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

유시민 처럼 대중에게 호불호가 명확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은 정치인으로 입지가 많이 약해졌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정의와 이념이 확고 하다고 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유시민은 정치인이지만 작가로서도 유명하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지금도 서점에서 스테디셀러로 읽히고 있다.

책내용이 다소 어렵고 힘들었다.
14편의 고전을 소개하고 그의 의견을 저술하는 방식의 책이다.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전환시대의 논리] - 리영희
[공산당 선언] -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인구론] - 토머스 맬서스
[대위의 딸] - 알렉산드르 푸시킨
[맹자] - 맹자
[광장] - 최인훈
[사기] - 사마천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종의 기원] - 찰스 다윈
[유한계급록] - 소스타인 베블런
[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아주 유익한 고전들이 나열되어 있다. 작가는 젊은 시절 느낀감정과 많은 교훈을 줄려고 이 책에서 얘기하려 한다. 지금 읽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또 읽어 보고 내 딸에게도 추천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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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조신영-박현찬 지음

경청’의 주인공은 이토벤, 현악기를 제조하는 회사의 홍보과장이다. 그는 원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원하는 대로만 실천하는 인물로 별명이 이토벤으로 불리는 이유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을 비유한 것이 아니라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베토벤에 비유한 별명이다. 그러던 중 회사는 구조조정을 맞이해야 할 상황이 닥쳐오고 직원들의 소통은 무시한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토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퇴사를 결정하고 현악기 대리점을 오픈한다. 하지만 이와함께 이토벤에게도 시련의 시간이 닥쳐온다. 뇌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고, 남은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지난날의 자신을 돌아보며 아내와 하나뿐인 아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남기기 위해 바이올린을 만들면서 인생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간다. 그것은 독선으로 일관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과 닫힌 마음을 열고 다른 이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
-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

경청한다는 것은 쉬워보이지만 실천이 어려운게 사실이다. 주인공의 이야기처럼 나 스스로도 한번 생각 해 보게한다.
경청하고 있는가?
아니면 내 주장만 하고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 자체로 ‘경청’의 첫발을 내딛는 것 같다.
상대방에게 귀 기울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에는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지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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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작가: 신경숙

시골에서 남편과 올라온 엄마를 순간 잃어버렸다.
아내이고, 5남매의 엄마이던 우리엄마는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이책은 딸의 시각, 아들의 시각, 남편의 시각, 아내의 시각으로 잃어버린 엄마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들이 그려지는 내용이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나서야 가족들은 잊고 있던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생생해진다.
엄마는 늘 그런 분으로만 우리는 생각한다.
화를 낼지도 모르고 늘 자식들과 남편에 대한 순종과 복종이 다라고 생각 하시는 분.
소설 속 엄마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다.

어머니의 부재로 시작한 이야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아직 늦지 않았음을, 아직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진심으로 깨우쳐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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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지 않는 도전 > 박지성지음

박지성!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어리거.
두개의 심장을 지니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든 축구의 신화다.

이러한 신화뒤에는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눈물이 있었다.
어린시절 외소한 신체조건, 평발, 넉넉치 못한 가정환경, 천부적인 재능도 없고 배경도 학벌도 변변치 못해서 자국리그에서도 지명받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모든 것을 자신의 노력과 실력, 성실함. 그리고 꿈으로 이루어냈다.

에디슨의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이다˝말이 있듯이 천재적인 재능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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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사실 책 제목만 보고선 나는 어느 애절하고 그저그런 사랑이야기 책인줄 알았다.
책을 열고 그녀의 사진을 보고 선 바로 알았다.

젊고 아름답고 꽃다운 나이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깊은 화상을 입고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렸다.
몇 번씩이나 삶을 놓고 싶었던 그녀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었던 건 긍정적이고 사랑스럽게 고통의 순간들을 헤쳐 나가는 그녀의 삶을 보면서 긍정의 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지선이라는 여자의 삶을 보면서 나는 내가 건강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 고마움과 행복한 사람임을 감사해야겠다.

마음에 와닿는 몇구절 적어보고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몸을 치료 해 주면서 마음을
병들게 하더군요.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사는 그저
기술자에 지나지 않는데.​..

-그럼 지선아, 천번 만번 바꾸지...
할수만 있는 거라면, 천번이고 만번이고 바꿀수
있어(엄마에게 자기랑 바꿔 줄 수 있냐는 물음에
엄마가 한 대답이다. 부모의 사랑이란 끝이 없다)​

-잃은 것도 많지만 결코 돈이나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사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 몸의 불편함은 둘째치고 사람들의 시선을
대하는 일이 가장 큰 불편함 이었습니다.
그 호기심 어린 눈빛, 놀란 눈초리는 이미 순식간에
제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훓고 지나갑니다.
심지어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느냐고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거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부터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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