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감력이란, 사소한 일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대범함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의지력을 말합니다. - P351
위안 받는 각자만의 한강이 있어야 한다.(중략) 장소라고 했지만 마음을 보듬어줄 루틴이어도 좋고, 사람이어도 좋고, 책이어도 좋다. - P346
내가 관찰을 하고, 무언가를 발견하고, 사소한 것에도 감동하는 이유는 ‘왜‘라는 질문을 수없이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많은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어리석은 행동도 하게 되고, 어리석은 생각도 곧잘 하지만, 어리석은 질문을 한 적은 없다. 애초 어리석은 질문이란 없다. 왜why라고 묻는 데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 P242
부산 여행 중 발견한 TMI, 가게 곳곳에 적혀 있는 굳이 하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TMI를 알수록 그 브랜드에 빠져든다. 그래서 나는 식상하고 추상적으로 쓰기보다, 가급적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쓰고 싶다. 설령 내가 쓰는 단어들이 투박하고 촌스러울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더 가닿는 글이 될 수 있을 테니까. 잘 보이려고 쓰는 글들은 왠지 세련됐지만 다른 사람이 이미 한 이야기 같달까. - P202
진짜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것을 공유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또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 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