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
권혜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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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첫눈이 내린다...어린 시절의 나는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을 바라보며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날은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느껴졌고, 하얀 눈이 모든 것을 감싸 안아주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첫눈이 가져다 주는 감정이 그리 감성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첫눈이 내리는 순간의 아름다움 뒤에는 현실의 불편함과 위험이 숨어 있다. 그렇게 나는 첫눈의 감성 뒤에 감춰진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지금의 삶은 너무 각박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좋은 감정은 아니었다. 너무나 바쁘게 살고 있는 나에게 나는 무엇을 해주었는가 의심이 들었다. 너무 각박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나 자신에게 위로하는 편지를 써 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한 것 같다. 이러한 나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책을 읽었다. 권혜임님의 <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였다.

책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특히 삶의 방향성을 잃고 정체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관계와 환경이 내면의 반영이라는 통찰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우리가 혼자 겪어야 할 일들은 반드시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문제를 회피하면 결국 다시 마주하게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독자에게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 같다.

​저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많은 고통을 경험했다. 특히 가족에게 기대고 의지했지만, 오히려 그런 기대가 배신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겪었다. 저자는 부모에게는 경제적 의존을 하며,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고 끊임없이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존적인 관계는 결국 저자를 힘들게 했다. 가족은 저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저자는 점차 고립감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가 단순히 의존과 지원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슴을 이야기 한다.

​저자는 직장에서의 갈등 또한 중요한 경험 중 하나로 언급한다. 과거 직장에서 겪은 상사와의 충돌, 그리고 동료들로부터의 불신과 배신은 저자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특히 직장에서 상사의 요구로 인한 비윤리적인 행동과 그로 인한 불쾌감은 저자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상사는 저자에게 지나친 요구를 하며, 저자 자신은 점점 더 자신의 직업적 가치와 자존감을 잃어갔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직장에서의 갈등이 어떻게 내면의 평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을 과도하게 희생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려는 것보다, 자신의 가치와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저자는 이후 자신의 직업적 경로를 새롭게 설정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저자의 경험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는 형이 저자에게 돈을 빌리고, 다단계와 같은 비윤리적인 행위에 저자를 끌어들인 부분이었다. 형의 요구에 의해 불법적인 금전적 거래와 관련된 상황에 연루되었고, 이는 저자에게 큰 정신적 부담을 안겨주었고, 가족 내에서의 신뢰와 경제적 책임에 대해 얼마나 상처받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건은 저자에게 돈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주었고, 또한 돈이 사람을 얼마나 갈라놓을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안겨주었다. 저자는 더 이상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 인간관계가 깨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과는 별개로 설정하려고 노력한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자는 금전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삶의 여러 가지 난관을 겪은 후,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자아를 찾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내면의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은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는 것이었음이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억누르기보다는, 그것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해방의 시작임을 명확히 한다. 특히, 저자는 자신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겪은 아픔과 갈등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치유와 변화의 첫 걸음임을 알게 된 것이다. 저자는 더 이상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압박에 얽매이지 않으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가 종교적 성찰을 통한 삶의 방향성을 찾으려는 시도를 한다. 종교적 요소가 등장하면서 독자는 다소 당황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종교적인 가치와 내면의 자유의 관계를 이야기 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종교를 통해 내면의 평화를 얻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 과정이 모든 독자에게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 같다. 종교적인 접근이 다소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자의 경험이 각기 다른 독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개인의 신념과 경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종교적 성찰은 그의 내면의 자유를 찾기 위한 중요한 여정의 일환임을 알 수 있었다.

