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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개정판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
김두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경제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요와 공급모형입니다. 수요가 존재해야 공급이 존재하고 공급이 존재해야 수요가 존재합니다. 이 무슨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이야기를 하느냐는 반문을 제기받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공급이 중요하다는 통화주의 학파와 수요가 중요하다는 케인즈주의 학파의 양 학파간의 다툼은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제가 감히 결론을 낼 수 없음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양 학파의 이론을 에둘러 소개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공부" 에서도 처음 시작은 수요,공급의 시작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경제라고 이야기한다면 주식차트를 떠올리거나 아니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습니다만 그런 일련의 과정도 수요 공급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생각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그만큼 수요공급은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공부"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아야하는 경제지식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예 적금을 넣으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자율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돈은 자식을 낳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자를 받는 것을 죄악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대를 지나 채권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으며 금 세공업자들이 만들어내던 증서는 어음증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증서는 또 하나의 거래증표로 사용되었고 화폐의 개념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 산물이 바로 은태환, 금태환화폐입니다. 물론 이것은 좀 더 심화로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역설에 대해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물인데 물은 수량이 많고 다이아몬드는 수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물은 없으면 생존의 위협을 받지만 다이아몬드는 없어도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마음의 위협을 받기는 합니다만 이는 별론으로 하겠습니다.) 이것을 우린 한계효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서부터 역설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그 전에는 역설이라는 내용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습니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는 매우 가벼운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설명은 간단하면서도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았습니다. 경제학 교과서인 멘큐의 경제학을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충분히 경제학을 입문하기 전에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