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라고 하면 제조업 현장의 불량품 검사나 까다로운 규격 관리 정도를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품질의 개념을 제품 생산이라는 좁은 영역에 가두지 않고, 조직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경영의 핵심 요소로 표현해두었네요. 현장에서 오랜 시간 실무와 컨설팅을 거친 저자의 경험이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책에서는 품질을 단순한 불량 방지용 도구가 아닌, 기업이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정의합니다. 특히 특정 품질 관리 부서만 잘해서는 한계가 있으며, 기획부터 개발, 영업, CS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움직이는 품질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해요. 가장 눈에 들어왔던 대목은 품질 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다룬 부분이었어요.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들어가는 재작업 비용이나 고객 응대 비용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이 훨씬 크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작은 실수가 모여 회사 전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사례들이 함께 설명되어서 제가 잘 알지 못했던 분야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회사가 되려면,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각 부서가 서로 책임을 미루지 않고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유사한 부서나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는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라 생소했던 탓에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올까 봐 걱정했지만, 다양한 비유와 실제 현장의 사건들을 바탕으로 써 내려가서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거나 조직의 일원으로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입니다. #성장하는회사 #생존전략 #품질 #품질시스템 #모두의품질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