내면의 자유를 위한 상처 떠나보내기, 총리뷰
저자의 인생 경험은 고난과 상처를 통해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찾으려는 과정이었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며, 그것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 했다. 그는 외부의 조건을 바꾸는 것보다는, 내면의 변화와 자기 성찰을 통해 삶의 복잡함 속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노력을 기우이라는 것을 전달해 준다. 삶에서 겪는 어려움과 갈등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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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스틸 영
박병진 지음 / 사계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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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매니아로 술에 담긴 이야기를 찾는 것도 하나의 취미이다. 특히 위스키의 향과 혀 끝에 느껴지는 맛은 환상적이다. 위스키는 맥아, 옥수수, 호밀 등을 원료로 발효, 증류, 숙성시킨 술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이 세계적인 위스키 산지로 알려져 있다. 숙성되는 세월 속에 담긴 브랜드 가치의 힘을 가진 술로, 각각의 위스키는 자신만의 개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위스키는 술이상의 의미로, 세월과 정성이 담긴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위스키를 주제로 하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박병진님의 <위스키, 스틸 영>이었다. 제목이 참 위스키스럽다. ^.^

위스키의 역사는 오래되고 복잡하다. 위스키는 증류주의 한 종류로, 맥아, 옥수수, 호밀, 밀 등의 곡물을 발효, 증류, 숙성시킨 술이다. 위스키의 기원은 메소포타미아의 연금술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금술사들은 알코올을 추출하기 위해 곡물이나 과일을 증류하는 방법을 개발했고, 이 방법은 중세에 십자군 전쟁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다. 유럽에서는 증류주를 aqua vitae (생명의 물)이라고 부르고, 의약품이나 소독제로 사용했다. 증류주의 제조법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수도사들에 의해 발전되었는데, 수도사들은 맥주를 증류하여 위스키를 만들었으며, 이를 uisce beatha (이시커 바허, 생명의 물)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위스키는 숙성되는 세월 속에 담긴 브랜드 가치의 힘을 가진 술이다. 책을 읽으면서 위스키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위스키는 단순히 술이 아니라, 세월과 정성이 담긴 예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위스키들은 각각의 개성과 스토리가 있었고, 그것이 위스키의 맛과 풍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달게 되었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위스키 이야기 없는 위스키 책"이라고... 위스키의 제조 방법이나 시음하는 방법, 그리고 위스키의 연도별 특징 같은 내용은 없다. 다만 위스키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정치, 인문과 지리, 최소한의 문화적 배경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 하는 위스키에 대한 인문서라고 볼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위스키 증류소를 취재하며 저자가 주목한 것은 그 지역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이를 품은 사람들의 삶이다. 책은 위스키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위스키가 특정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매개체임을 보여준다. 특히 로컬 펍에서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통해, 위스키를 둘러싼 깊이 있는 인간적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위스키 제조는 오랜 세월 축적된 철학과 전통을 이어가는 과정이다. 저자는 수도원에서 시작된 위스키의 역사를 탐구하며, 이를 '신의 물방울'로 표현된 신성함과 연결 짓는다. 깊은 산속에서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는 증류소 장인들의 모습은 마치 구도자와도 같다. 그들은 명성과 상업적 성공보다는 정직하고 소박한 작업을 통해 위스키 본연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러한 철학적 태도는 현대인의 삶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위스키는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저자는 현대 위스키 산업에서 발견되는 혁신의 흐름에 주목한다.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기존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제조 기법과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병진은 이들의 혁신적 노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위스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보여준다. 혁신의 길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균형의 예술임을 강조한다.

위스키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적 산물이다. 책은 위스키가 만들어진 배경, 지역적 특성, 그리고 전통적인 제조 과정이 어떻게 한 병의 술에 녹아 있는지를 쉽게 이야기 한다. 위스키의 뿌리는 수도원에서 시작되어 현대의 혁신적인 공정으로 진화했으며, 이 모든 과정은 각 시대와 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맥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저자는 위스키의 역사가 곧 인간의 역사와 닮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위스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전한다. 위스키는 그 종류와 계열이 다양하며, 각각 고유의 개성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독자가 위스키를 숙성 연수나 브랜드로 평가하지 않기를 권한다. 유명한 그렌피딕(Glenfiddich)의 30년산이 아닌 12년산이 더 적합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위스키의 가치는 개인의 취향과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이는 위스키의 본질이 절대적 기준보다는 다양성과 개별성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책은 위스키를 통해 삶의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신중함과 인내, 그리고 타이밍의 중요성... ‘Carpe Diem(현재를 즐기라)’ 처음 들은 말이지만 그 의미를 음미해 본다. ^.^

책은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위스키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제안한다. 위스키를 기호품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철학을 이해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하는 것이다. 위스키를 매개로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계기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위스키와 함께 떠나는 문화적, 철학적 여행을 통해 독자들이 더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화두를 던진다.

