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책이 좋아 3단계 24
이선주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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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태구는 친구가 한명 뿐이에요.

방과후에는 학원에 다니지 않기에 늘 시간이 많죠.

늘 이웃들을 걱정하는 할머니와 야구선수들을 걱정하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엄마가 죽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혼한 것이라는 걸 태구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 없이 자라서 이웃들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속상해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이용해서 용돈을 받는답니다.

 

 

 

 

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이웃들이 누구인지 어떤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하고 수첩에 기록해요.

하루는 아래층 아줌마가 올라와서 발소리가 시끄러워 딸이 공부를 못한다고 조심해 달라고 항의 해요.

할머니는 조용한다고 해서 꼴찌가 일등하냐면서 한소리를 하세요.

태구는 수첩을 꺼내서 아줌마가 올라온 날짜를 살펴봐요.

그리고 그 이유를 알게 된답니다.

다음날 태구는 외식을 하자고 졸라요.

그리고 외식 후 집에 와 보니 역시나 아래층 아줌마가 또 올라와 있어요.

태구의 가족들이 외식하고 온 모습을 본 아줌마는 당황해요.

빈집이라 발소리가 들릴수가 없었거든요.

태구는 자신이 기록한 것을 보여주며 아래층 누나는 시험 기간만 되면 예민해 진다고 알려줘요.

 

 

 

 

문제가 해결되면 아줌마와 할머니가 화해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할머니의 싫은 소리를 들은 아줌마는 태구는 정상이라서 공부를 못하냐고 하시고 할머니는 태구를 쥐어 박아요.

아빠처럼 되지 않으려면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하신답니다.

 

 

 

 

810호 할아버지는 늘 아침에 나가 태구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시간쯤에 집에 들어 오세요.

햄버거를 먹고 체육센타에 다니시는 할아버지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요.

이상한건 된장찌게 냄새가 난다는 거에요.

도대체 할아버지는 어딜 급하게 가시느라 된장찌게를 끓여 놓고 그냥 나가셨을까?

아무도 할아버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급기야 태구는 112에 전화를 걸어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데요.

경찰은 장난전화 하지 말라고 말해요.

다음날 할아버지 딸이 찾아오고 결국 할아버지는 고독사로 발견된답니다.

 

 

 

 

 

엄마와 둘이 사는 예은이는 엄마가 옷을 자주 사고 늦게 들어 온다면서 엄마에 대해서 조사해 달라고 태구에게 부탁해요.

혹시 편의점 아저씨와 데이트를 하는게 아닐까 태구는 추리를 하는데요.

알고 보니 예은이 엄마는 회사를 그만 두게 되어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태구는 지금까지 물놀이를 가본적이 없어요.

할머니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할머니는 이웃이 물놀이 가는 걸 보더니 태구 아빠에게 태구가 물놀이 가고 싶어 눈물까지 보였다고 말해요.

그리고 드디어 태구네도 물놀이를 가게 된답니다.

늦게 도착해서 자리가 없는데 우연히도 좋은 자리를 발견해요.

하지만 좋은 곳인데도 사람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물에서 똥냄새가 나기 때문이었어요.

대충 놀고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고기를 집에 놓고 왔다는 걸 알게 돼요.

할 수 없이 근처 식당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너무 비싸요.

이웃들을 관찰하는 태구는 누군가가 자신을 관찰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하는데요.

해모라는 꼬마가 자신이 이웃을 관찰하고 있는걸 알고 있고 미처 태구가 알지 못했던 태구 아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이웃간의 소통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웃을 걱정하면서 욕을 하는 할머니, 야구 걱정으로 사는 아빠, 이웃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태구의 이야기 속에서는 이웃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요.

곳곳에 코믹한 요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여러번 웃었답니다.

아이 역시 재미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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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엄마
이여주 지음, 지연리 그림 / 머스트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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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는 식당 일을 하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어요.

아빠는 섬이 싫다면서 집을 나가 육지로 갔는데 오랫동안 연락이 없어요.

웅이는 자신을 돌보지 않는 아빠는 생각하지 않아요.

힘들게 일하는 엄마가 안쓰럽고 엄마의 식당 배달일을 도우면서 살고 있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동물들의 가격에 대해서 들었어요.

고릴라는 10억, 코끼리는 2억 5천...

문득 웅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저어새의 가격이 궁금해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외지에서 저어새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만큼 왠지 비쌀거 같아요.

 

 

 

선생님한테 물어보지만 선생님은 답을 안해주세요.

