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출근길 - 법륜 지음

책 내용중 좋은 글귀를 아래 적어 봅니다.

- 진정한 자유, 해탈은 이치에 따라 나를 놓아버릴 때 가능합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나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면 괴로움이 생갑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나의 카르마, 즉 나의 업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고집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 자기가 당당해지면 학벌, 미모, 재산, 건강, 능력, 젊음 등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다 사실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이런 데 별로 상관 안 할 정도로 마음이 탁 트여 버리면 자기 자존감이 아주 분명해지고 세상 모든 살마들에게 겸손해집니다.

- 사람은 그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어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할 때, 생기가 돌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인생의 기쁨인 동시에 인생의 괴로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이 인생살이의 중요한 기쁨의 장소인 동시에 고뇌와 번민과 괴로움의 장소가 되는 곳이다.

- 이 사람이 괴로운 원인은 직장 문제 때문이 아니라, 자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기가 그리는 상이 있는 것이죠. 직장은 어때야 하고 자기 삶은 어때야 한다는 상상에 빠져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게 어쩌면 그것을 더 부채질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직장이 단순한 밥벌이의 수단이고 거기에 전혀 마음을 둘 수 없다면 다른 데 취미를 붙이고 재미를 붙여서 사십시오. 그게 아니면, 직장에서 일 자체, 직장 자체 속에서 필요한 것을 익히고 배우고 능력을 키우며 인정받으십시오.

- 자기가 존재하는 지금 여기서 자기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일이고 지금 좋아야 합니다. 지금의 자기가 좋도록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 인생살이에서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것에 비중을 두지 않았을 때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이런 것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나 돈 앞에 비굴하지 않고, 인기 앞에 비굴하지 않고, 신통 앞에 비굴해지지 않습니다. 이런 것에 눈치를 보지 않으니까 오히려 남에게 교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게 됩니다. 즉, 내 삶에 별 영향을 안 받게 되는 것이죠. 영향을 안 받는다는 말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나의 희로애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근본적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확실히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문제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 무엇인가를 놓아 버리라고 하면 열심히 안 한다는 겁니다.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과 그런 목표들은 별개입니다.

- `월급을 많이 주는 곳`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그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를 더 중요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차피 돈 때문에 직장을 다녀야만 한다면 생각을 바꾸십시오. 이왕 돈으로 나를 팔 바에야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파는 게 좋습니다.
억지로 팔지 말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라는 말입니다.

-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첫째, 스스로 노동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이왕 하려면 등산하듯이 재미있게 하십시오. 셋째, 남에게 도움이 되는 보람이라는 기쁨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하십시오. 지금하고 있는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이루어진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이 여러분 자신의 인생입니다. 지금 내 삶의 하나하나가 그대로 내 인생이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지금의 생활을 내 삶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업무도 좀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절대 자신을 과대 선전하지 마십시오. 과대 선전하면 여러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한곳을 향해 달려가더라도 그것이 바른 방향이 아니면 가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콜라를 많이 먹더라도 그것이 몸에 좋지 않으면 먹지 않아야 하고, 아무리 고급 담배라 해도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으면 피우지 않아야 하고, 아무리 고급 술이라 해도 건강에 좋지 않으면 마시지 않아야 됩니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세상 모두가 나무를 벨 때, 나 혼자만이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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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6-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길이 늘 긴장의 시작이었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