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 - 얼미부부표 행복 소환 에세이
얼미부부(김한얼·하은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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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에세이집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얼미 부부의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이다.

저자인 얼미부부는 개그맨 공채만 다섯 번 떨어졌지만 평소 웬만한 개그맨보다 웃기다는 소리를 듣는 김한얼. 결국 가수의 꿈은 접었지만 결혼식 축가로 화제가 된 하은미. 꿈과 어긋난 것 같지만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부부 크리에이터다. 헌팅 포차에서 만나 11년을 사귄 커플. 까마귀 소리 개인기로 얼이를 사로잡은 음미와 100일 기념 선물로 군 입대를 선물한 얼이. 속절없이 웃음 터지는 둘만의 연애 스토리와 티키타카로3년 만에 누적 조회수 9억 뷰의 100만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영상마다 “두 사람처럼 살고 싶어요” “우리 결혼 생활 롤모델이에요”라는 응원을 받으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에세이 『우리는 날마다 조금씩 행복해진다』는 얼미부부만의 행복법을 담았다.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지난했던 시간을 되짚으며 “그래도 결국엔 해피엔딩!”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책을 읽다 보니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같다. 행복은 소박하고 명쾌하다. 희열, 기쁨, 만족, 평화 등 긍정적 감정을 느끼는 상태가 이 책의 행복이다. 반대로 말하면 슬픔, 불안,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줄이면 그게 바로 행복이다. 행복이 단순히 '파랑새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루하루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얼미부부는 자신들의 삶에서 겪은 우여곡절을 재미있는 필체로 이야기 하면서 그들이 배운 행복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에 대한 철학과 행복해 지기위한 기술들은 불행과 우울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 것 같다. 먼저 책의 구조가 참 마음에 든다. 얼미부부가 그동안 같이 지내면서 또 서로 이야기 하면서 보낸 짧은 문장들, 그리고 행복해야만하고 행복했던 그들의 사진들 … 인생을 살아온 과정그 그 삶에서의 에피소드들. 책을 읽다 보면 미소가 저절로 나타난다. 그들이 행복을 찾기 위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이나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이나 그들의 경험을 2~3장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해 준다. <행복 레벨업>과 <자기들의 이야기> 등 얼미부부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부분과 그들만의 행복 레시피도 재미있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독자들에게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희망을 준다. 실제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어 매우 가치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 같다.

음미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다.

“혼자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둘이 있을 때도 행복할 수 있어!”

맞는 말이다. 혼자 있는 게 외롭고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자꾸만 상대에게 바라게 된다. 마음이든 행동이든. 우리가 장기 연애 커플로 결혼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 짧은 시간 만나고 군입대로 떨어져 있었지만 믿음이 깨지지 않았던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었다.

p.61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필수적이다. 우리는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은 자기 이해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온전히 나 혼자 있을 떄, 나 자신에 대한 자기 성찰과 피드백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나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 주변 사람들로부터 솔직한 피드백을 받는 것 등의 액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서 나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성장을 이루고,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 지속적인 자기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혼자 있을 때 나 자신을 파악하고 행복하게 되면, 그 행복한 개인 개인이 만나 둘이 되었을 때 그 행복은 배가 될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는 종종 행복을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더 좋은 직장, 더 큰 집, 더 많은 돈 등 언젠가 이루어질 미래의 모습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행복을 멀리서 찾다 보면, 정작 코앞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책에서 얼미부부가 하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이 굉장히 맑고 푸른데, 스스로 먹구름을 불러와서 맑은 날을 보지 못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불안과 압박에 얽매여 현재의 행복을 보지 못하곤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코앞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한 채 길을 헤매며 애써 나쁜 일을 찾"는다면, 그 행복은 점점 옅어지고 사라질 뿐입니다. 하지만 "오늘을 충실하게 살다 보면 잘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행복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면서, 과거의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피하며, 가까이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의 이야기와 같이, “내 인생의 결말은 결국은 해피엔딩”일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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