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가 말하는, 나는 왜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가 - 반복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법 ㅣ 아들러가 말하는
제이한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 보면 상황은 달라졌는데도 비슷한 문제를 다시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관계가 바뀌었는데도 비슷한 갈등을 겪고, 다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익숙하게 흘러가기도 하고요. 이 책은 이런 반복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분석해주었어요.

아들러가 이야기하는 삶의 방식에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생활양식이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며, 익숙해진 방식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의 상황에는 맞지 않더라도 과거에 익숙했던 반응을 그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문제가 반복될 때 상황만 바라보기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삶의 방향 역시 특별한 사건 하나로 결정되기보다 일상의 선택이 쌓이면서 만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의 의미를 바라보는 관점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지나간 경험은 바꿀 수 없지만 그 경험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사건이 현재의 나에게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앞으로의 삶을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같은 경험도 다른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는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과 선택까지 책임지려 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 사이에는 각자가 감당해야 할 관계의 자리가 있고, 그 안에서 자신의 몫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의 과제 역시 나와 타인의 역할을 구분해서 바라볼 때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결국 반복되는 문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과거를 없애는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익숙했던 삶의 방식을 다시 살펴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같은 상황에서 늘 하던 반응 대신 다른 선택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나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진 뒤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도 내가 원하는 선택을 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책을 읽고 나니 반복되는 문제를 만났을 때 환경이나 상대의 탓부터 찾기보다 먼저 내 행동과 선택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또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에서 한 걸음 나아가 ‘나는 어떤 삶의 방식을 계속 선택하고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해요. 결국 삶의 방향은 이미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지금의 선택을 통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들러 #삶의방향 #삶의방식 #과거의의미 #관계의자리 #삶의과제 #아들러가말하는나는왜같은문제를반복하는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