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공식 요리책
타라 테오하리스 지음, 최경남 옮김, 서유리 감수 / 아르누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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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는 2009년 스웨덴의 개발자 마르쿠스 페르손(마르쿠스 ‘노치’ 페르손)에 의해 처음 출시되었다. 초기에는 간단한 블록 쌓기 게임으로 시작했으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2011년 정식 출시 이후, 마인크래프트는 빠르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과 함께 메타버스의 대중화로 메타버스도 인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 메타버스 내 게임 속에서 만나 보았던, 혹은 게임을 통해 연상되는 요리의 레시피를 담은 책이 신간으로 나와 읽을 기회가 있었다. 타라 테오하리스의 <마인크레프트 공식 요리책>이었다. 게임 속의 아이템에 대한 요리책이라는 참신한 접근이라 흥미로웠다. ^.^

마인크래프트의 세계관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플레이어는 생존 모드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몬스터와 싸우며, 건축물을 세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이 과정에서 자연환경, 생물, 그리고 여러 아이템들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며, 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탐험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생물군계와 차원(예: 네더, 엔드)을 탐험하며 새로운 자원과 몬스터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탐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마인크래프트의 무한한 가능성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마인크래프트〉는 커뮤니티 중심의 콘텐츠가 많아, 다양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창작물을 감상하고, 영감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점에서 마인크래프트는 메타버스의 진정한 구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마인크레프트 내의 요리를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

저자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40여 가지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제공하며, 각 플레이어 유형에 맞춘 요리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저자는은 플레이어의 역할에 따라 레시피를 전사, 농부, 건축가, 탐험가, 발명가, 사냥꾼 등으로 분류한다. 전사는 힘과 용기의 상징으로,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고단백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전투에서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을 필요로 한다. 치킨 조키 샌드위치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전투에 적합한 요리로, 게임의 전투 요소와 연결된다. 농부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하여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만든다. 이들은 땅의 소중함을 알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요리를 한다. 유기농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사용하여 영양과 맛을 동시에 고려한 요리이다. 건축가는 창의성과 미적 감각이 중요한 건축가는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아름다운 비주얼의 요리를 만든다. 이들은 음식의 비주얼을 통해 감동을 주고자 한다. 픽셀 아트 케이크는 게임 내 픽셀 아트를 현실로 재현한 것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탐험가는 모험을 즐기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독특한 요리를 추구한다. 이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여행가의 스튜는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요리이다. 발명가는 창의적인 도구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이들은 기존의 요리법을 변형하여 새로운 맛을 창출한다. 레드스톤 브라우니 블록은 재미있고 독창적인 구성으로, 발명가의 창의성을 잘 보여준다. 사냥꾼은 전통적인 사냥 음식을 선호하며,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 이들은 자연과의 연결을 중시한다. 스모키 사슴 고기 스테이크는 고기를 중심으로 한 요리로, 사냥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분류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요리를 통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 준다.

각 레시피는 게임 속 아이템과 유사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는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의 세계관을 경험하게 된다. 요리의 시각적 요소는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마인크래프트 케이크'의 비주얼은 게임 속에서의 경험을 현실로 재현하며, 플레이어에게 친숙할 것 같다. 요리를 통해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게임에서의 건축과 유사한 창의적 과정이 아닐까 싶다. 게임을 한 번이라도 해본 유저라면, 요리의 비주얼을 보고 묘한 향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게임과 같은 즐거움을 통해 일상에서의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익숙한 음식을 게임의 세계관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일상적인 식사에 특별함을 더해 줄 것이다. 요리를 함께 만드는 과정은 친구나 가족과의 소통을 깊게 해 줄 것이다. 게임을 통해 쌓은 기억들을 요리로 재현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행복한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일상적인 순간에 즐거움을 더해 둘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요리의 레시피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주제를 결합하여 새로운 요리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줄 것 같다. 오늘 아이를 위해서 같이 마인크래프트를 한 후에, 같이 레시피에 나오는 요리를 같이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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