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타트업 - 제로 베이스에서 디지털 혁신을 만들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92
이종현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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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프리카라고 하면 기부단체에서 올리는 굶주리는 아이들이 나오는 그런 모습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은 아프리카는 13억인구가 상주하는 기회의 땅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이로 같은 경우는 콘솔레야 같은 곳은 한국의 건물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깔끔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아프리카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출신 스타트업 기업도 정말 많았습니다. 심지어 미국 상장기업도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는 이집트 정도만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시에라리온같은 매우 가난해서 인지하고 있는 국가도 있고 몰리셔스처럼 휴양지로 유명한 국가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던 아프리카는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처럼 내전으로 갈라선 나라나 소말리아같이 최빈국을 상징하는 나라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도 은행서비스가 운용되고 있고 웨이브처럼 토스와 같은 은행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케냐는 케냐AA가 유명해서 케냐를 알고 있습니다만 국가적으로도 내수가 부족한 나라라는 사실은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10%정도가 최상층이고 30%가 소비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걱정없는 계층이고 나머지는 하루 2$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최빈자들의 나라라는 사실도 처음알았습니다. 커피원두를 수출하는 국가니까 그래도 농업소득이 있는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것이 아니였나 봅니다.

분명 아프리카에도 핀테크과 IT바람은 부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유튜브를 보거나 다른 채널을 보더라도 아시아나 유럽 미주 지역의 정보는 넘처나지만 아프리카를 쳐보면 대부분 내전영상으로 도배되어있는 것을 접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군벌들이 자기 세력과시하기 위한 집업트럭 자랑영상으로만 접하던 그런 아프리카에서 앞서 말한 핀테크와 IT산업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54개국의 3조원 규모의 GDP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사업성이 큰 땅은 맞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아직까지는 그 가능성이 열려있지 않습니다만 분명 지금 서구문명의 이기들이 아프리카에도 폭포효과로 들어가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구매력을 갖추게 되었을 때는 사업성장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은 명약관화기 때문에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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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 육아 -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
김민정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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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교육시장의 거품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사교육 시장의 규모가 26조나 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저 또한 사교육 시장에서 교육을 받았고 대부분 학교수업은 내신을 챙기는 아이들은 듣고 내신과 관계없는 아이들은 그냥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시간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사교육 시장에 집중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잘나간다는 학원은 번호표를 뽑고 빠지는 아이들이 있어야 겨우 들어가거나 아니면 입학 시험을 치러서 어느정도의 레벨이 되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도 공교육의 문제점과 사교육의 문제점을 꼭 집어서 말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공교육의 문제점으로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가르친다는 점을 집었습니다.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기자에게 우선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음에도 주도적으로 질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침묵은 금이라는 예전부터의 암묵적 룰이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예전부터 본전만 하자의 분위기가 매우 팽배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질문을 하는 아이는 튀어보이려고 일부러 어려운 질문을 하는 경우거나 아니면 아예 질문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질문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내용의 수업을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 학교 수업에서 식상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민정 아나운서는 아이에게 장난감은 책을 쥐어주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저는 백번 동의하기를 넘어 천번 만번 동의를 합니다. 아이에겐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쥐어주어야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합니다. 예전에 천재로 불렸던 쇼 아노의 경우에도 어머니는 아이에게 질문의 답변대신 도서관을 손잡고 데리고 가줬다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책을 쥐여주는 것을 계기로 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매체입니다. 위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하는 것만으로도 큰 교육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위인전을 좋아해서 전집이 닳고 닳도록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어머니께서는 의도하셨든 의도하지 않으셨던 역행 육아를 그대로 실천하고 계셨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습니다. 책을 쥐여주셨고 학원보다는 밖에서 나가서 산과 들을 걷도록 하셨고 저는 책을 잡았고 자연을 보면서 자연스레 역학구조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IQ가 남들보다는 조금 더 높게 나오고 학업능력도 조금은 더 잘 나오게 되었던 자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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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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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학에 실리콘벨리까지 다니는 분이라는 타이틀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책 내용을 보니 그 타이틀이상으로 철학적인 습관을 그대로 녹여보여주었습니다. 본인의 생활에 비추어 철학의 논고를 통해서 좀 더 본인을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모습이 아직 제가 많이 멀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책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의 논리정연한 글을 적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절대 찬 것이 차는 것이 아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어있는 공간은 분명 존재했고 그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철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니체의 의심하는 자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자체가 존재하는 자체가 아니라 생각하는 그 자신이 존재하는 자신이라는 말을 남겼었는데 저는 의심하는 자아가 니체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사고보다 미국적인 사고에 더 적합할 줄만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근무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겨놓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소천한 지식이나마 조금이라도 맞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라고하여 무조건 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테라노스같이 사기가 판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럴싸한 내용을 붙이고 그럴싸하게 포장하여 판매하면서 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자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었습니다.

