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생각이 많아지거나 마음이 심란할 때면 스도쿠 책을 꺼내 풀어보곤 합니다. 숫자에 집중하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도 잠시 잊게 되고,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조금씩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랜딩북스에서 출간된 고명흠의《큰 글자 스도쿠 200 고급, 고수》는 스도쿠를 즐기는 시간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총 200개의 문제가 담겨 있어 충분한 분량으로 퍼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급과 고수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실력에 맞춰 문제를 선택할 수 있고, 익숙한 난이도에 머무르지 않고 조금 더 복잡한 문제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도쿠는 가로줄과 세로줄, 그리고 3×3 칸 안에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채워 넣는 논리 퍼즐입니다. 숫자를 무작정 대입하기보다는 이미 채워진 숫자 사이의 관계를 살피고 가능한 경우의 수를 좁혀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큰 글자 구성이라 숫자를 확인하기에도 한결 편안했어요.
문제를 풀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막히기도 하지만, 여러 조건을 살펴 마침내 빈칸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꽤 큽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좋고, 하루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도 자연스럽게 손이 갑니다. 이번 책을 통해 숫자 하나에 집중하며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면서 복잡했던 마음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