책을 읽으면서 느낌 중 하나는 책 편집이 참 독자 친화적이라는 것이다. 독자는 하나의 여행기를 읽는 듯이 위스키의 세계에 빠져든다. 중간 중간에 있는 사진들은 참 감성있는 풍경과 위스키 증류소 사진들이 참 좋았다. 위스키를 즐기는 것은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추천하는 방법은 독자들이 다양한 위스키를 시음하고, 비교하고,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위스키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지만, 위스키를 즐기는 재미를 높이기 위해, 위스키 바나 증류소 투어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외국의 증류소를 찾아가는 것은 힘들겠지만... 조금 쉬운 방법은 위스키와 어울리는 음식이나 음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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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블렌딩 정원사 - 나만의 티 블렌딩 만들기
박세미.김태은 지음 / ktma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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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에, 나만의 차를 블렌딩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박세미, 김태은님 공저인 <티 블렌딩 정원사>였다. 나만의 차를 만드는 블렌딩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읽어본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건강음식에 트렌드가 확산되며 차는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차는 당이나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음료로 자리 잡으며,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삶의 동반자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차의 맛과 향이 주된 선택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차의 기능적 효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차들 중,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보이차, 항산화 효과가 있는 녹차, 숙면을 돕는 캐모마일 등 현대인은 자신의 필요에 맞춰 차를 선택한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허브티는 새로운 대안이 되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한 잔의 차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차를 마시는 습관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은 결국 꾸준한 관리에서 비롯되며, 차는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야기 하는 주제인 블렌딩 즉, 티 블렌딩의 의미는 무엇일까?

티 블렌딩은 허브를 섞어 차를 만드는 것을 넘어선 예술이라 할 것이다. 목적에 따라, 기분에 따라, 또는 계절에 맞춰 나만의 차를 만드는 행위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 된다. 긴장을 풀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라벤더 차는 마사지나 스파 후의 휴식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이는 허브티가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티 블렌딩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발견하는 과정인 것 같다. 삶의 작은 순간들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허브와 재료를 조합하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는 일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 마치 요리를 통해 사랑을 전하듯, 티 블렌딩을 통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해 주는 것 같다. 차는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허브티는 다양한 효능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라벤더는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코리앤더 씨앗은 소화 기능을 도와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민트와 레몬그라스는 활력을 되찾아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허브의 효능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저자은 티 블렌딩에 대해 많은 것을 소개해 준다. 티 블렌딩은 특정 목적과 테마에 맞는 향미를 설계하는 창의적인 작업이다. 티 블렌더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원재료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실험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클래식 티 블렌딩의 주요 유형에는 스트레이트 블렌딩, 플라워 블렌딩, 허브 블렌딩 등이 포함되며, 각각의 유형은 독창적인 조합과 조화로운 맛을 강조한다. 티 블렌딩은 주로 5대 다류인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흑차를 기본 재료로 사용한다. 각 다류는 산지, 가공 방식, 발효 정도에 따라 독특한 풍미를 가지며, 블렌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브는 차의 향미를 강화하거나 건강상의 이점을 더하는 주요 재료로, 꽃, 잎, 뿌리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다. 또한, 티 플레이버와 아로마를 보완하기 위해 착향료가 사용되며, 이들 모두는 향미 프로파일을 완성하는 데 기여한다. 블렌딩 과정에서는 재료의 적절한 비율과 조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도구와 체계적인 순서를 준수해야 한다.