분명 철학하는 습관에서 봤던 내용들이 논리학 책에서도 보였던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끊어진 기관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부터 살인 사건이 나왔는데 폭동들이 난리를 일으켜서 5명을 살해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는 책에서도 이 난제를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생각했었습니다. 철학하는 습관은 철학을 일방적으로 넣어주는 책이라기보단 생활속에서 철학을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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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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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무한한 부의 시대가 도래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힘든시기인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상승하여 노란우산 폐업환급금을 수령하러 오는 경우가 빈번해졌다고 그러고 있고 새마을금고의 뱅크런 또한 간과할 수는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각계에서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분명 이것이 도화선이 될 것은 확실하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PF채권도 레고사태 이후 잠잠해졌지만 아직 그 도화선의 불은 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당장의 한국경제는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증분석결과 한국의 경제는 침체기 19개월 상승기 31개월의 순환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말은 절대 침체기만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승기에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침체기에서부터 준비해야 겨우 상승기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를 통해 제가 본래 알고 있던 내용에서 첨삭을 해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시대는 인류의 생활패턴을 꽤 많이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의 패턴도 크게 변동시킨 것 같습니다. 특히 대공황과 비교해서도 하락률이 많게는 3배 적어도 2배이상은 하락했는데 2차세계대전을 일으켰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대공황의 침체기에도 8.5%, 6.4%, 12.9%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코로나 19의 여파가 강력했다는 방증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한국도 침체기에 양적완화를 했던 자금이 주식시장에 흘러들어 세상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예전에 기계가 나오면서 러다이트 운동이 생겼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Chat GPT와 AI기술을 보면서 다시 제2의 러다이트 운동이 발생하지 않을까?는 우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그 당시에도 행동이 꽤 과격했는지 기계파괴방지법을 통과시켰고 그 법을 어긴 70명은 사형을 집행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만 보아도 그 당시의 기계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대변되는 듯합니다만 지금도 그와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직업의 지각이 변동될 것이며 구조적 실업자가 대량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사람도 바뀌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바뀌는 것과 같이 재무구조도 요즘 ESG경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통해 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비재무 지표에 투자하면서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추구한다는 것이 그만큼 세상이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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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었다 -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독서 여행
Henrik Kim(헨릭 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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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독서를 정말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루에 많게는 3권 적게는 2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다독 다작 다상량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독서를 하면서도 느낀점은 과연 이것이 인생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까지 몸에서 느낀 바가 없어서 이번에 답을 찾기위해서 "인생의 답은 독서에 있었다"를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느낀점은 목표의식없는 독서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 말을 꽤 좋아합니다. 사실 운명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있다는 가정하에 논하자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만성간염으로 입원한 병원에서 3년동안 4천여권의 책을 읽었다고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5일정도 병원에 입원했던 적이 있었는데 하루만 입원해도 하루빨리 나가고싶다는 욕구가 넘쳤는데 3년동안 입원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만 그 간 독서를 4천원이상 했다는 사실은 더더욱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독서가 사색이 되었고 소프트뱅크를 경영할 수 있는 통찰력으로 이어졌다는 말에 저는 그만큼 독서가 중요하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세상에 관심이 생기고 관찰력이 생기는 것은 정말 공감하고 지금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독서를 하면서 세상의 지식을 조금씩 쌓게 되었고 그 지식이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식을 쌓는데도 독서를 통해서 얻었던 지식이 아니라면 결코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없는 장이 있었는데 그만큼 제가 성장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런데 메모를 하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메모를 해야지라고 메모지를 꺼내들면 처음에는 어느정도 메모를 하다가도 어느순간부터는 메모를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만 헨릭 김 저자는 메모에 줄까지 치고 필사까지 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이란 걸 알게되었기에 오늘부터는 책을 읽으면서 키워드를 찾는 연습과 메모하면서 읽는 습관을 들여가면서 읽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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