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문장을 나열하는 스킬을 말하기보다, 글을 적어 내려가는 시간 동안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과 직면하고 마음의 고요를 찾아가는지 그 세세한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살아가며 직면하는 여러 감정과 상황 속에서 펜을 쥐는 행위가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나지막하게 전해줍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작업이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주었는데요.저 역시 매일 아침 꾸준히 글을 써 내려가는 루틴을 이어오고 있어요. 손 끝으로 문장을 써 나가는 짧은 시간 동안 하루를 맞이하는 마음이 훨씬 더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쉽게 흔들리거나 감정에 치우치곤 했는데, 매일 아침 단 몇 줄이라도 적다 보니 이전보다 유연하게 생각하는 여유가 생겼어요. 복잡했던 머릿속이 비워지면서 내면도 한층 단단해진 기분이 듭니다.책 속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글쓰기의 가치는 거창한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지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작은 공간을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 기록들은 결국 내가 걸어온 시간을 온전히 증명해주는 든든한 바탕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매일 아침마다 펜을 들며 제가 느꼈던 마음의 작은 변화들이 책의 문장들과 맞물려 더 깊게 다가오며 공감이 되기도 했어요. 나를 기록하는 일상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깊이 실감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쓰는동안조금씩어른이되었다[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