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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사회적 성찰 - 청년,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가? ㅣ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곽태웅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5월
평점 :
청년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절망"입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취업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고 결혼을 포기했다는 뉴스를 접했고 심지어 이제는 연애조차 하지않겠다고 선언한 뉴스도 접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보다는 절망적인 메시지가 더 강한 지금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사회적 성찰"은 우리 K한이 어디로 나가야하는지에 대해서 갈등.고민,희망순으로 각각의 사안을 적절하게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곽태웅 작가 또한 29세의 청년입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MZ세대에 포섭되는 나이입니다. 그리고 그 청년의 입장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있었기에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 지를 파악하는데 한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작가의 자부심과 포부가 느껴진 만큼 저도 이 서평을 빌어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장에서는 문명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검토부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권력, 돈"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잡았단 점에서 최근 유행했던 비트코인 열풍과 주식 그리고 영끌투자까지 전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고민에서 과거의 "거룩하고 영웅적인 삶"밖에 없었던가는 논제를 던지면서 그 속에서 희망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숭고한 정신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희망편에서는 영웅 외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이 더 많다는 메시지로 갈등과 증오보다는 어우러진 삶을 사는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저 또한 이와 같은 생각입니다. (해당 책 15페이지~ 20페이지 일부 인용)
저는 이 책에서 가장 비중을 두고 읽었던 장이 "국가는 어떤 의미의 구조물을 지녀야 할까?"였습니다. 국가와 본인을 결부시키는 장에서는 과연 국가는 어떤 의미를 지녀야하는 것일까?는 저의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두고 있었습니다. 국가에 대해서 관심이 여러가지로 분분하지만 아나키즘으로 대표되는 정부해체와 그래도 아직은 정부 혹은 국가가 존재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국가는 합리적인 이성의 대리물."이라는 고민을 중심으로 사안을 포섭하고 있단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여기서 작가는 아직까지 자유와 평등의 역사가 짧기 때문에 아직은 과도기적인 입장이므로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고 그 자유의 해석이 분분함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 또한 이와 같은 의견이며 신생 대한민국이 생긴 지 아직 100년채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만 자유와 평등이란 단어가 민중이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닌 일제와의 투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부차적으로 부여해준 개념이기에 아직까지 낯설게만 느껴져 지금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