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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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함벨라를 굳이 신청한 이유는 그 산미가 매우 풍브하여 맛있어보여서입니다 그리거 제가 에티오피아를 젛아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예가체프인데 구지 함벨라라는 걸 터음보는 순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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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자본주의
윤루카스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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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경제학은 대부분 알겠지만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만들면서 하나의 학문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경제에 대한 논의는 계속 했었습니다. 제너미 벤담도 공리주의가 가장 유명하긴 합니다만 이전부터 경제에 대한 논의를 애덤 스미스와 했었다는 것이 편지를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손"은 인간의 손으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학파에 따르면 이자율과 실질임금에 따른 가격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봤고 이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현출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차가운 가본주의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아니면 인간의 생명하저 경시하는 현상이 일어났으니 영국의 죄수를 호주로 이송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호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숙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당연히 아사자 혹은 병사자가 발생하여 호주에 도착하였을 때는 수송인원의 40%남짓밖에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인센티브 형식으로 바꾸자는 제안에 따라 도착한 인원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면서부터는 생존율이 90%까지 육박했다는 사실은 단지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을 뿐인데 본디 악한 사람마저 선의를 베푸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경제는 화폐로 운영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서 소고기를 사먹기위해 어느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본인이 소를 사육하여 도축할 것인지 아니면 화폐를 소비하여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소를 사육하려면 목초지가 필요합니다. 목초지를 확보했다 손쳐도 이제는 소를 사육하기 위한 지식을 습득해야합니다. 그리고 소를 사육하면서 필요한 사료를 제공해야합니다. 이런 과정을 모두 거쳐서 소고기를 먹기에는 투입대비 산출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시장경제에서 화폐를 이용하여 서비스라는 재화를 소비합니다. 이것이 시장경제가 운용되는 이유입니다.

다음으로 토지국유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습니다. 보통 토지에 대해서 토지사유화와 토지공개념의 입장으로서의 사용권을 부여한 토지공개념과 완전한 국유화를 표방하는 토지공개념이 있습니다. (완전한 국유화는 사회주의의 입장으로 대변됩니다.) 보통은 시장주의 경제를 채택한 국가는 토지를 자본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거래의 주체가 되기도 합니다만 싱가포르, 홍콩의 경우에는 일부 토지국유화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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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뀐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94
김민형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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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와 카카오택시 쏘카 등등 이동수단의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택시회사의 반대에 막혀 실행되지는 못했습니다만 우버까지 점점 운송수단의 다양화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파리에서는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던 킥보드와 같이 일상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것들까지 미래에 우리가 이동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킥보드 시작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이 책의 도표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만큼 킥보드시장의 규모는 커져가지만 그 이용자들의 안전수칙이나 교통법규준수는 반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2인 킥보드 탑승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이동하던 중 주행차량에 치이는 경우가 있었는가하면 대학교 학생이 킥보드에서 넘어져 차량을 충돌했는데 사후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서울 도심 교통문제입니다. 버스전용차선이 중앙에 있다보니 교차하는 부분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고 이는 새벽에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문제기도 합니다. 이를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서울시 교통민원 현황 등의 자료를 토대로 여러가지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두드러졌던 것은 카셰어링 등을 통한 실질적인 교통해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운송업에 관련된 분석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다른 기업은 본래 영위하고 있던 업종을 토대로 운송업의 다각화를 시도하려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2000년과 비교해서 택배물류가 10배이상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와 경제활동인구를 비교하여 봤을 때도 2배이상 차이난다는 점은 우리가 어느 부분에 착안해서 운송사업을 확대해야하는지를 시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동수단은 단순히 사람을 실어나르는 것 이상으로 효율성을 추구하고 해상과 항공 그리고 항공과 육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한다는 문제도 함께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초기단계에서 미흡한 점이 많은 전기차도 분명 미래에는 이동수단의 주축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단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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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30
신종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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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감정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감정을 감정과 정서로 나누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감정으로 분류했고 특정사항에서 느끼는 것은 정서로 나누었다는 점이 애매모호했던 단어를 한순간에 이해하게끔 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제가 느끼는 감정은 정서의 부분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정 사항을 맞닥뜨렸을 때 느끼던 그 감정을 다시끔 톺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을 사회적 동물로 평가하곤 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사회적인 동물을 포기한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저자인 신종호 교수는 그들에게 정서를 느끼게끔 도와주어 세상에 나오도록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는 제 3종 오류를 범하신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하여봤습니다.

