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편지˝ 법정스님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내 느낌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산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스님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쉬운 글귀로 힐링을 준다.
가지려하지 않고 욕심을 내려 놓으면 우리네 삶이 각박하지만 조금은 행복 해 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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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콩갈다˝
지은이:박연

박웅현의 책을 감명깊게 읽고 그 분의 딸이 쓴 책이 있다길래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읽어 보았다.

딸의 기준에서 본 아빠와 성장의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춘기소녀의 감성들이 흥미롭다.
아래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빠는 공부를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논리적으로 한번 잘 따져보자. 공부는 왜 하는 걸까? 똑똑해지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렇다면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유는? 결국에는 행복하기 위해서 아닌가?
지금까지 어디에다 내세우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인 19년의 삶을 살아본 결과, 나는 사람에 대한 한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 이라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공부는 인생에서 그다지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할 여우가 생긴다.
그저 행복을 위한 수단일 뿐인 것이다. 인생에서 학교 성적 1등만이 유일한 답이 절대 아니다.
아빠는 나에게 인생의 법칙 세 가지를 알려주셨다.
① 절대 거짓말 하지 마라, 정면돌파해라.
②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라
③ 인생에 공짜는 없다.

딸을 키우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한 말이 있다.
˝Best one이 아닌 Only one 돼라˝
우리딸도 Best가 아닌 Only one으로 키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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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박웅현

책의 구성과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이다.
1강. 시작은 울림이다
(이철수-산벚나무, 꽃피었는데 / 마른풀의 노래 /
이렇게 좋은 날 / 이오덕-나도 쓸모 있을걸)
- 판화가 이철수의 다른 시선
- 운문처럼 쓴 최인훈의 산문
- 이오덕이 엮은 창의성의 보고
- 삶의 풍요를 위한 훈련
- `시청`이냐 `견문`이냐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김훈-자전거 여행/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 개 / 화장/ 바다의 기별)
- 한 문장씩 짚어가는 아름다움
- `자전거 여행`의 `발견`을 발견하다
- `미친 사람` 김훈
- 사실적인 글쓰기의 힘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성찰
(불안/우리는 사랑일까/동물원에 가기/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오스카와일드-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사랑에 대한 적나라한 통찰
- 이상과 현실 사이
- 행복은 선택이다
- 프루스트와삶의 변화
- 예술지상주의자 오스카와일드 : 온 몸이 촉수인
사람..

4강. 고은의 낭만에 취하다
(대니얼 디포-로빈슨크루소/고은-순간의 꽃/미셸
투르니에-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 시로 그리는 풍경
-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선
- 크루소와 방드르디, 가치관을 바꾸다
- 그리고 다시 고은

5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김화영-행복의 충격/바람을 담는 집/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조르바,
천상의 두나라/로버트 카플란-지중해 오디세이
/알베르 카뮈-이방인/앙드레 지드-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섬)
- 지중해로 떠나는 문, 김화영
- 대지와의 탯줄을 끊지 않은 사람, 조르바
- 거짓말을 거부하는 사람, 뫼르소
- 절망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움

6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영원회귀의 무게
- 지금 `여기`에서 `저기`로
-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키치
- 연민으로 가득 찬 토마스의 사랑
- 영혼을 꿈꾸는 테레사의 사랑
- 자유로운 영혼, 사비나의 사랑
- 삶의 드라마를 꿈꾼 프란츠의 사랑
- 똥을 인정하지 않는 키치의 세계
- 진정한 행복과 영원회귀

7강.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 인생의 지도를 펼치다
- 사랑에 빠지다
- 보편적 인간들
- 행복, 사랑, 불행의 삼각관계

8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법정-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손철주-인생이
그림같다, 그림,아는 만큼 보인다/오주석-한국의
미 특강/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 그림 속에
노닐다/최순우-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프리초프 카프라-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한형조-붓다의 치명적 농담)
- 시야를 열다:손철주와 오주석
- 마음을 열다:법정 그리고 동양사상

책을 왜 읽느냐, 읽고 나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볼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그 어떤 글로 인해 어떤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뒤 바뀐다는 경험, 참 좋다.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는 것인지?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려버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 거야.
-1904년 1월, 카프카, (저자의 말), `변신` 중에서.

책 제목만 보고선 무척 당혹스럽고 섬득해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인문학의 심오함과 한구절 한구절 지은이가 다양한 고전들의 소개와 무심하게 책을 다독하는게 아닌 천천히 제대로 읽는 정독을 권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책을 많이 읽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독을 하면서 책속에 중요한 부분을 줄을 그어가면서 가슴으로 책을 읽어야 겠다는 나의 머리를 깨우쳐 주었다.
​지은이는 소위 잘나가는 광고일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보기엔 이분도 처음에는 다독속에서 정독의 중요성을 알았고 많은 고전속에서 진리와 아름다운 교훈을 깨달아서 이렇게 책으로 우리의 마음과 공감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다.
˝책은 도끼가 되어야 한다.˝
˝그것도 아주 휼륭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
나도 내 감성이 무뎌지면 이 책을 다시 보고 내 감성의 도끼의 날을 세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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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가 요나스 요나손 지음

주인공 알란.s는 100세에 양로원을 탈출하면서 우연찮게 멍청한 조폭의 돈가방을 맡게 되면서 이로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그리고 지난 한세기 주인공이 살아온 굵직한 근현대사를 재밌게 말 해준다.