​블렌딩 티는 그 자체로도 즐길 수 있지만, 올바른 차 도구를 사용하여 우릴 때 최상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주전자, 차망, 차 잔 등은 차의 향미를 그대로 살려주는 도구로, 각각의 차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물의 온도, 우리기 시간, 물과 차의 비율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블렌딩 티의 독특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준다. 계절에 따라 여름철 갈증 해소와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차를 선택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맞는 블렌딩 티 레시피를 제안하며, 각 계절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차를 소개한다. 봄의 생동감을 담은 Spring Vital Tea부터 겨울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Winter Chai Tea까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차가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을 위한 블렌딩 티는 눈 건강, 두통 완화, 체지방 분해, 생리통 완화 등 구체적인 목적에 맞춘 레시피를 포함하며, 차가 단순한 음료를 넘어 건강을 관리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차를 마시는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다. 좋아하는 찻잔을 꺼내고, 차를 우리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은 다도를 넘어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차 한 잔의 여유는 지친 하루를 회복시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티타임은 나만의 공간에서 자신을 돌보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저자가 소개해 주는 티 블렌딩은 자연이 주는 에너지와 혜택을 우리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계절과 컨디션에 맞는 차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블렌딩을 통해 새로운 차를 창조하는 행위는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의 순환을 느끼고, 차가 주는 치유의 힘을 온전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차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며, ‘Relax Support Tea’처럼 특별히 설계된 블렌딩은 몸을 회복시키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게 해 줄 것이다. 차를 마시는 순간은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길러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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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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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의 정치 철학자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을 통해 권력과 정치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시했다. 군주론은 16세기 초반, 이탈리아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집필되었으며, 이후 500년 동안 정치 이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독자들은 당시의 맥락과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곤한다. 복잡한 역사적 배경과 다수의 각주가 포함된 원문은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장벽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신간으로 발매된 <군주론 인생공부>은 현대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원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되었으며, 독자들이 이 고전의 핵심 사상과 교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주론>의 복잡한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함으로써,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통찰을 보다 쉽게 소화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실제 생활에거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준다. <군주론>의 주요 개념과 현대적 의미를 살펴보며, 왜 이 책이 여전히 중요한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일기 쉽게 알려준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핵심으로 들어가 본다. ^.^
저자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고전 『군주론』을 더욱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재구성하였다. 군주론 원문에서 핵심적인 42개의 명제를 선별하여, 마키아벨리의 철학과 통찰을 실생활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문을 번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해석을 추가하여 독자들이 시대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예컨데,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권력의 유지와 확장을 위해 군주가 가져야 할 전략적 사고를 강조하였다. 저자는 이러한 개념을 현대 사회에서의 리더십에 적용하여 설명한다. 기업 경영자나 정치인의 사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결단력과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군주론』은 이상적인 세상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루는데, 저자는 이를 현대 사회의 복잡한 상황과 연결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삶의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군주론이 탄생한 배경에 대해 알아본다. ^.^

​마키아벨리의 저작 <군주론>은 그의 시대와 인생의 맥락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당시의 역사적, 정치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이 책의 의의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다.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15세기 말과 16세기 초는 유럽에서 중세의 질서가 무너지며 근대 국가 체제가 형성되던 격동의 시기였다. 특히 이탈리아는 강력한 통일 국가가 아닌 여러 도시 국가로 분열되어 있었으며, 피렌체는 그러한 이탈리아 도시 국가 중에서도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었다. 마키아벨리가 태어난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였지만 동시에 복잡한 정치적 격변을 겪는 지역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고전 문학에 익숙했으며, 특히 아버지가 선물한 리비우스의 <로마사>는 그의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리비우스의 저작은 고대 로마의 정치와 사회를 다루었고, 이는 마키아벨리에게 공화정과 군주정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키아벨리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던 시기는 피렌체의 정치 체제가 급격히 변동하던 시점이었다. 1494년 프랑스의 샤를 8세가 이탈리아로 침공하여 제1차 이탈리아 전쟁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피렌체의 기존 메디치 가문 통치가 붕괴되었다. 이후 피렌체는 도미니코 수도사 사보나롤라가 주도한 신정정치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 시기의 신정정치는 엄격한 금욕주의와 교황청과의 갈등으로 특징지어졌으며, 결국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하면서 막을 내렸다. 마키아벨리는 29세의 나이에 피렌체 공화정의 외교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10인회의 서기장으로서 피렌체 외교와 군사 정책을 담당하며 유럽 각국의 정치와 군주들의 행동을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 시기 마키아벨리는 교황 알렉산드르 6세와 그의 아들 체사레 보르자의 권력 확장 활동을 목격하였다. 체사레 보르자는 교황권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중북부를 장악하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는데, 이는 마키아벨리가 이상적인 군주의 모델로 삼았던 중요한 사례였다. 또한, 마키아벨리는 프랑스 루이 12세와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주도한 제2차, 제3차 이탈리아 전쟁을 경험하며 국제 정치 무대에서 강대국의 힘과 전략을 면밀히 관찰했다. 이 시기의 경험은 그에게 군주와 국가의 관계, 권력의 유지와 확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였다.

