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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에밀리아 지우바크 지음, 김영화 옮김, 조신일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만든 집이라고 하면 농가 지붕 아래에 지어 놓은 제비집이라든지 나무 위에 있는 새둥지, 벌집, 달팽이들이 이고 다니는 집 정도일 거에요.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그런 동물들은 어떻게 새끼를 보호하는지 어떤 집에서 사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에서는 물 속, 물 위, 땅 속, 땅 위, 등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집을 지은 동물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답니다.

동물들의 집은 땅 속이나 절벽을 파서 만든 것들도 있고요.
나뭇잎이나 가지, 배설물, 자갈, 깃털, 혹은 사람들이 버린 물건들을 활용해서 지어지는데요.
새끼를 낳아서 기르는데 있어서 외부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절벽에 지어진 둥지도 있고, 나무 위, 땅 속, 물 속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지어지고 있답니다.


열린 둥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의 둥지인데요.
입구라고 할 것도 없고 둥지의 윗부분이 개방되어 있는 형태의 둥지를 말하는데요.
제비라든지 나이팅게일을 비롯한 새들이 주로 짓는 형태의 둥지에요.
각각의 새들은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집을 만드는데요.
생생한 그림과 함께 새들이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 어떤 형태의 집을 짓는지 소개하고 있답니다.
닫힌 둥지는 작은 크기의 입구를 옆으로 만들어 놓았는데요.
재봉새는 특이하게도 나뭇잎에 구멍을 낸 후 거미줄이나 식물을 이용해서 나뭇잎을 꿰메어 집을 만든다고 하고요.
이외에 이끼라든지 진흙, 나뭇잎, 가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재료의 둥지들을 볼 수 있어요.


커다란 닫힌 둥지는 말 그대로 커다란 둥지인데 입구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 형태의 둥지랍니다.
이런 둥지를 만드는 동물들은 덩치가 큰데요.
큰코뿔새의 경우 몸길이가 140cm나 된다고 해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암컷이 나무 구멍에 들어가 자신의 배설물, 음식물을 이용해서 입구를 작게 만든다고 해요.
그사이 필요한 먹이는 수컷이 가져자 주는데요.
새끼가 태어나고 3개월 정도가 되면 수컷이 구멍을 부서서 암컷이 밖으로 나오게 하고요.
다시 구멍을 작게 만들어서 새끼들을 보호한다고하네요.
숨겨진 둥지는 보통 외부에서 볼 때은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데요.
작은 굴을 따라서 들어가면 안쪽에 큰 방이 나오는 형태랍니다.
절벽이나 땅에 굴을 파서 만드는데요.
키위 같은 경우 동물에 집을 만들고 입구를 가린다고 하네요.

동물들이 짓는 집의 형태, 재료, 모양에 따라서 열린 둥지, 닫힌 둥지 등에 대해서 알아 본 후에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볼 수 있는데요.
무리지어 공동생활을 하는 바야베짜기새는 마른 풀과 섬유를 엮어서 집을 짓고, 나뭇잎이나 돌을 이용해서 둥지를 화려하게 꾸미는 동물도 볼 수 있어요.
목적에 맞게 방을 준비하는 벌들의 집과 물 속에서 조개껍데기를 이용해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집도 구경할 수 있어요.
다양한 땅 굴 형태의 집과 물 속 동물들의 집, 사람이 만들어 준 집을 이용하는 동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대충 지어진게 아니라 자연속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새끼들을 자 기르고 외부의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짓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한데요.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 고학년 까지 아이들이 생생한 그림을 통해서 다양한 동물의 집을 알아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초등 과학하고도 연계되기 때문에 학습에도 참고할 수 있을거 같네요.
[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