주인공은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폭약회사에 취직, 정신병원에 가게 되고 시간이 흘러 스페인 내전에서 장군의 목숨을 건지고, 우연히 미국에 핵폰탄 제조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트루먼 대통령과 친구가 된다.
중국으로 가게 되서 마오쩌둥 아내의 목숨의 인연 이 되고 히말라야를 건너 러시아 핵물리학자만나고
러시아를 건너가 스탈린과도 만난다.
그리고 블라스보스톡 수용소에 수용되고 북한으로 탈출 김정일, 김일성도 만나고 마오쩌둥이 도움을 줘서 발리에서 살다가 존슨대통령을 알게되고 미국스파이가 되어 핵물리학자를 미국 첩자로 포섭. 스파이 노릇이후 고향으로 돌아 온다음.
100세 양로원 탈출..

작가의 위트와 엉뚱발랄한 상상의 얘기와 한세기 벌어진 근 현대 세계사 조합이 참 재밌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여러주인공이 나와서 이해가 조금 어렵지만 근현대 세계사를 조금 이해하고
본다면 은근히 재밌다.
또한 엉뚱하게 엮어진 조폭들과 형사들의 추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과 웃긴 에피소드들이 황당하지만 웃음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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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출근길 - 법륜 지음

책 내용중 좋은 글귀를 아래 적어 봅니다.

- 진정한 자유, 해탈은 이치에 따라 나를 놓아버릴 때 가능합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나의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면 괴로움이 생갑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나의 카르마, 즉 나의 업으로부터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을 고집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 자기가 당당해지면 학벌, 미모, 재산, 건강, 능력, 젊음 등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다 사실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이런 데 별로 상관 안 할 정도로 마음이 탁 트여 버리면 자기 자존감이 아주 분명해지고 세상 모든 살마들에게 겸손해집니다.

- 사람은 그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어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서 노력할 때, 생기가 돌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인생의 기쁨인 동시에 인생의 괴로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장이 인생살이의 중요한 기쁨의 장소인 동시에 고뇌와 번민과 괴로움의 장소가 되는 곳이다.

- 이 사람이 괴로운 원인은 직장 문제 때문이 아니라, 자기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자기가 그리는 상이 있는 것이죠. 직장은 어때야 하고 자기 삶은 어때야 한다는 상상에 빠져 있습니다. 혼자 있는 게 어쩌면 그것을 더 부채질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직장이 단순한 밥벌이의 수단이고 거기에 전혀 마음을 둘 수 없다면 다른 데 취미를 붙이고 재미를 붙여서 사십시오. 그게 아니면, 직장에서 일 자체, 직장 자체 속에서 필요한 것을 익히고 배우고 능력을 키우며 인정받으십시오.

- 자기가 존재하는 지금 여기서 자기를 행복하게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희생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일은 내일의 일이고 지금 좋아야 합니다. 지금의 자기가 좋도록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 인생살이에서는 이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런 것에 비중을 두지 않았을 때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이런 것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나 돈 앞에 비굴하지 않고, 인기 앞에 비굴하지 않고, 신통 앞에 비굴해지지 않습니다. 이런 것에 눈치를 보지 않으니까 오히려 남에게 교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게 됩니다. 즉, 내 삶에 별 영향을 안 받게 되는 것이죠. 영향을 안 받는다는 말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나의 희로애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근본적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확실히 세워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문제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하기 때문에 그 무엇인가를 놓아 버리라고 하면 열심히 안 한다는 겁니다. 인생을 열심히 사는 것과 그런 목표들은 별개입니다.

- `월급을 많이 주는 곳`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려는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그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지를 더 중요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어차피 돈 때문에 직장을 다녀야만 한다면 생각을 바꾸십시오. 이왕 돈으로 나를 팔 바에야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파는 게 좋습니다.
억지로 팔지 말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라는 말입니다.

-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면
첫째, 스스로 노동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이왕 하려면 등산하듯이 재미있게 하십시오. 셋째, 남에게 도움이 되는 보람이라는 기쁨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하십시오. 지금하고 있는 이 과정이 중요한 것이지 이루어진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이 여러분 자신의 인생입니다. 지금 내 삶의 하나하나가 그대로 내 인생이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지금의 생활을 내 삶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업무도 좀 편안해집니다. 그리고 절대 자신을 과대 선전하지 마십시오. 과대 선전하면 여러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한곳을 향해 달려가더라도 그것이 바른 방향이 아니면 가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수행의 시작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콜라를 많이 먹더라도 그것이 몸에 좋지 않으면 먹지 않아야 하고, 아무리 고급 담배라 해도 그것이 건강에 좋지 않으면 피우지 않아야 하고, 아무리 고급 술이라 해도 건강에 좋지 않으면 마시지 않아야 됩니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세상 모두가 나무를 벨 때, 나 혼자만이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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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6-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길이 늘 긴장의 시작이었죠.ㅎㅎㅎ