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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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솔로몬』을 읽으면서 오래전 사람의 이야기가 지금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감정을 다스리는 일, 돈과 성공을 대하는 태도,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는 마음까지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복해서 마주하는 문제입니다.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솔로몬이 많은 것을 얻는 것보다 ‘듣는 마음’을 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엇을 말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는 일이 먼저라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 생각을 설명하고 인정받는 데 신경을 쓰게 됩니다. 저 역시 대화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상대의 말을 충분히 듣기보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고 있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경청에 관한 내용은 제 평소 모습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말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책에서는 아첨과 진실한 충고를 구분하고, 비밀을 지키는 태도가 신뢰와 연결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험담 역시 결국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아주 특별한 처세술이라기보다 평소 사람을 대하는 작은 태도에 관한 이야기라서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회사나 모임에서 무심코 한 말이 오래 남는 경우를 생각하면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정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분노와 질투, 두려움, 불평을 이야기합니다. 감정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에 끌려가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읽혔습니다. 특히 화가 난 순간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기에 자기 절제에 관한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겸손에 대한 내용도 여러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교만이 시작될 때 몰락도 시작될 수 있으며, 성급하게 약속하거나 판단하는 행동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많아진 만큼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그때일수록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여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와 성공에 관한 부분에서는 많이 가지는 것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요즘 경제적인 문제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자주 하다 보니 성공을 바라보는 제 기준도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더 많이 갖는 것만 생각하다 보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의 의미를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삶이 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러 이야기로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잘될 때도 지나가고 어려운 시기도 지나갑니다. 그래서 지금의 감정이나 상황을 영원한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니 지혜라는 것이 거창한 지식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아끼는 것,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 화가 났을 때 잠시 멈추는 것, 가진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것처럼 생활 속에서 선택하는 작은 행동에 더 가까웠습니다.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는 특별한 순간보다 평범한 하루에서 드러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초역솔로몬 #스타북스 #신동운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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