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 읽는 손자병법 - 손자병법에서 찾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
양현승 지음 / 미래북(MiraeBook) / 2023년 10월
평점 :
품절


제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쳤던 분이 박휘락 대령님입니다. 직접적으로 뵌 적은 없습니다만 박휘락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알고있던 군사지식이 정말 얄팍하구나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 배웠던 군사학과 질문을 통해 배운 지식을 토대로 지금은 조금씩 밀리터리의 묘미를 느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가끔씩 텔레비전에서 뵐 때 예전에 배우고 또 SNS통해서 질문했던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면서 내적 동질감을 느끼는 도중 "서른에 읽는 손자병법"이 나왔습니다. 저자인 양현승 대령도 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분이라고 생각되어서 예전 생각을 넌지시 던져봤습니다.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데뷔는 매우 화려했습니다. 오왕 합려에게 등용되면서 군사지식에만 밝은 손무(이하 손자)가 제대로 군사직을 수행할 수 있을까는 의심을 품은채 등용을 했습니다만 그 날 바로 그 의심을 종식시켰습니다. 궁녀들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시키겠다는 공약을 그날 바로 실행까지 옮기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것은 오왕 합려가 총애하는 총희 둘을 좌군 우군 대장으로 삼아서 군사훈련에 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물론 제대로 듣지않고 웃기만 했습니다만 그 자리에서 그 둘을 참수해버리는 과감함을 보임으로써 바로 전장에 내보낼 수 있을 정도의 철저한 훈련이 가능했다는 일화는 때로는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양현승 대령도 그런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고군반을 나왔고 합동군사대학교에서 위탁과정을 밟기도 했습니다. (운이 좋아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주변에 위탁과정을 밟는 친구들을 보면 엘리트 중의 엘리트입니다. 물론 각군 참모총장의 추천이 있어야 입학이 가능한 과정이기에 더더욱 그 출중한 능력 덕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훈련 덕분에 여러 군대를 섭렵하면서 자신의 군사능력을 배양하는 데 더 큰 안목을 기를 수 있었고 그것이 손자병법과 융화되어서 현대에 걸맞은 책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