대신 웅이네 식당에서 공짜 밥을 먹는 재룡이가 웅이에게 잘 보이고 싶었는지 5000만원 정도 하지 않을까 라고 말해요.

웅이는 엄마가 식당에서 쉬지 않고 357일을 일해야 5000만원을 벌 수 있다라는 걸 계산해요.

그러다 하교하는 길에 저어새를 본답니다.

밥주걱 같은 넓은 부리로 먹이를 열심히 찾지만 옆에 있던 백로가 먹이를 가져가 버려요.

5000만원이면 뭐하나 자신이 찾은 먹이를 빼앗기는데..

웅이는 문득 저어새를 보면서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와 닮았다고 생각해요.

 

 

 

 

웅이가 어릴때부터 놀았던 언덕이 무분별하게 개발이 되고 지금은 펜션들이 들어 섰어요.

웅이는 펜션 손님이 주문해서 먹은 밥값을 받으러 가는데요.

왜 카드가 안되냐 화를 내는 손님 앞에서 주눅이 들어요.

다른 손님이 현금으로 주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거스름돈이 없어서 문제가 돼요.

난처해 하는 웅이에게 처음보는 여자 아이가 와서 거스름돈 문제를 해결해요.

 

 

 

 

그 아이는 펜션 사장의 딸인 채빈이에요.

채빈이는 웅이네 반으로 전학을 온답니다.

웅이네 반에는 두자리가 비워져 있어요.

전학간 친구들의 자리죠.

그 중 한 자리에 채빈이가 앉게 됐어요.

같은 반 여자 아이들은 채빈에게 텃세를 부려요.

 

 

 

 

어릴때부터 함께한 재룡이는 짝꿍이 된 채빈에게 빠져서 힘들게 일하는 할머니는 도와주지 않고 채빈에게 줄 소라를 찾아 다녀요.

오랜만에 아빠가 집으로 오고...

이번에도 사업자금을 가지러 온건 아닌지... 웅이는 아빠가 낯설고 어색해요.

그런 아빠가 굴삭기를 산다고 하는데요.

엄마는 아빠가 밉지도 않은지 굴삭기비용을 내주려고 해요.

아빠의 친구이자 섬을 지키는 민 씨 아저씨 역시 아빠에게 이번에는 섬에 남아서 일을 하라면서 부족한 굴삭기 비용을 빌려준답니다.

여기저기에서 빌려도 300만원이라는 금액이 부족해요.

어른들의 대화를 듣던 웅이는 자신이 먹고 싶은 과자도 사먹지 않고 오랜시간 갯벌에서 해산물을 찾아다 팔아서 모은 돈 300만원을 아빠에게 빌려주기로 해요.

그런던 어느날 마을에 큰 비가 내리고 언덕에 들어선 채빈이네 펜션에 물이 들어차고 붕괴 위험에 놓이는 상황이 벌어져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을까지 위험하다는 건데요.

큰 위험이 닥친 상황 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까요?

누군가는 섬을 떠나고 누군가는 섬을 찾아오는데요.

섬에서 태어나 자라온 사람과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 그리고 바닷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을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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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 책꿈 7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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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은 곰모양의 작은 새인 벌새곰과 멧돼지 얼굴에 두더지 몸을 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괴물 스크리처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이에요.

사람들은 귀여운 모양의 벌새곰이 날아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반면 못생긴 얼굴에 고약한 냄새가 나는 스크리처는 죽여서 없애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화재로 가족을 잃고 마음 둘고 없는 어린 윌로딘은 사람들 속에 섞이지 못하고 숲에서 생물들을 관찰하며 살고 있답니다.

 

이야기는 회전 목마 위에 앉아 있는 두더지처럼 보이는 작은 꼬마의 이야기에서 시작돼요.

한 소년이 만든 작은 꼬마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뭔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겨요.

그리고 이 꼬마에 대한 부분은 윌로딘 이야기와 글씨체가 다르답니다.

처음에는 이 작은 꼬마가 등장하는 부분이 윌로딘의 이야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여서 왜 이런 이야기가 중간에 끼여 있는 걸까 싶었는데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주인공과 이 작은 꼬마의 관계가 이해가 된답니다.

 

 

 

 

몇 년 전 마을에는 큰 화재가 발생했고 그 때 윌로딘의 가족은 모두 죽었어요.

가족들이 힘을 합쳐 만든 집도 모두 타버렸답니다.

어린 윌로딘은 사람들이 마녀라고 수근되는 메이 아줌마와 버디 아줌마네 집에서 함께 살아요.

