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운명을 데려온다
이하영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첫 번째 책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도 마음 깊이 남았고 지금도 가끔 다시 꺼내어 읽을 만큼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두 번째 책 역시 기대가 무척 컸고, 책장을 덮으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깊이가 담겨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리고 저자의 유튜브 영상들도 꾸준하게 챙겨 보고 있는 터라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들을 더 깊이 새겨들을 수 있었는데요. 평소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삶에 얼마나 거대한 중요성을 지니는지 또 한 번 절실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단순히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섭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뱉은 말이 씨앗이 되어 결국 삶이라는 형태로 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스스로에게 건네는 긍정적인 확언과 타인에게 전하는 따뜻한 말들이 어떻게 현실의 구조를 바꾸어 가는지 구체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떠서 처음으로 내뱉는 단어 하나가 그날 하루의 공기를 결정하고, 나아가 평생의 흐름을 좌우한다는 관점은 정신을 깨어나게 만듭니다.
평소에 어떤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스스로의 언어 습관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자는 말의 온도가 곧 그 사람의 삶의 온도와 비례한다고 이야기해요.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언어에 익숙해진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삶을 차가운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마련입니다. 반면 스스로를 격려하고 가능성을 믿는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삶의 파도를 한결 유연하게 넘어서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이렇듯 말속에 담긴 에너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책 속에서 다루는 무의식과 언어의 상관관계는 특히 집중해서 읽게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불평과 불만을 습관적으로 입에 담으면 뇌는 그 상황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힘든 현실을 반복해서 만들어냅니다. 언어를 바꾸는 일은 곧 내면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작업과도 같습니다. 사소한 단어 선택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내면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늘 매일 아침 그 문장을 되새겨보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거창한 행동이나 환경의 변화를 꿈꾸곤 합니다. 이 책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강력한 열쇠, 즉 우리의 입술 끝에 머무는 언어의 힘을 일깨워 줍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누는 대화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나누는 내밀한 대화의 본질을 파고들어요. 내가 나에게 해주는 격려와 위로의 말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 단단한 내면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늘 명심해야겠습니다.


글귀를 하나씩 음미하다 보면 삶을 대하는 저자의 정성스러운 태도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화려한 수식어 대신 담담하면서도 명확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말의 무게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결에 흘려보냈던 단어들을 이제는 조금 더 정성스럽게 골라내어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언어의 힘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아끼는 과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독서는 삶의 궤적을 스스로 아름답게 가꾸어나가기 위해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해주었습니다. 가슴에 담아둔 깨달음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순간 속에서 보다 단단하고 아름다운 언어를 선택하며 걸어가고자 합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모든 말이 곧 나의 미래가 된다는 엄중한 사실을 마음 깊이 새겨둡니다.


#말은운명을데려온다 #토네이도 #이하영 #북유럽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