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인간관계로 인해 밤잠을 설치고는 합니다. 책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바로 그러한 마음의 소란을 가라앉혀 주는 책이에요. 우리는 대개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가 눈앞에서 영영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저자는 물리적인 제거가 아닌 내 마음의 시선을 바꾸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내 안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다스려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무력화하는 원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할 때 뇌와 심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다루었어요. 어떤 사람을 강렬하게 싫어하는 감정은 역설적으로 그 사람에게 나의 귀중한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표현한 대목에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싫어할수록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게 되고, 결국 내 머릿속은 온통 그 사람으로 가득 차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타인을 향한 레이더를 나 자신에게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나의 마음가짐은 온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누군가 미워하는 상대를 만날 때면 늘 그를 비난하거나 부정하기에 급급했던 어렸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했고 그 사람이 바뀌어야만 내 고통이 끝날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 책의 문장들을 마주하니,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 자체도 어쩌면 나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원망의 마음을 품고 있는 동안 가장 먼저 상처 입고 피로해지는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을 테니까요.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감정의 분리'를 다룹니다. 상대의 행동을 나의 가치와 결부시키지 않고, 그저 '저 사람은 저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며 한 걸음 물러서서 관조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꾸만 마음이 흔들릴 때 감정을 텍스트로 객관화하여 적어보거나,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면의 평정을 찾는 연습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인간관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핵심은 결국 타인의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에 있음을 실감했어요. 타인을 향한 미움의 에너지를 나를 돌보고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참 가치 있는 일입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내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고, 매일의 일상을 더 평온하게 가꾸어 나가고 싶어집니다. #미워하지않는방법 #미워하지않기 #싫어하는사람을사라지게하는방법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