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를 두는 태도 - 버티는 힘은 의지가 아니라 구조다
배성모 지음 / 파지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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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의 결을 정돈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최근 사회생활 15년 차에 접어들면서 일과 관련한 고민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쌓아온 나의 커리어와 앞으로 살아갈 미래는 또 어떻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판사 파지트에서 저자 배성모 님이 펴낸 <여지를 두는 태도>는 그런 저에게 참 알맞은 시기에 찾아와 준 고마운 친구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삶이 흔들리거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본인의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곤 하는데요. 저 역시 커리어에 대한 중압감이 커질 때마다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버텨왔던 것 같아요. 저자는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노력이 아니라,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단단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네요. 무작정 끈기로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오기 마련이기에, 애초에 지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환경과 구조를 설계하라는 메시지가 저에게는 특히나 와닿았고 여운이 오래 남은 문장이에요.


책 속에서는 매 순간 완벽을 기하느라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세우기보다, 삶의 여러 영역에 약간의 빈틈과 여유를 남겨두는 태도가 지닌 힘을 강조합니다. 팽팽하게 당겨진 줄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끊어지지만, 약간의 느슨함을 품은 줄은 거센 바람도 유연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법이니까요. 커리어를 길게 이어나가기 위해서도 이러한 여백의 미학이 반드시 필요하고 또 거쳐야 할 과정인 것 같습니다.


치열한 일터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원동력은 억지로 쥐어짜 내는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일상의 구조를 건강하게 재편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문구로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위로를 건네주었어요. 앞으로 펼쳐질 삶의 여정에서 마주할 수많은 선택과 변화 앞에서, 나만의 속도를 잃지 않고 단단하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전해 줍니다.
지쳐있는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시각을 채워주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싶거나, 앞으로의 긴 레이스를 멋지게 완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조용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버티는힘 #의지가아니라구조다 #감당할수있는구조를설계하라 #여지를두는태도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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