​1512년 메디치 가문이 다시 피렌체를 장악하면서 마키아벨리의 정치 경력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메디치 가문은 그를 해고하고 감옥에 가두기까지 했으나,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되었다. 이후 마키아벨리는 은둔 생활을 하며 <군주론>을 집필하게 되었고, 이 책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정되었다. <군주론>은 이론적 탐구가 아닌, 마키아벨리가 직접 관찰하고 경험한 정치적 현실에 기반한 실용적인 정치 지침서였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피렌체와 이탈리아 전역의 정치적 혼란, 그의 외교적 경험, 그리고 개인적인 좌절과 고찰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이 책은 특정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군주의 권력 유지와 효과적인 통치를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자신의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권력의 본질과 정치의 현실을 깊이 탐구하였으며, 이는 <군주론>이 현실 정치의 살아 있는 교과서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정치철학의 고전이지만, 그 사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군주론 인생공부』는 이를 현대의 맥락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리더십과 처세술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해 준다. 이 책은 독자들이 마키아벨리의 철학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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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서론이 긴 당신을 위한 최적의 설명법
로스 앳킨스 지음, 이민희 옮김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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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며, 복잡하고 다각적인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적 진보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사고 방식과 삶의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창의적 사고, 비판적 분석, 그리고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인간만이 가지는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대적 배경 속에서, 효과적인 말하기와 설득은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기여를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설득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예술이다. 이는 곧 대화와 소통을 통해 관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설득력 있는 말하기는 깊은 철학적 통찰과 심리적 이해를 필요로 한다. 쇼펜하우어는 논쟁을 "머리로 하는 검술"에 비유하며, 설득의 과정에서 전략과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상세히 이야기했다. 그의 철학적 유산은 오늘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설득과 협상의 기술로 발전해 왔다. 특히,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설득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현대 사회의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로 꼽힌다. 최근 로스 애킨스의 신간 <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이러한 대화를 통한 설득의 본질과 방법론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은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위한 전략적 접근법과 심리적 통찰을 제공하며, 실제로 적용 가능한 사례와 연습을 통해 독자들의 말하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의 실천적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저자인 로스 앳킨스는 로스 앳킨스는 국제 사회의 굵직한 사건을 취재 및 보도해온 BBC 소속 언론인 이다. BBC 뉴스 채널과 BBC World News에서 실시간 다중 온라인 브라우징을 활용한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Outside Source〉를 비롯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진행했다. 세계 각국의 빅 이슈를 전하는 그는 전 세계인에게 복잡한 이야기를 명확하고 소화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는 능력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특히 주요 이슈를 간결하고 날카롭게 보도하는 뉴스 클립쇼 〈Ros Atkins on...〉은 BBC의 여러 플랫폼을 통해 수백 만회의 시청 수를 기록했고, 그의 설명 자체가 하나의 현상이 되어 비즈니스, 정치, 언론계에서 두루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플랫폼, TV, 라디오를 넘나들며 복잡한 정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으로 BBC의 수석 설명자explainer-in-chief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그는 BBC 저널리즘의 다양한 표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한 50:50 프로젝트의 창립자이며, 저널리즘과 미디어, 혁신, 창의성에 대해 연설하는 글로벌 저널리스트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 내 말이 통하는 말이 되려면

1장. 통하는 말하기의 조건

단순함 | 필수 디테일 | 복잡성 | 효율성 | 정확성 | 맥락 |

방해 요소 제거 | 흥미 유지 | 유용함 | 명확한 메시지 | 1장 요약

2장. 듣는 사람의 눈높이 맞추기

대상: 청자가 누구인가?

