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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
지유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평점 :
새로운 목표를 세울 때마다 가슴 한편이 묵직해지곤 합니다. 당당하게 시작하기보다 실패할까 두려워, 혹은 지금은 여건이 좋지 않다며 갖가지 이유를 끌어와 스스로를 설득하는 게 습관이 된 탓입니다. 완벽주의라는 핑계로 도전을 뒤로 미루던 나날들, 출판사 모티브에서 펴낸 지유진 작가의 <언제까지 핑계만 댈 건가요>는 그런 제 마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했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도전하려 할 때, 당당하기보다 그것을 못 할 이유를 찾아 주저하던 저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해답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이었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만들어내는 핑계들이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거절당할까 봐 혹은 결과가 좋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의 보호막이라는 점을 짚어줍니다. 흔히들 도전은 의지의 문제라고 치부하곤 하지만, 이 책은 의지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의 허들을 낮추는 일'임을 강조해요. 거창한 계획을 세워놓고 스스로 압박감을 느끼는 대신,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어 실천하는 것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현실적인 상황을 탓하기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법을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무엇을 시작하기에 안 될 이유를 찾던 저에게, 이 책은 꽤 예리한 시각을 가져다주었어요. 무언가를 이루기에 부족한 조건들을 나열하는 것은, 사실 시작하지 않겠다는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달았거든요. 작가가 건네는 조언들은 삶을 살아가며 마주할 갈림길에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앞으로는 저는 더 이상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서툴러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와닿았습니다. 핑계를 찾는 시간을 줄이고, 그 에너지를 작은 행동 하나에 쏟는 것. 그것만으로도 어제보다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은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고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면서도 핑계 뒤에 숨어버린 제 모습을 발견하신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움직일 용기를 얻으셨으면 합니다. 이제는 핑계라는 안락한 감옥을 나와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해봐요. 저 역시 오늘부터 작은 시도들을 멈추지 않으려 합니다.
#언제까지핑계만댈건가요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