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노동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할 도서<일이 사라진 세상>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이 급격히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재 이유를 다각도에서 짚어보는 책입니다. 인공지능이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간을 대체하고 있고, 과연 시스템에 대체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인간이 지녀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인데요.자동화 시스템이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면서 생겨나는 사회적 변화는 더 이상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자는 기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단순한 경제적 관점에 국한하지 않고, 철학적·사회적 시각에서 깊이 있게 파헤칩니다. 과거 산업혁명 시절에는 단순 육체노동이 기계로 대체되었지만, 지금의 AI 혁명은 지식 노동과 창의적인 영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직업의 개념 자체를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요.기술의 진보가 가져오는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불평등과 소외 문제입니다. 일이 사라진 사회에서 인간은 경제적 생산성을 잃을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과 정체성을 찾던 중심축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노동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을 넘어 삶의 의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였음을 환기합니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미래에 대한 대안으로 논의되는 기본소득이나 노동시간 단축 같은 정책적 방안들도 책 속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집니다.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 만큼 더욱 현실적으로 전해졌는데, 그중 기술 중심 주의에 빠져 인간의 존엄성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 대목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미래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만들어요.일이라는 개념의 역사적 변천 과정부터 미래 노동의 향방까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기술 문명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이 가져야 할 시각이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과 삶의 목적을 고민하는 과정은 결코 대체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다각도로 검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일이사라진세상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