가족을 잃은 윌로딘은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불편해 해요.

그래서 학교에도 가지 않고 숲에서 생물들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낸답니다.

윌로딘이 살고 있는 마을은 딱히 돈벌이가 될만한 것이 없어요.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찾아 오는 작은 곰모양의 벌새곰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찾아오자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사를 해서 겨우 먹고 산답니다.

그만큼 마을에는 벌새곰이 중요해요.

 

 

하지만 관광객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스크리처를 싫어하자 마을 사람들은 스크리처에 현상금을 걸고 죽이기 시작해요.

수를 세는걸 좋아하는 윌로딘은 스크리처의 수를 셌는데요.

처음에는 80마리다 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수가 줄어 들어서 최근에는 늙은 스크리처 한 마리만 보여요.

그러다 하루는 숲에서 사냥꾼을 만나게 됐는데요.

스크리처를 보호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마지막 남은 스르리처 마저 죽고 말아요.

 

 

 

윌로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소년 코너는 스크리처의 죽음으로 속상해 하는 윌로딘을 위로할 생각에 스크리처 모형을 만들어서 선물해요.

손재주가 좋은 코너가 만든 스크리처 모형은 진짜와 너무 똑같았는데요.

진짜 스크리처를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에 윌로딘은 코너가 선물로 준 모형 스크리처를 아낀답니다.

벌새곰이 줄면서 관광수입이 줄자 마을 사람들은 모여서 회의를 하는데요.

윌로딘은 코너를 따라서 회의에 참가하게 돼요.

그리고 그곳에서 스크리처에 대해서 말한답니다.

그리고 회의장에서 나와 속상한 마음에 모형 스크리처를 안고 우는데요.

 

잠깐 자리를 비웠다가 오니 모형 스크리처는 안보이고 작은 새끼 스크리처가 있는거에요.

그것도 모형에 있던 리본과 똑같은 리본을 하고요.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형이 진짜 스크리처가 된건지 윌로딘은 혼란스러운데요.

버디와 메이 아줌마는 새끼 스크리처를 보면서 모형이 진짜 생물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일이 진짜 가능할까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수입원인 벌새곰이 줄어드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스크리처는 관심이 없는데요.

평소 숲을 관찰하던 윌로딘은 스크리처의 수가 줄면서 벌새곰이 줄었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못생기고 냄새난다고 하는 괴물을 사랑하는 윌로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윌로딘과 함께 하는 귀여운 벌새곰이 떠오르는데요.

조금은 특별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로 아이들이 읽기에 좋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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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 제1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뉴온 5
윤슬 지음, 양양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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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은 3가지 짧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의 제목이기도 한 '갈림길'에서는 갈림길을 놓고 왼쪽, 오른쪽에 거주하는 주인공이 친구인 유나의 특이한 행동에 대해서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지를 살피는 이야기고요.

긴하루는 친구를 따라 차를 여러번 타고 한참을 걸어가면서 어딘가로 가는 이야기랍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은 재혼 후 다시 이혼을 앞둔 가정의 자매가 겪는 이야기에요.

책 자체가 두껍지 않고 얇은 데다가 3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는 길지 않은데요.

그래도 나름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는 초등 아이들이 겪는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도시에서는 사는 삶이 어울리는 엄마, 조용한 곳이 어울리는 아빠..

주인공의 부모님은 처음부터 잘못 만난건까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 주인공은 아빠를 따라 산속 집으로 이사를 오게 돼요.

아빠는 도자기로 그릇을 만드는 일을 한답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 중간에 갈림길이 있고 그 갈림길 한쪽으로 올라가면 주인공의 집이고, 반대편 길로 올라가면 유나의 집이에요.

주인공은 유나와 함께 학교에 다니게 됐어요.

학교 친구는 유나가 학교에서 기르는 토끼를 물에 빠뜨려 죽였다는 말을 해주는데요.

주인공은 유나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해요.

유나는 집에 가기 싫어하고 기숙사가 있는 중학교에 가고 싶어한답니다.

 

 

 

유나가 겪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주인공은 유나에게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신을 찾아 오라고 말해줘요.

조용한 산속에서 두 아이가 이야기 하며 집으로 가는 길, 두 아이의 대화를 통해서 초등 아이지만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살고 있다라는 것과 도움을 주고 싶어도 어린 나이인지라 구체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도움을 주고자 한답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이 평소 너무나도 착하고 인기 많은 솔이에게 함께 놀자라는 말을 듣고 신이나서 외출하면서 겪는 하루를 들려줘요.

