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에 두 사회학자가 ‘직원 감축과 과정 합리화에도 불구하고 관리층은 왜 점점 커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들의 물음대로 사무직, 중간관리직, 경영진은 거의 제거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며 늘어나기만 하는 인력 부문을 대표하는 듯했다.
1975년의 한 연구는 여기에 꽤 단순한 원인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늘 그렇듯 인간의 본성, 즉 자기방어 때문이다. 상황이 좋을 때 조직은 관리직과 실무직을 더 고용한다. 사업 주기가 바뀌고 절약해야 할 때가 오면 여분의 노동력 감축은 주로 실무직에 돌려진다. 관리직은 권력에 더 가깝고 자신을 닮은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아주 능숙해서, 실무직보다 사무직이 비율상으로 더 적은 감축이 이뤄진다.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