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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용기
유백합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평점 :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 때면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지, 혹시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행동하기도 전에 여러 가지 상황을 떠올리며 망설이곤 하는데요. 오늘의 도서,《3초의 용기》는 이런 순간에 필요한 마음가짐과 작은 실천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과 소통해 온 인물이에요. 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 글로벌 인플루언서상과 2026 대한민국 국민훈장 문화예술제 인플루언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활기찬 모습과 달리 새로운 일을 앞두고 걱정하고 망설이는 자신의 모습도 솔직하게 들려주어서 읽는 독자로서 특히나 저자의 고민들에 많이 공감하며 읽었던 도서예요.
책에서 말하는 3초의 용기는 대단한 결심이나 특별한 능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마음속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1, 2, 3을 세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고민이 길어진다고 확신이 커지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생각을 멈추고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태도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아이디어를 짧은 메모로 기록하고, 큰 목표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로 나누는 방식도 다룹니다. 핑계를 찾기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습관 역시 일상에서 활용해 볼 만합니다.
실패와 실수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넘어졌을 때 무조건 괜찮은 척하거나 서둘러 극복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히 속상해하고 쉬어 가는 시간도 필요해요. 다른 사람의 속도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각자의 보폭으로 나아가는 태도,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 주는 마음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걱정이 있어도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된다면,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망설이는 사람, 완벽주의 때문에 시작이 어려운 사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조급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입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큰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야 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서툰 모습 그대로 시작하면서 배워가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마음속에 오래 담아둔 일이 있다면 오늘은 딱 3초만 용기를 내보면 어떨까요.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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