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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없는 남자 1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5
로베르트 무질 지음, 박종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3월
평점 :
문학동네판 특성없는 남자 전자책
기계가 자신의 토대인 미적분학을 스스로에게 적용시킬 수 없다는 말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부분의 번역은 나남이나 북인더갭도 대동소이하다
나남 68쪽
북인더갭 61쪽
원문을 확인해 보았다.
독일어 원문은 ebensowenig A wie B의 형식으로 된 긴 문장이다. 즉 "B하는 것 만큼 A할 필요는 없다" 라는 의미이다.
나름의 수정된 번역을 제시해 본다면,
"마치 자기의 근간인 미적분학에 따라 작동하는 기계인 마냥 공학적 영혼의 대담함과 새로움을 그의 사적 영혼에까지 전이시킬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