제 3종 오류로 판단한 근거는 은둔형 외톨이는 대부분 음지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양지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음지에 익숙해진 이들을 양지에 끌어낸다는 자체가 양지에 나오는 순간 존재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존재들에게 양지를 지향하게끔 설정해둔 자체는 은둔형 외톨이를 단순이 양지로 끌고오는 데 착안하여 내린 결론이 아닐까 생각하여 봤습니다. 저 또한 자발적 은둔형 외톨이입니다. 저에게 양지를 지향하게끔한다면 단연코 실행조차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하지 마음을 열지는 않습니다. 왜 자발적으로 그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감정적인 원인 외 다른 원인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는 그 어떤 축제보다도 더 큰 축제였고 온국민이 하나로 감정적으로 묶인 시절이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하나가 아니라 온 아파트가 온 동네가 축구하나만으로 구호를 외쳤고 누구하나 지휘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집에서 집으로 입에서 입으로 온동네가 응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팀이 슛을 실패할 때는 다들 한마음으로 탄성을 내뱉었고 골을 넣었을 때는 온동네가 떠나가랴 소리를 지르던 그 감정을 다시끔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사람이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것이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의 핵심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미묘한 감정선까지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사람으로써 존재하게끔 해주는 원동력 그것이 감정이라는 메시지를 얻게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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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이재호 지음 / 고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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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 어떤 일이 벌어져도 결국은 혼자 해결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는 곳 그곳이 우주였습니다. 지구에서 바라본 우주는 드넓은 은하수의 빛이 장식하고 있고 겉보기 등급이 얼마일까 절대등급이 얼마일까는 빛의 크기만 상상하면 되었지만 우주에서는 작은 실수마저도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껍데기"에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수현은 시작에서부터 꿈에서 바이오스피어3가 출현하면서 나온 미확인 물체가 본인에게 감염되었고 그 감염으로 인페스트 상태가 진행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을 시작으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그리고는 휠체어에 자신의 몸을 옮겼다는 말에서부터 수현은 몸이 좋지 않구나를 생각하면서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수현은 과거에 잘 나가는 레이싱 선수였지만 결승 피니시 라인을 앞두고 세레모니를 펼친다는 것이 불의의 사고로 이어져 결국은 유망주였던 레이싱 선수를 포기하고 우주 생물학자로서의 길을 걷게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해당책 69~70페이지 인용)

수현은 지구에 남겨준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또 우주 생물학자로서의 직업을 해태하지는 않았습니다. 남편과는 자주 영상통화를 했고 파이어스피어 계획은 또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도중 찾아온 강민의 죽음은 점점 내부 사람들 사이에서 불신의 씨를 남기게 된 사건이었고 그 장면을 지켜봤었던 수현은 굉장한 트라우마로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게 계속 찾아온 동료들의 죽음은 결국은 그들에게 파멸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결국 소행성에 난파되면서부터 동료들은 이제는 연구가 목적이 아니라 생존이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잇따라 탈출시도를 했지먼 번번이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점점 이들은 희망보다는 절망이 스며들기 시작했고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불현듯 나온 것이 껍데기 이론입니다.

그 껍데기를 깨고 나가려는 자는 누구일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끝을 놓지 않으려는 이 소설구도는 끝까지 숨도 쉬지 않고 읽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주선의 대원들을 살리기 위해 수현은 스스로 껍데기를 깨는 선택을 했습니다. 가족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 가족을 그리면서 결국 스스로 대원을 살리는 길을 선택하면서 글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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