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중 발견한 TMI, 가게 곳곳에 적혀 있는 굳이 하는 이야기‘들이 좋았다. TMI를 알수록 그 브랜드에 빠져든다. 그래서 나는 식상하고 추상적으로 쓰기보다, 가급적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쓰고 싶다. 설령 내가 쓰는 단어들이 투박하고 촌스러울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더 가닿는 글이 될 수 있을 테니까. 잘 보이려고 쓰는 글들은 왠지 세련됐지만 다른 사람이 이미 한 이야기 같달까. -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