는 만성 통증 부위를 완화하는 동작들은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어요. 운동 전후에 필요한 웜업과 쿨다운 과정도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과 수면, 수분 섭취처럼 운동 효과를 끌어올리는 생활 습관 요소들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신체를 움직이는 경험이 단순한 체력 증진을 넘어 일상의 의욕을 되찾는 계기가 되어줍니다. 짧은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 몸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유익했습니다.


#중년을살리는하루4분운동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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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 인공지능과 관계 맺는 인간에 관한 탐구
이모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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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공지능 기술이 다방면으로 활용되면서 놀라운 속도로 인간의 영역을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과 우려도 공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기술에 마음을 기대게 되는 면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 책은 기술 자체의 눈부신 발전보다, 인공지능과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맺어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만들어 주었어요.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타인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와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비판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혹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도 속내를 비추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이 책은 사람들이 사람 대신 화면 너머의 존재에게 비밀을 고백하고 위안을 얻는 심리적 기제를 차근차근 분석해주었어요. 거절당할 위험이 전혀 없다는 안전함, 그리고 언제든 내 이야기를 군말 없이 들어준다는 조건 없는 수용성이 인간의 외로움을 파고드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책 안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단순한 정보 제공자의 역할을 넘어 인간의 정서적 빈자리를 채우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대화형 모델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정교한 공감 능력과 감정 반응은 실제 인간이 제공하는 진정성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발전했어요. 때로는 밤늦은 시각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는 적막 속에서 인공지능이 건네는 짧은 다정함이 사람의 온기보다 더 커다란 위로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서적 이끌림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왜 현대인이 기술과의 교감에 이토록 빠르게 스며들 수 있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동시에 이 책은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 불균형에 대해서도 소홀히 다루지 않습니다. 일방적이고 수용적인 관계에 익숙해진 인간이 현실 속 복잡하고 갈등이 존재하는 진짜 사람과의 관계를 회피하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게 만듭니다. 완벽하게 맞춤화된 대화 상대와의 편안함 뒤에는 타인과의 예기치 못한 마찰을 견디는 힘이 약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게 해요.

기술의 발달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편의성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그늘과 본질적인 외로움을 다룬 내용들이 마음을 오랫동안 머물게 합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정교하게 인간의 언어를 시뮬레이션한다 해도, 진짜 삶의 온기와 깊이는 결국 상호간의 불완전함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곱씹어보았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공지능과 인간이 어떤 지점에서 만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의 가치는 무엇인지 스스로에게도 재차 되묻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아날로그 #이모란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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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뇌과학 - 도파민에서 불안, 관계까지 뇌과학 명저 33 ㅣ 필독서 시리즈 32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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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여르미 님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올려주시는 리뷰들을 접하면서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선정하곤 하는데, 이번에 그녀의 두번째 책, '뇌과학'을 주제로 한 도서로 더욱더 기대되었습니다. 출판사 센시오에서 나온 <나를 지키는 뇌과학>은 우리가 매일 겪는 불안, 우울, 번아웃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뇌의 메커니즘을 통해 다각도로 풀어낸 책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 감정과 행동 뒤에는 항상 뇌 신경회로의 복잡한 움직임이 숨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마음의 문제라고만 여겼던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생각이 사실은 뇌의 특정 부위가 보내는 생물학적 신호임을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뇌 속의 편도체가 위험을 감지하고 불안 반응을 일으키는 방식이나,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우리 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습관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전두엽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지력 부족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했던 일들이 사실은 뇌의 과부하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번아웃은 신체적 에너지의 고갈을 넘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찾아오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점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신경가소성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었는데요. 뇌는 고정된 기관이 아니라, 삶의 경험과 반복적인 생각에 따라 스스로 회로를 재구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어떤 생각에 집중하고 어떤 행동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뇌의 물리적 구조 자체가 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고 새로운 감정 패턴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를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수면과 휴식이 뇌 건강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 속 뇌척수액이 노폐물을 세척하는 과정이나, 멍하게 있는 시간이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뇌를 재충전한다는 정보는 일상의 리듬을 돌아보게 만들었어요. 무작정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는, 뇌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때 이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뇌 과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특히나 유익했어요. 불안이 몰려올 때 생리학적 반응을 이해하고 한 걸음 떨어져서 나의 상태를 관찰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마음의 작용을 뇌라는 거울에 비추어 파악해 가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뇌과학'이라는 주제로 한 이 책을 통해서 나라는 존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나 자신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마음의 평정을 찾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실이 주는 담담한 위로와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를지키는뇌과학 #여르미 #센시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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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키아벨리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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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초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공직자로 활약한 인물입니다. 혼란스러운 이탈리아 정세 속에서 다양한 정치가들을 직접 만나고 외교 현장을 누비며 권력의 생리와 인간 본성을 근거리에서 관찰했어요.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자신의 실무 경험과 고전 연구를 바탕으로 <군주론>, <티투스 리비우스 논고> 등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을 남겼습니다. 이번 책 역시 그의 치열했던 삶과 사상의 정수를 집약하여 담아내었어요.

