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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 한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
김재홍 지음 / 서교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사랑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지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 수 있는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반대로 사랑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가는 이면의 문제가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한 시인이 그려내는 과정은 꽤 재밌기도 했고 공감이 되기도 했으며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는 물음을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사랑을 한다면? 이라는 되물음을 주기도 했었던 책이었습니다.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되면 안될까? 는 물음을 자주 던졌고 그 누구도 배고프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라리 배부른 돼지가 되고싶다는 이야기를 던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저에게는 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굽힐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갸늠하기 어렵습니다만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조직생활을 하든 대인관계를 갖든 사람과 부딪히면서 상처를 받고 그리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정말 나와 같은 사람을 찾을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과정을 꽤나 좋아합니다. 제 MBTI를 듣는 사람들은 꽤 크게 놀랍니다만 ESTJ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 저는 사람과 사람으로서 만나는 것을 꽤나 좋아합니다. 사람들 속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