지식수준 판단: 무엇을 알고 싶어 하며, 얼마만큼 아는가?

맞춤화: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받기 원하는가?

개인화: ‘날 위한 이야기’라 느끼게 하려면?

신뢰: 어떻게 신뢰감을 전할까?

2장 요약

3장. 핵심을 확실하게 전하는 7단계 말하기 공식 (기본편)

1단계: 구상하기

2단계: 정보 수집하기

3단계: 정보 추출하기

4단계: 정보 정리하기

5단계: 정보 연결하기

6단계: 긴축하기

7단계: 전달하기

3장 요약

4장.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7단계 말하기 공식 (응용편)

어떤 상황에서든 순발력 있게 말하기

1~3단계: 정보 준비하기

4단계: 정보 정리하기

5단계: 말로 해보기

6단계: 암기하기

7단계: 질문에 답하기

4장 요약

5장. 일상에서 전달력을 높이는 말하기 기술

말로 간단히 설명하기

글로 간단히 설명하기

5장 요약

에필로그 | 세상과 선명하게 연결되는 법


저자는 먼저 효과적인 말하기를 위한 속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말하기에는 단순함과 필수 디테일의 조화가 있어야 한다. 효과적인 말하기의 첫걸음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복잡한 설명은 듣는 이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다. 메시지를 전달할 때, "더 단순하게 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함만을 추구하다가 중요한 세부 정보가 누락된다면 전달력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필수적인 디테일을 포함하되,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 이 두 요소의 균형은 듣는 이가 메시지를 명확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둘째, 복잡성과 정확성의 균형이 필요하다. 말하는 주제가 복잡할수록 스스로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전달해야 한다. 복잡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핵심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특히,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청중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요소가 있을까?"라는 자기 점검은 메시지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정확성 또한 필수적인 요소로, 잘못된 정보나 애매한 표현은 청중의 신뢰를 잃게 만든다.

셋째, 효율성과 방해 요소 제거해야 한다. 말하기의 효율성은 짧고 간결한 표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데 있다. 군더더기를 줄이고,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은 상대방의 시간을 아끼고 메시지의 명료성을 높인다. 동시에, 언어적 또는 시각적 방해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어수선한 표현, 반복적인 말, 불필요한 제스처는 청중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효과적인 말하기는 청중이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깔끔한 전달을 의미한다. 넷째, 맥락과 흥미 유발해야 한다. 말하기는 듣는 이의 입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청중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이유와 맥락을 고려하지 않으면 소통은 단절될 수 있다. "이 내용이 왜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청중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은 성공적인 말하기의 핵심이다. 듣는 이의 집중력이 흐트러질만한 구간을 점검하고, 적절한 예시나 유머를 활용하여 흥미를 끌어야 한다. 이는 청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는 실질적으로 청중에게 유용해야 한다. 듣는 이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에 답을 제공하며, 말하기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으면 청중은 혼란을 느끼거나 관심을 잃게 된다. "이 말하기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말하기 전체를 핵심 메시지 중심으로 조직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청중은 메시지를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다. 효과적인 말하기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이다. 단순함, 정확성, 효율성, 흥미, 유용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말하기는 우리의 의사소통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효과적인 말하기를 위해서는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는 말하기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말하기에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청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의 연령, 직업, 배경, 그리고 관심사 등을 파악하면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맞출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설명은 단순한 표현과 시각적인 도구를 활용해야 하며,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할 때는 전문 용어와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이처럼 말하기는 청중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어야 한다. 듣는 사람의 지식 수준을 적절히 판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청중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반복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어려운 내용을 전달하면 이해가 어려워 소통이 단절될 위험이 있다. "청중은 무엇을 알고 싶어 하며,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들의 지식 수준을 평가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청중의 이해도를 고려한 적절한 깊이와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효과적인 말하기는 청중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어떤 청중은 논리적인 구조와 데이터 중심의 설명을 선호하는 반면, 또 다른 청중은 감정적인 이야기와 사례 중심의 접근에 더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청중의 기대와 선호도를 파악한 후, 시각 자료, 스토리텔링, 혹은 간결한 도식화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전달 방식을 맞춤화해야 한다. 청중이 말하는 내용을 "나를 위한 이야기"라고 느끼게 만드는 개인화된 접근법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듣는 이의 경험, 목표, 혹은 고민을 반영한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하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때 청중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시를 들면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개인화된 접근은 청중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메시지의 설득력을 높인다. 청중의 신뢰를 얻는 것은 눈높이에 맞춘 말하기의 핵심 요소다. 신뢰는 정확한 정보, 일관성 있는 태도, 그리고 청중의 입장을 진심으로 고려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특히, 복잡한 주제를 다룰 때는 명확하고 간결한 표현과 적절한 자료의 활용으로 청중이 의심 없이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청중이 말하는 사람을 신뢰할 때, 그 메시지 역시 신뢰를 얻으며 더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결론적으로, 듣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는 말하기는 청중의 특성과 지식 수준을 이해하고, 정보를 맞춤화하며, 개인화된 접근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서 청중과의 깊은 소통과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7단계 설명 공식을 설명하고 있다.