책은 이상적인 도덕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의 냉혹한 질서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마키아벨리 특유의 시선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역사적 사건들과 당대 인물들의 흥망성쇠를 비교 분석하며 인간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주었어요.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혹과 위기, 조직 내부의 갈등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치는 대목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인간의 욕망과 변덕스러움을 핵심 변수로 바라보았습니다. 권력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행운이나 운명에 대항하는 주체적 역량을 강조하는 대목이 깊게 다가와요. 도덕적 선함만을 고집하다가 파멸에 이른 지도자들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여 위기를 극복한 인물들의 대비는 대단히 생동감 있게 펼쳐집니다. 시대를 불문하고 반복되는 인간 행동 양식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되어 있네요.

세상의 현실적인 법칙에 대한 저자의 냉철한 안목이 글 전체를 관통합니다. 명분보다는 실질적인 결과를, 막연한 기대보다는 철저한 대비를 우선시하는 철학이 문장마다 짙게 배어 있어요. 지도자 능력의 본질과 인간관계의 이면에 숨겨진 역학 관계를 다루는 수많은 구절들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스스로에게도 여러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어떠한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겉으로 드러난 현상 뒤에 숨은 본질을 읽어내는 저자의 예리한 눈길은 굳어 있던 사고를 깨뜨려 주었어요.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함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했던 저자의 열정이 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져주었어요. 세상의 냉혹한 진실을 직면하고 스스로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과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는 시간이었네요. 개인의 선택과 판단이 가져오는 무게감을 곱씹어보며 책을 덮었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차분히 정리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일마키아벨리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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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 지적 대화를 위한 하루 한 장 철학 읽기
소렌 베일 지음 / 더케이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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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사회 경험이 하나 둘 쌓여갈수록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스스로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어지곤 합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였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이러한 복잡한 마음을 안고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철학적인 관점에서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책은 동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이 인류 역사 속에서 남겨온 핵심 개념들을 현실적인 삶의 질문들과 연결해 들려줍니다. 소크라테스의 질문법부터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의 조건, 플라톤이 제시하는 본질에 대한 탐구 등 고전 철학의 줄기를 차근차근 다룹니다. 자칫 어렵고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이 실생활에서 우리가 겪는 고민들과 맞아떨어지며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곤 해요.

근대와 현대 철학자들의 이야기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데카르트의 회의론을 통해 의심을 거쳐 확신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기도 하고, 니체의 사상을 통해 삶의 고통을 긍정하는 태도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존재의 이유를 묻는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문장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자아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해줍니다.

책 속에서는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들이 왜 그런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는지 맥락을 함께 풀어갑니다. 덕분에 철학이라는 학문이 사상가들의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관념이 아니라,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 나온 고민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깨닫게 돼요.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내면의 불안을 다루는 장에서는 동양 철학의 지혜도 함께 조명합니다. 장자의 노닐음이나 공자의 인 사상은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음의 여유를 건네줍니다. 서양의 논리적인 분석과 동양의 통합적인 시각이 조화를 이루어, 삶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확장해 주는 기분이 듭니다.

복잡한 사회 속에서 수많은 선택을 내리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종종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은 오래된 철학자들의 질문을 빌려 나 자신과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삶의 본질과 인간다운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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