솔이는 딱히 어디로 가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주인공을 데리고 고속버스를 타고 시골마을로 가요.

그 곳에서도 버스를 타고 다시 내려서 한참을 걷는데요.

몇 시간째 도대체 어디를 가는건지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픈 주인공에게 솔이는 징징대지 말라고 짜증을 내는데요.

평소 알던 솔이가 아닌거 같아요.

도대체 솔이는 어디를 가려고 하는걸까요?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주인공의 엄마와 소라의 아빠가 이혼 소송 중이에요.

당연히 주인공과 솔이는 친자매가 아니랍니다.

재혼후 무난하게 잘 사는거 같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소라 아빠가 집을 나가 버리고 결국은 부모님은 이혼을 하게 됐어요.

주인공과 엄마가 따로 나와서 산지 몇달이 지난 어느날 갑자기 소라가 찾아와요.

아빠가 자신을 이곳에 데려다 줬다는 소라..

이혼 소송 중이고 남인 소라를 전부인에게 맡긴 소라 아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엄마는 소라 아빠를 찾으러 나가고 주인공은 소라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답니다.

3가지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금은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 있고,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로 또래 친구들의 조금은 색다른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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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리고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5
임근희 지음, 리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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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잘못 보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잘못 보내온 문자를 받은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거에요.

별거 아닌 이런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 온다면 어떨까요?

초등 학생인 우영이는 약속을 변경하는 문자를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잘못 보냈고 문자를 받지 못한 친구는 화재 사건으로 죽고 말아요.

단순한 문자 실수가 친구의 목숨을 앗아간 결과를 가져 왔는데요.

 

 

 

 

어느 날 한밤중에 우영이는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다는 수상한 문자를 받아요.

폰번호를 보니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문자를 잘못 보내신거 같다로 답을 한답니다.

그럼 상대방이 죄송하다 라는 확인 문자를 보내올 만도 한데 아무런 답이 없어요.

다음 날 아침까지도 상대방으로부터 답이 없어요.

톡을 확인해 봐도 별거 없고, 전화를 걸어 보니 폰이 꺼져 있어요.

 

 

 

 

우영이는 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 학원이 평소보다 늦게 끝나게 되자 친구에게 약속 장소를 변경하는 문자를 보내요.

하지만 친구가 폰 번호를 바꾼지 얼마 안됐고 우영이는 목록에서 위에 있는 번호로 아무생각 없이 장소 변경 문자를 보내요.

그리고 학원이 끝나고 나가보니 친구와의 약속장소였던 편의점에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차가 와 있는게 보여요.

우영이는 약속장소를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에 안도를 하지만 곧 친구가 문자를 받지 못해 편의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결국은 바뀐 폰 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잘못 문자를 보낸 일로 친구는 목숨을 잃게 돼요.

우영이는 문자 실수를 한 자신도, 그리고 잘못 온 문자를 보고도 연락을 해주지 않은 상대방도 원망스럽답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라는 문자를 받으니 신경이 쓰여요.

그런데 상대방이 폰을 꺼두어서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해진 우영이는 문자 속 약속 장소로 나가기로 한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을 갈아 타면서 약속장소로 가는데요.

급한 상황과 달리 계속 우연이의 걸음을 붙잡는 일이 벌어져요.

마을 버스에서는 버스카드가 잘못 되었는지 요금을 결재하지 못해 지체되는 일이 벌어지고, 전철 환승하는 과정에서 폰을 철로에 떨어뜨리는 일도 생겨요.

그리고 약속 시간인 10시가 지나가는데 지하철에 만난 할머니가 우영이를 붙잡고 톡을 대신 보내달라고 해요.

 

잘못 온 문자에 상대방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마음이 급한 우영이...

약속 시간이 지나자 혹시 자신이 늦어 안좋은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서둘러 약속 장소를 향해 간답니다.

한밤중에 잘못 온 문자를 그냥 무시할 수도 있지만 우영이는 자신이 겪은 경험 때문에 문자를 무시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알려주고 싶은데요.

모르는 사람의 죽음을 막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우영이..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문자 실수 때문에 죽은 친구, 서현이와 함께 했던 일들을 떠올려요.

어려움에 놓인 사람을 자연스럽게 돕는 일이 일상인 서현이와의 일을 떠올리며 자신 역시 누군가를 도우려고 하는데요.

약속된 장소로 달리고 달리면서 우영이는 서현이를 잃을 아픔에서 벗어나게 된답니다.

짧은 글이지만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이야기에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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