1단계: 구상하기 - 구상 단계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무엇을 말할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명확히 정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목표 청중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관심사, 지식 수준, 문제를 파악한 후, 무엇이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구상 과정은 방향성을 설정하고 나아갈 길을 계획하는 출발점이다. 목표가 명확할수록 나머지 단계가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2단계: 정보 수집하기-구체적인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자료를 모으는 것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을 선택하고,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정보를 추리는 작업이다. 정보 수집 단계에서는 광범위하게 자료를 검토하되, 나중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충분히 준비하면 후속 단계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3단계: 정보 추출하기-수집한 자료 중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가장 적합한 내용을 선별하는 과정이다. 핵심은 복잡한 데이터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실과 논거를 선택한다. 이 단계에서는 "왜 이 정보를 선택했는가?"를 스스로 질문하며, 목적과 연관된 자료만 남겨야 한다. 적절한 사례와 구체적인 데이터는 메시지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4단계: 정보 정리하기-추출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단계다. 이 단계는 메시지의 논리적 흐름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어떤 내용을 먼저 말할지, 이후에는 무엇을 강조할지 순서를 정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정리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연결어와 전환 구문을 활용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재배치한다. 청중이 메시지를 따라오기 쉽게 만드는 것이 이 단계의 핵심이다.


5단계: 정보 연결하기-정보를 정리했다면, 이를 청중의 상황이나 경험과 연결 지어야 한다. 이는 전달하는 메시지가 청중에게 왜 중요한지 설득하는 단계다. 여기에는 비유나 예시를 통해 메시지를 청중의 경험과 연관시키는 방법이 있다. 또한, 논리적 연결성을 확보하여 메시지가 나열된 정보가 아닌,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은 청중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저자는 급정거 피하기, 끌기, 구조 드러내기, 결합구문, '백 아노(Back Announcement)'와 훅 등 여러 실용적인 기법을 설명한다.

6단계: 긴축하기- 정리된 메시지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다듬는 단계다. 불필요한 정보나 장황한 설명은 제거하고, 핵심만 남겨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든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본요. 이 단계는 메시지의 전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표현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복적인 검토와 수정을 통해 메시지를 더욱 날카롭게 다듭는다.

7단계: 전달하기- 마지막 단계는 준비한 메시지를 청중에게 실제로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달 방식과 태도, 음성 톤, 비언어적 요소까지 신경 쓰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자세와 자연스러운 표정, 적절한 속도와 강세를 조절해 메시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야 한다. 청중의 반응을 관찰하며 필요할 경우 즉각적으로 조율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달의 일부다. 7단계 공식은 말하기 능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청중과 명확하게 소통하고 설득하는 데 있어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회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자신감과 명확성을 갖추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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