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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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배움은 어떤 상태일까... 초등학교부터 오로지 대학 입학을 위한 선행학습과 암기 그리고 무한 반복이 배움의 모든 것이 되고 있다. 진정한 배움과 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사라진지 오래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배움으로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번에 배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배움을 위한 올바른 길에 대해 논의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스콧 영의 <학습의 재발견>이였다.

먼저 저자인 스콧 영이 제안하는 학습의 재발견 즉,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3단계 프로세스에 대해서 알아본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스콧 영(Scott Young)은 『학습의 재발견』에서 ‘보기(See), 연습하기(Do), 피드백 받기(Feedback)’라는 세 가지 핵심 단계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정의한다. 이 프로세스는 학습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강력한 틀을 제공해 주고 있다. See-Do-Feedback의 기본 3단계 프로세스에 대해서 정의하고, 각 주제별로 12가지의 학습의 방법을 제안한다. 독자들이 자신이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세부 제안들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1단계: 보기 (See) - 모범을 통해 배우기 : 학습의 첫 번째 단계는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시각적 학습을 통해 복잡한 개념과 기술을 익힌다. 이는 어린아이들이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흉내 내면서 언어와 생활 기술을 배우는 과정과 유사하다. 역사적으로도 ‘보기’는 중요한 학습 방식이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는 고립된 천재가 아니라 스승과 선배 화가들의 작품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자신들의 예술적 기량을 쌓았다. 이러한 학습 과정은 창의성을 억제하기보다는 오히려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2단계: 연습하기 (Do) - 반복과 응용을 통한 능력 향상 : 관찰을 통해 기본 개념을 이해했다고 해서 곧바로 숙련된 능력을 갖추는 것은 아니다. 학습자가 직접 시도하고 반복해야 비로소 지식이 체화된다. 이때 연습은 단순히 반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적용하는 역동적인 과정이 되어야 한다. 실제로 세계적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는 여러 차례 자신의 스윙을 새롭게 바꾸며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히 반복 훈련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적극적인 연습이었음을 보여준다.

3단계: 피드백 받기 (Feedback) - 개선과 성장을 위한 조정 : 마지막 단계는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것이다. 피드백은 학습자가 현재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며,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필수 요소다. 피드백의 효과는 즉각적인 경우가 가장 크다. 실시간으로 교정할 수 있는 환경은 학습자에게 가장 이상적이며, 이를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재즈 연주자들이 즉흥 연주에서 스스로의 연주를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그 좋은 예다.

흔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믿지만, 스콧 영은 오히려 성공적인 경험이 더 강력한 학습 자극이 된다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역발상으로 이 부분에서 미소가 지어졌다. ^.^ 잦은 성공은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강화하고, 더 복잡한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점진적으로 어려운 문제로 나아가는 학습법은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스콧 영은 학습의 세 가지 단계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례와 학술적 연구를 제시한다. 책의 첫부분부터 이야기해 주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인 테트리스... 왕년의 테트리스 고수로써 재미있게 읽었다. 예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더 고수가 되지 않았을까....

스콧 영은 테트리스 게임이 출시된 이후 20년 만에 게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한 사례,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의 훈련 시스템, 재즈 연주자들의 즉흥 연주 방식 등은 학습 과정에서 이론과 실천이 결합된 방식을 보여준다.또한, 학습을 최적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안한다. 적절한 난이도를 찾는 법, 반복 학습보다 지속적인 학습이 장기 기억에 유리한 점, 플래시카드를 활용한 학습 방식, 피드백 루프의 구성 등 다양한 학습법이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전문가조차도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교사가 아닐 수 있음을 지적하며,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식의 학습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과 함께, 경험, 확산, 모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학습에 있어 경험은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인식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경험은 단순한 관찰이나 실험을 넘어, 실패와 성공을 통해 얻은 교훈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과학의 발전은 많은 실험과 실패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어 오늘날의 지식으로 이어졌다. 경험은 또한 개인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심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지식은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식은 확산된다. 인류 역사에서 지식의 확산은 문서화, 교육, 그리고 언어의 발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예를 들어, 고대 문명에서 발생한 글쓰기의 발명은 지식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는 후세대가 선조의 경험을 배우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식의 확산은 또한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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