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탠포드대학에 실리콘벨리까지 다니는 분이라는 타이틀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책 내용을 보니 그 타이틀이상으로 철학적인 습관을 그대로 녹여보여주었습니다. 본인의 생활에 비추어 철학의 논고를 통해서 좀 더 본인을 발전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모습이 아직 제가 많이 멀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책을 많이 봤다고 생각했고 나름대로의 논리정연한 글을 적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절대 찬 것이 차는 것이 아니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어있는 공간은 분명 존재했고 그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철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니체의 의심하는 자아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자체가 존재하는 자체가 아니라 생각하는 그 자신이 존재하는 자신이라는 말을 남겼었는데 저는 의심하는 자아가 니체의 본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적인 사고보다 미국적인 사고에 더 적합할 줄만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근무할 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겨놓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소천한 지식이나마 조금이라도 맞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이 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라고하여 무조건 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테라노스같이 사기가 판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럴싸한 내용을 붙이고 그럴싸하게 포장하여 판매하면서 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자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었습니다.

분명 철학하는 습관에서 봤던 내용들이 논리학 책에서도 보였던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끊어진 기관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부터 살인 사건이 나왔는데 폭동들이 난리를 일으켜서 5명을 살해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정의란 무엇인가? 는 책에서도 이 난제를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생각했었습니다. 철학하는 습관은 철학을 일방적으로 넣어주는 책이라기보단 생활속에서 철학을 풀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